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물리치료의 발전을 위해 애써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본인은 경남 진주시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문환이라고 합니다.
오늘 우연히 의사들이 출판한 책을 읽던 중에 우리 협회도 이런 제도를 한번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싶어서 제안드립니다.
1안. Best Physical Therapist 선정
의사들 중에 유명하다는 분들을 대상으로 명의(名醫)라는 타이틀을 달고 언론에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 명의라는 타이틀은 누가 붙여준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대체 어떤 기준과 어떤 근거에 의해, 누가 특정인에게 명의라는 타이틀을 붙여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물리치료사들에게도 협회차원에서 최고의 작위를 인정하는 베스트물리치료사를 선정하고, 인정서를 부여하고, 협회에 공지를 하여 널리 알리는 것이 임상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리치료사가 누구인가요?
이 질문에 특정인이 떠올라야 하는데, 단 한명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 말은 우리 스스로 권위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따라서 베스트물리치료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세부적인 배점표를 작성하여 전국 물리치료사들을 대상으로 베스트물리치료사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협회에 붙어있는 역대회장단의 얼굴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스트물리치료사들의 얼굴이 붙어있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협회 홈페이지에도 베스트물리치료사들의 약력을 공지를 함으로서 당사자뿐만 아니라, 임상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2안.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개최
올해도 전국물리치료사 학술대회가 개최되더군요.
근데 학술대회라는 것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인데,
임상논문의 90% 이상은 모두 가짜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기초연구와는 달리 임상연구는 대상자를 follow-up 하기가 어렵고, 실험설계가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통계처리과정에서 누구나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교수협의회나 학회에서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협회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라는 것이 과연 임상가들에게 얼마나 많은 귀감이 될까 생각해 봤습니다.
임상가들은 연구결과를 보고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에서 실제로 어떻게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지 전문가들의 생생한 모습을 더 보고싶어할 것입니다.
따라서 전국에 산재해있는 치료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연례적으로 임상경험을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십시오.
전국을 떠돌며 학회를 듣고 있는 물리치료사들이 너무 불쌍해요.
그리고 증명도 되지 않은 수많은 학회와 학회도 없이 개별적으로 강좌를 개최하는 수많은 사람들. 본인 또한 그 중에 한명입니다.
소위, 대한민국에서 날고 긴다는 물리치료사들에게 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진짜 자신있는 전문가라면 그 판에서 멋지게 한번 보여주시고, 임상가들에게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아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진짜와 가짜가 자연스럽게 걸러질 것이고, 강좌를 듣고자 하는 물리치료사들에게는 객관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강좌를 개최하는 당사자나 그 치료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물리치료사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입니다.
위 두 가지 안을 제안드립니다.
위원장으로 나서는 분이 없다면 제가 하겠습니다.
본인은 물리치료 60년의 역사에서 최초로 한방물리치료 정책자료집을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또한 교수로도 재직한 경험이 있고, 학술논문 50편을 발표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저보다 더 적임자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협회 발전을 위해 제안한 당사자로서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천리길 진주에서 서울가는 길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협회가 대한민국 의료계에서 사이드가 아니라, 메인이 되기를 바라고, 대한민국 물리치료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 날을 기대하면서 제안을 드렸습니다.
협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첫댓글 의료계에 메인이되길 바랍니다.
물리치료학이
착한치료, 대안의료가 되길 학수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물리치료가 대안 혹은 대체의학이 아니라, 메인의료가 될거예요. 지금은 믿지 못하시겠지만 ㅎ
네~선생님처럼 애쓰시는 분이 계셔서 곧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에 대한 자기력이 큰사람은 있지만 자신의 직업이나 직종에 대해선 그닥 소극적인데 선생님은 물리치로학에 대한 자기력도 큰 분이라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나올것같습니다. 하시는 일 번창하길 바랍니다.
네. 뉘신지 모르오나 관심가져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첫번째 펭귄처럼 늘 두렵지만 먼저 뛰어드는 모습에 경의를 보냅니다.
물리치료학에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바라는 환자입니다.^^~
^^
박사님은 물리치료사의 롤 모델이십니다,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감동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제 일을 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