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골든볼 수상…축구협회 자체선정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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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2002년 07월 03일 (수)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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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33·포항)가 2일 대한축구협회가 자체 선정한 2002년 한·일월드컵의 MVP로 뽑혀 골든볼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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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인월드'사로부터 기증받은 골든볼(시가 9,900만원)의 처리를 놓고 고심한 협회는 이날 상벌위원회가 추천한 홍명보를 골든볼의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디다스사가 공동 선정한 브론즈볼을 받게 된 홍명보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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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해 징계 중인 모든 축구인에 대한 사면을 정몽준 회장에게 건의키로 의결했고, 오는 10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54년 스위스월드컵에 출전한 축구 원로 및 유가족에게 격려금 및 공로패를 증정하고 추모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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