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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프라노, 카치니 아베마리아의 주인공 이네싸 갈란테
세상은 많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지만, 적어도 소프라노가 없어서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이네싸 갈란테가 있으므로..." – 팡파르
세상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있었다니! - 주빈 메타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그녀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게 된 이네싸 갈란테는 라트비아의 리가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였던 어머니와 테너가수였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보였던 이네싸 갈란테는 음악가의 길을 가기보다는 의사나 철학자가 되고 싶어했다. 그러나 우연히 그녀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게 된 한 음악가로부터 음악을 할 것을 제의받으면서 성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네싸 갈란테는 1977년 리가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Rachel Shulov에게 사사했고 학생 시절부터 리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동을 했다. 리가를 위시하여 주변의 동구권 국가들에서 연주를 했으며 Kirov Opera에서 정규 소프라노 가수로 활동하게 되면서 모스코바와 키에프, 오뎃사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게 된다. 미국과 캐나다의 순회공연은 비평가들에게 그녀의 존재에 대하여 주목을 하게 만들었으며 거장 예후디 메뉴인 경과 주빈 메타는 그녀에게 서방세계로의 데뷔를 제안하였다. 그러나 공산진영과 민주진영의 대립이라는 시대적 상황은 그녀의 서구 세계의 활동을 제약하는 요소가 되었다. 이후 1991년 라트비아가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하게 되면서 비로소 세계 무대로의 데뷔를 하게 된다.
1992년 독일 만하임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Pamina 역할의 연주를 필두로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페라 <카르멘>의 돈호세의 버려진 애인 미카엘라역을 호연하면서 그녀는 비평가들에게 그리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다. 1995년 Campion Record에서 제작된 앨범의 선풍적인 인기는 세계 무대에 그녀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것이었다. 음반은 1996년 4월 타워레코드가 집계한 것에 따르면 당시 한참 인기있던 마리아 칼라스의 <라 디비나>(EMI), 제니퍼 라모어의 <어디로 날아갈까(Where shall I fly)> 등의 음반을 누르고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이네싸 갈란테는 1996년 10월 스코틀란드 왕립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으로 영국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었고, 1997년 세계적인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의 70회 생일을 기념하는 에비앙 페스티발 마지막 날 공연에서 오프닝을 하였으며 뉴포트 뮤직 페스티발과 뉴욕 바드 뮤직 페스티발에서 오프닝을 맡으면서 미국에 데뷔를 했다.
그녀는 제니퍼 라모어와 함께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오페라 <카르멘>에서 미카엘라역을 맡았다. 그녀는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 볼티모어 오페라와 디트로이트 오페라에서 <라보엠>의 미미역을 하였으며 위그모어홀과 로열 앨버트홀에도 섰다.
이네싸 갈란테는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종종 네덜란드에서 공연을 가졌고, 그 곳에서 그녀는 스타로서 대접받으며 콘서트헤보우 ‘가을 오페라 콘서트’ 시리즈에서 열연하였다. 1999년 네덜란드에서 그녀의 앨범이 10만장의 판매기록을 하면서 이네싸 갈란테는 2000년 홀란드 플래티넘 디스크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그녀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 로스 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해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를 하였다. 2002년에서 2003년 Bolshoi Theatre Moscow에서 오페라 <아이다>에 출연하였으며 2003년 12월부터 2004년 1월에는 로열 스코티쉬 오페라에서도 역시 <아이다>에 출연하였다. 2003년 2월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2003년에는 앨범 를 발매하였다.
(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97년 2월 창단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클래식 음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국내외의 정상급 지휘자를 전임 및 객원으로 영입하고, 유수의 기량을 갖춘 연주자들로 단원을 구성하였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와 발레 등 극음악 반주전문 오케스트라로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1998년 4월 유니버설 발레단과 함께 한 뉴욕 및 워싱턴 순회공연 시 뉴욕타임즈로부터 “뛰어난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2000년 10월에는 영국최고의 발레 전용극장인 새들러즈 웰즈에서 <지젤>과 <돈키호테>를 성황리에 연주하였다. <아이다>, <라 트라비아타>, <루이자 밀러>, <춘향전>, 푸치니의 3부작 <외투>, <자니 스키키>, <수녀 안젤리카>와 <나비부인>을 비롯하여 브리튼의 <알버트 헤링>, 창작오페라 <백범김구와 상해임시정부> 등 국내에서 개최된 주요 오페라를 연주하였다. 발레로는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인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비롯하여 <지젤>, <돈키호테>, <라 바야데어>, <로미오와 줄리엣>, <심청> 등을 국내외에서 연주하였으며,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오네긴>을 국내 초연했다. 또한 매년 소프라노 조수미와 순회 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재개관 기념 기획연주회로 소프라노 홍혜경과 협연하기도 했다. 민간 오케스트라로서 모범적인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매년 5회 이상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 바흐 서거 250주년 기념음악회, 브람스 음악의 밤, 베르디 서거 100주년 기념 음악회, 베를리오즈 탄생 200주년 기념 음악회, 베를린필 수석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 초청 연주회, 글린카 탄생 200주년 기념 음악회,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순회 음악회 등 극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기획음악회 등을 연주하며 창단 이후 매년 90회 이상, 현재까지 700여회의 공연을 통해 국내 정상급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다.
지휘자 / 김덕기
지휘자 김덕기는 국내 지휘자 중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지휘자이다.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아이다, 나비부인, 라 트라비아타 등을 지휘하였으며,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천필, 대구, 부산시향, 코리안심포니, 프라임 필하모닉 등을 자주 지휘한다. 1996년에는 한국오페라 50주년 기념으로 한국의 국립오페라단과 일본의 이기회오페라단의 합동공연으로 리골렛토를 지휘하였으며 한일 성악가들의 합동공연으로 동경에서 신세이 교향악단과 니혼필하모니를 지휘하기도 하였다. 2002년 5월에는 한일월드컵 기념공연의 일환으로 동경 신국립극장 콘서트홀에서 동경도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서울예고와 단국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였고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과 시립음악원 Civica Musica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하여 오페라에 정통한 지휘자로 알려져 있으며 다이나믹하고 스케일이 큰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오페라, 발레, 각종 음악회 등을 지휘하며 후진 양성과 더불어 왕성한 지휘 활동을 하고 있다.
Inessa Galante's Concert in Seoul
Period : April 19 (Tue) Time : 8:00 pm Organizer : Vincero Co., Ltd. Tickets : ₩100,000 (for VIPs), ₩80,000 (R seats), ₩60,000 (S seats), ₩40,000 (A seats), ₩20,000 (B seats) ※ 10% Discount for Sejong membership) Inquiries : Vincero Co., Ltd. (02-599-5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