▣ 해망산(400.0m)·국사봉(520.5m)·봉암산(452.7m)·오선봉(352m) 산행기
▪일시:
'17년 3월
4일
▪도상분맥거리:
약 16.1km, 기타거리: 약
12.8km
▪날씨:
맑음, 0~14℃
▪출발:
오전 9시 27분경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
버스승강장
작년말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불편하여 답사가 어려웠던 의성지역의 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보현기맥
420m봉에서 분기하여 국사봉,
봉암산 어깨, 오선봉을 경유하여 광산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6.1km에 이르는 국사분맥을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분기점은 검곡리 검실재에서 접근하는 게 가까우나 자락리 방면에서 해망산을 올라보고 중하마을에서 분기점으로 접근하기로 하였다.
7시 10분경 집을 출발,
신탄진TG, 서의성TG를 거쳐 안계버스정류소 인근 ‘안계교회’
앞에는 8시 50분경 도착하였다. 정류소에 가니 자락·봉양行 버스가 출발대기 중인데,
기사에게 물어보니 인터넷에서 찾아본 9시 출발시간보다 다소 늦은
9시 10분에 출발한다고 한다. 인근 마트에서 간식용 빵을 구입한 뒤 버스에 올라 ‘자락리’
버스승강장에 이르니 마을 입구에는 ‘비안면 자락동 석조여래좌상 3km’ 표시판, ‘자락리 등산로’ 안내판, ‘↑석불사 3km’ 표시판 등이 세워져 있는데, 쌍호에서 오후 5시 45분 이후, 7시 10분에 안계행 버스가 있다.
(09:27) 승강장을 출발하니 4분 뒤 왼편에 ‘자락리회관’이 보였고, 이어 오른편으로 ‘→등산로 입구’ 표시목과 함께 화장산 등산 진입로가 보였다. ‘영하지’를 지나 10여분 뒤 갈림길에 이르니 정면은 폐쇄되어 있는데, 오른편으로 오르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지능선으로 붙는다. 석탑을 지나 포장길을 벗어나 오른편 사면길로 들어 석불이 안치된 법당을 지나니 건물(대웅전?) 앞에는 비구니가 잔일을 하고 있다.
<마을 입구>
<자락리 등산로 안내도>
<버스시간표>
<자락리경노당 앞서 바라본 해망산>
<석굴사 법당>
(10:05) 대웅전을 지나 사면길로 들어서니 부속 가옥에 이르는데, 그 오른편에 사면길이 나 있다. 오른쪽은 대웅전 앞으로 이어지길래 왼편(대략 남서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거의 구배 없이 사면으로 이어져 6분여 뒤 사거리를 이룬 지릉에 이르니 돌탑 몇 개가 세워져 있다. 오른쪽(북쪽)으로 급한 경사와 바위지대를 거쳐 보현기맥인 헬기장 언덕에 이르니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 ‘해망산 정상, ↙벼락바위 760m, ↓질매재 1.51km’ 이정목과 함께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난 데 이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부속가옥>
<지릉 안부>
<헬기장(보현기맥)서 바라본 해망산 정상부>
(10:29) 해망산 정상에는 ‘해망산 정상’ 표시목, ‘보현지맥 해망산 400.0m 준·희’ 패찰과 무수한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잡목 탓에 서쪽으로만 나뭇가지 사이로 시야가 트인다. 몇 걸음 더 가니 묵은 ‘439 재설, 78.7 건설부’ 삼각점이 놓여 있다. 다시 출발하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지는데, 왼편은 벼랑을 이루고 있다. 6분여 뒤 벌목용 물품이 든 보자기가 눈에 띄었고, 임도에 이르니 오른편 고갯마루에는 작은 ‘마담재 해발 420m’ 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해망산 정상>
<정상의 삼각점>
<벌목꾼 용품>
<마담재>
(10:44) 동쪽으로 내려서다가 이내 왼편 사면을 치고 내려가 골짜기에 이르니 왼편 사면으로 족적이 보이다가 잡목덤불에 사라진다. 골짜기를 따라 저수지(‘방동지’)에 닿았고,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흐릿한 산길을 만났다. 습지를 이룬 묵밭을 지나 저수지 둑방에 이르니 임도가 이어졌고, 4분여 뒤 건계를 오른편으로 건너니 임도가 산자락으로 이어지길래 되돌아 건계 오른편, 덤불 짙은 산판 자취를 따라갔다. 조금 뒤 오른편 임도서 온 길을 만나니 건계 왼편으로 길이 이어져 포장길로 바뀌는데, 앞쪽에는 댐 건설을 위한 절토공사가 진행 중이다. 예전의 길 흔적이 사라지면서 둑 예정지를 지나니 포장길이 나타났고, 조금 뒤 오른편 마을길(‘중하길’)에 닿았다. 오른편에서 임도를 만난 뒤 간이건물인 ‘중하3리경노당’을 지나니 이내 오른쪽(북동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덤불 사잇길 자취>
<방동지>
<댐 공사지>
.
