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춘천고동창회(회장 허희영 48회)는 지난 11월 28일 목요일 저녁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춘고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허희영(48회) 재경동창회장을 비롯해 김경수(49회) 총동창회장, 이경주(53회) 모교 교장, 임창선(43회) 전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 육동한(50회) 춘천시장, 경민현(49회) 강원도민일보 대표이사, 박진오(50회) 강원일보 대표이사, 허인구(50회) 전 G1방송 대표이사, 윤호중(53회) 구리시 국회의원, 안경덕(54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최원호(58회) 대통령실 R&D 혁신 비서관, 최열(39회) 환경재단 이사장 등 4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치하, 격려하고 새 희망의 한 해를 기약하며 춘고인으로서의 한마음 한뜻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신재웅(74회) MBC 기자의 힘찬 ‘正道’ 인사로 문을 연 제1부 행사는, 국민의례와 함께 하영주(51회) 재경동창회 상임부회장의 살뜰한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안건 상정 및 심의, 회장 인사말, 축사,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 우수 모범 동기회 시상,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과보고와 안건 상정 및 심의는 빠르게 진행되었는데, 제1호 안건인 2024년 결산 및 감사 보고, 제2호 안건인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제3호 안건인 연회비 인상(3만원→5만원) 건 모두 참석 동문 전원의 동의로 승인되었다.
총회를 짧게 마무리한 허희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참석 내빈 및 동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후 회장직 1년 연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10년간 재경동창회 야전 사령관으로서 소임을 완수한 하영주 상임부회장의 노고를 치하, 격려하며 동문들에게 퇴임 인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단상에 오르면서 동문들에게 큰 박수를 받은 하영주 부회장은 “24회 문창순 선배를 비롯한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동창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면서 “평회원으로서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허희영 회장은 상임부회장직을 대행할 김준섭(60회) 사무총장과 동창회 집행부원들도 소개하며 큰 박수를 부탁했고, 참석한 90회 이후 기수 및 이음회 동문들에 대한 환영 인사와 함께 동문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리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김경수 총동창회장, 이경주 모교 교장, 육동한 춘천시장, 임창선 추진위원장, 윤호중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는데, 김경수 회장은 허희영 회장과 하영주 부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후, 동창회관 건립 및 동창회비 CMS에 대한 홍보와 함께 12월 20일에 춘천 세종호텔에서 개최될 총동창회 송년의 밤 행사에도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경주 교장은 함께 참석한 민용식(55회) 교무부장, 김영국(56회) 학생부장, 최문호(58회) 3학년부장 등 교직원을 소개한 후, 모교 현황을 보고하며 육동한 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교 앞 오피스텔 건립 반대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였으며, 육동한 시장은 “롯데호텔에 들어오면 연말을 실감한다”며 재경동창회 이사이자 춘고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언급하고, 100주년 기념행사 때의 감동과 감격을 환기하면서 춘고의 저력을 강조했으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임창선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동문들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고 언급하고, “견마지로(犬馬之勞)의 자세로 춘고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춘천시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창선 위원장은 참석 동문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여기 계시는 한분 한분이 VIP이며, 자부심을 갖고 똘똘 뭉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춘고 사랑과 동참을 당부했다. 끝으로 윤호중 의원은 해외 출장으로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지 못한 송구한 마음을 먼저 전한 후,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대한 해결책은 정치에 있다”며 상록 정신과 정도 정신을 항상 가슴에 품고 정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역설하고, 동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기원했다.
이어서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과 우수 모범 동기회 시상, 그리고 단체 사진 촬영이 있었는데, 모교 발전기금은 300만 원이 전달되었고, 우수 모범 동기회 최우수상은 48회에, 우수상은 45회에, 장려상은 57회에 수여되었다.
제2부 만찬 행사는 홍남기(51회) 전 경제부총리의 건배 제의로 막을 올렸는데, 홍남기 동문은 정도라는 멋진 교훈과 춘고인의 고유한 향기를 언급하며 ‘인향만리(人香萬里)’로 건배를 제의하였고, 동문들은 함께 와인 잔을 비우며 주향(酒香)과 인향(人香)을 만끽하였다.
전체 사회를 맡은 신재웅 동문의 센스 있고 맛깔난 진행으로 참석 동문들은 즐겁게 만찬을 즐기며 친교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제3부 행사인 축하 공연으로 춘고인 송년의 밤은 무르익어 갔다.
보컬 뚜이(기타 김수림/보컬 정다혜), 래퍼 오투, 백석예술대 댄스팀, 이서현의 공연이 끝나고, 행운권 추첨이 있었는데, 행운대상은 박진상(41회), 금상은 최지호(92회), 은상은 전지석(60회), 동상은 김재창(48회) 동문이 차지했다.
끝까지 함께한 동문들은 다시 만날 한마음체육대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고, 교가 제창으로 한마음 한뜻을 다지며 춘고인 송년의 밤은 막을 내렸다.
글: 신동곤(7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