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부터 심한 열등감, 피해의식, 트라우마, 강박증 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많이 있는 곳을 싫어 하게 되었고 사람많은 곳을 피해 다녔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이유 없이 (늘) 떨리고 불안하고 가슴이 아프기 까지 했습니다.
전에는 이유가 있었는데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기력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아는 분이 최면치료센터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최면 치료라고해서 꺼려졌습니다.
겁도나고 믿음도 그렇게 크게 가지 않았습니다. 추천해 주신분이 믿고 맏기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것 이라고해서
용기내어 최면치료센터를 찾아갔습니다.
나이가 많고 안경을 쓴 교수님 느낌의 원장님 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젊으셔서 놀랐습니다.(약간 예술가 느낌)
뭔가 편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편하게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1시간정도 이야기를 한 후 최면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몸을 편안하게 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잠시후 눈이 딱 붙는 다고 말했는데 눈이 정말 딱 붙은 것처럼 떠지지 안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눈(?)으로 몸을 스캔
했습니다. 머리에 검은 안개 같은것이 보였습니다. 자세히보니 최근에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사람을 혼내주었습니다(?)그러고 나니 머리가 아팠었는데 안 아파 졌습니다. 그 다음 배와 가슴을 보니 돌맹이 같은 것이 잔뜩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한 불안이 었습니다.
불안을 불러 내려고 하자 불안이 안 나오려고 했습니다.(가장 이해가안되고 신기했던 것이 이 때 배를 누가 누르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간신히 끄집어 내어 멀리 보냈습니다.(아직 불안이 있던자리가 크게 오염되어 좀 남은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의 3년 후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분이 뭔가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눈을 뜨고 최면에서 깨어났습니다. 시간을 보니 1시간이 넘게 지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5분도 안지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직 가슴이 좀 울렁거렸지만 머리가 빈 것처럼 아주 개운하고 시원했습니다.
집에 오는데 그 동안 하고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하고싶은 거도 많이 생기고 뭔가 열정이 막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면서는 머리가 무거워서 옆사람에 신경도 안쓰이고 잘 안보였는데 옆사람이 보였습니다.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전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고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아도 가슴이 떨리고 아파서 tv보거나 자는게 전부였는데 그런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뭔가 보호막이 생긴느낌 완전기분이 좋고 힐링된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맘편히 오랜시간 공부 했습니다.
어제는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어제의 경험이 신기 했습니다. 평소에는 최면상태에서 나온 사람을 마음에 두지 않았고 잊고 있었는데 내 무의식에 자리잡아서 나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제가 최면치료에대해 오해도 있고 의심도 많아서 인지 최면상태에서 다른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 원장님의 말씀대로 따라가니 그리 무섭지도 않았고 받고나니 효과도 컸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할때는 더욱 집중 할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최면 치료를 받고 나니까 몸 전체에 불안, 공포, 답답함 등이 들어 올 수 없는 치유의 보호막이 생긴느낌이었습니다.
첫댓글 후기 잘봤습니다.
도움이 되신것 같아 보이네요.
축하드립니다. ^^
축복합니다!
보호막의 역할이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큰 행복입니다.
와 축하드리고요 행복하세요..
저도 빨리 모든것을 치유받고 편안해 졋음 좋겠네요
크게 도움이 되었군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