(11:21) 그 쪽으로 들어서니 이내 왼편에 경노당이 바라보였고, 8분여 뒤 암거를 통과하니 왼편에 저수지 둑이 바라보였다. 갈림길에서 직진하니 이내 길은 끝나는데, 터널 입구 왼편 사면을 오르다가 왼편 골짜기로 내려서니 무덤이 보였으나 길 흔적은 없다. 왼편으로 건계를 건너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주변에는 묵밭 자취들이 남아 있다. 골 상단에서 대략 동남쪽으로 올라 능선(보현기맥) 안부에 이르니 뚜렷한 산길이 나 있고, 왼쪽으로 올라 분맥 분기점에 닿았다.
<들머리>
<안사2터널 입구>
<골짜기의 흐릿한 길 자취>
<국사분맥 분기점>
(12:00) 분맥 분기점을 지나니 길 흔적은 흐릿해지는데, 2분여 뒤 묵은 삼각점에 이르니 ‘보현지맥 420.4m 준·희’ 패찰과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이후 간간히 임산용 표지기가 눈에 띄는데, 15분여 뒤 파묘 자취를 지나니 간벌된 잡목이 성가셨고, 얕은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8분여 뒤 너른 터에 자리잡은 ‘處士安東金公龍圭之墓·配孺人豊山柳氏雙墳未坐’를 지난다.
<420m 삼각점>
<흐릿한 산길>
(12:37~12:55) 묵은 헬기장에 이어 국사봉 정상인 잡목 언덕에 이르니 ‘의성
21, 2004 복구’
삼각점과 폐묘가 자리하는데, ‘새마포산악회’, ‘盆唐 趙三國’, ‘바람과구름’, ‘국사봉 521m 4160번째 13년3월7일’ 표지기가 걸려 있다.
여기서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국사봉 정상 아래의 헬기장>
<국사봉 삼각점>
(12:55) 다시 출발하여 북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없는데, 안부에 이르니 왼편 사면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쓰레기 몇 점이 보이는 분기점에서 앞쪽 언덕에 산불초소가 바라보이길래 가 보니 초소는 문이 잠겨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은 폐쇄된 듯하였다. 되돌아서 다시 이른 분기점에서 서북쪽 흐릿한 산길을 내려서니 무덤에 닿고, 2분여 뒤 이른 절개지에서 오른편으로 내려서서 도로(‘안신로’)에 이르렀다.
<분맥을 벗어난 산불초소>
<안신로 고갯마루>
(13:24) 오른쪽으로 2분여 내려가다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6분여 뒤 능선에 이르니 산판길이 나 있다. 오른쪽으로 올라 언덕을 지나니 묵은 ‘淑夫人眞城李氏之墓’가 보였고, 12분여 뒤 좌·우 묘지로 산판길이 갈라지면서 흐릿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면서 ‘孺人仁同張氏之墓’가 보인다.
<산판길>
<흐릿한 산길>
(14:01) 묵은 무덤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폐묘 몇 개를 지나 ‘恭人慶州金氏之墓’ 등이 자리한 묘지에서 왼쪽(서북쪽)으로 꺾어 나아갔다. 모처럼 바위지대를 거쳐 묵은 무덤이 자리한 언덕을 지나니 묵은 간벌지가 잠시 이어졌고, 습지를 이룬 안부를 지나 봉암산 분기점에 닿았다.
<바위지대>
<봉암산 분기점>
(14:31) 흐릿한 산길이 보이는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나아가니 ‘국가기준점’ 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왼편에 특이한 인형이 놓인 무덤이 보이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3분여 뒤 잡목덤불 언덕(‘봉암산’)에 이르니 ‘ROKA MS’ 표석이 놓여 있고, 이렇다 할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봉암산 전의 무덤>
<봉암산 정상>
(14:46) 다시 분기점에 닿아 북쪽으로 내려서서 흐릿한 족적을 따라 5분여 뒤 두 개의 묵은 무덤을 지나니 쓰러진 전주가 눈에 띄었다. 언덕에서 왼쪽(북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길 흔적이 안 보이다가 조금 뒤 다시 보였으나 ‘處士慶州崔公鍾晩之墓·配孺人安東權氏’를 지나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진다. 다음 언덕에서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길 흔적과 함께 조금 전에 보았던 표지기도 보인다. 얕은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 아래에 임도가 보이면서 상태가 다소 나아졌으나 ‘處士海州崔公汝和之墓’를 지나니 다시 길 흔적이 흐릿해진다. 절개지에 이르러 왼편으로 내려서서 ‘신청길’에 닿았고, 오른편 고갯마루에 이르니 좌로는 비포장 임도, 우측으로는 포장임도가 보인다.
<전주 잔해>
<간벌 잡목>
<신청길 고갯마루>
(15:33~15:43)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5:43) 다시 출발, 능선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산판길로 들어서니 5분여 뒤 능선을 가로질러 묘지에 닿는다.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러 오른편서 흐릿한 산판 자취를 만났으나 이내 능선을 왼편으로 벗어나기에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언덕을 지났다. 잡목덤불이 무성한 다음 언덕(×294.5m)을 지나서 보니 방향이 서쪽이기에 오른편(북동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능선에 닿았다. 조금 뒤 오른편에서 임도를 만났으나 이내 왼쪽으로 휘어 내리길래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안동시 경계를 만나니 ‘안동시경계산행’ 표지기가 보이기 시작하였고, 이후 길 흔적이 애매한 데도 있으나 대체로 양호한 산길이 이어진다.
<산판길>
<안동시경계탐사 표지기>
(16:54) 묵은 ‘孺人禮安李氏之墓’ 등의 무덤이 자리한 오선봉 정상에 이르니 ‘안동시경계, 구담교 6.2km↔오선당↔신기동 11.5km’ 팻말이 걸려 있다. 정상은 완만하나 왼편은 벼랑을 이루고 있는데, 잡목 탓에 조망은 별로 좋지 않았다. 3분여 뒤 다시 출발하니 흐릿한 산길에는 ‘오선당산악회’ 표지기가 눈에 띄는데, 5분여 뒤 임도에 들어섰다. 임도는 거의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데, 11분여 뒤 ‘노선안내도’와 ‘↑의성 안사 쌍호리 1.5km, →풍산읍 하리리 24.5km·봉화산 7.1km’ 이정목에 이르니 임도는 오른쪽으로 휘어 내리고, 직진 방향으로는 덤불 사이 산길 흔적이 흐릿하였다. 직진하여 다시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안동시경계산행’ 표지기가 두어 개 보인다.
<오선당 정상>
<오선당 팻말>
<임도>
<안내도와 이정목>
<노선 안내도>
(17:24) 묘지에 이르니 산판길이 나 있는데, 동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동북쪽 지릉으로 잠시 이어지다 왼쪽(서쪽)으로 휘었다가 북쪽으로 이어져 다시 능선을 만난다. 무덤 직전 산판길은 오른쪽(남쪽)으로 휘어 내리고, 1분여 뒤 골짜기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한다. 왼편에 움막 농가가 보였고, 2분여 뒤 ‘안사풍천길’에 이르러서 보니 합수점은 왼편에 있다.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합수점이 보였고, 뒤에서 버스 소리가 들리길래 손을 흔드니 다행히도 기사가 차를 세워준다.
<산판길>
<뒤돌아본 움막농가>
<안사풍천길>
<광산천과 낙동강의 합수점>
(17:54) 나 홀로 버스를 타고 안계정류소에 이르니
6시 20분경이고, 마트에 들어 음료수와 빵을 구입한 뒤 서의성TG, 화서TG를 거쳐 집에 이르니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