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13일(金,土,日)
감자 두 이랑을 심었다. 두 이랑이라고 해야 약10m 길이 두줄이다. 3년째 감자를 심지만 일찍이 준비를 하지못해 씨감자를 구하지
못했다. 용문시장에서 묵은 감자 몇개와 슈퍼마켓에서 수입 햇감자 몇개를 사다가 씨눈이 있는곳을 가려 몇쪼각으로 쪼개어 심었다.
슈퍼마켓에서 감자를 파는 아저씨는 감자순(筍) 이 나올지 의문 이란다. 씨감자를 구할수 없으니 그래도 심어봐야지!!!!!
첫해에는 서울의 슈퍼마켓에서 묵은 감자를 별 생각없이 사다가 쪼개 심었는데 심은곳은 모두 잘 발아(發芽)되어 잘자랐고
그런대로 수확도 좋은 편 이었다.
그런데 이곳 농부들에게 문의 하면 모두 씨감자가 따로 있단다. 작년에는 마을 아줌마에게 부탁해 씨감자를 구해 심었는데
잘 자라줘서 그런대로 수확했으나, 재 작년에 서울 슈퍼 마켓에서 사다 심은 씨알 굵은 감자보다는 품질이 떨어졌다.
그런 관계로 언제나 슈퍼에서 사다 심으면 된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작년에 감자 작황이 좋지 않아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감자는 거의 수입감자 라고 한다.
그리고 햇감자는 발아(發芽)가 잘 않될거라고 한다. 일단 심어 놓았으니 잘 지켜 보는수밖에...
만약 햇감자가 발아도 잘되고 수확이 좋다면 농부들의 말씀은 경험이 아닌 통념에 의한 판단 이리라.
감자 심는일은 잠시면 끝나는 일이지만 밭이랑을 만들고 퇴비를 운반해 시비(施肥)를 하는 일이 고단한 일이다.
그래도 수확하는 기쁨을 위해 그정도 수고를 아껴서는 아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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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10평을 사다 심었다. 10평 단위로 구입하는 이유는 내차 트렁크에 10평을 실을수 있고, 또한 나의 작업속도가 하루 10평 정도밖에
심을수 없기 때문이다. 한평에 5,000원인데 3년전이나 현재나 가격변동은 없다.
물론 여기서 평수는 잔디 평수이고 품종은 소위 한국잔디 야지나 중지를 말한다.
잔디평수를 계산하면 잔디 한평은 실제0.34평 밖에 되지 않는다.
18cmX18cmX5장이 한 묶음이고 7묶음(35장)이 한평 이므로 1.134m2 가된다. 왜? 잔디평수는 이러한 왜곡된 단위를 쓰는찌? 이유를
모르겠다. 잔디 심는일 !! 쪼그리고 앉아 호미질!! 이거 작난이 아니다. 팔다리 허리 어깨가 모두 아프다.......
현재는 잔디면적이 실평수 기준 200평이 조금 넘는것 같다.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심어 300평까지는 잔디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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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잔디밭에 성미급한 잡초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작년까지는 마을 아줌마를 시켜 잔디밭에 제초제를 뿌렸다. 허지만 구석 구석 꼼꼼하게 제초제를 뿌려주지 못한 관계로
여름철에 잡초로 인한 나의 고통은 전원생활에 염증을 느끼게 한다.
난생처음 제초제를 뿌렸다. " 파란들" 이라는 농약은 아주 양(量)이 적은 하얀 분말제인데 10g 한봉에 11,000원 으로 5봉을 구입 해서
4봉만 사용했다. 10g 의 분말을 20 리터(한말)의 물에 희석 시켜 잔디밭 면적 약 50평 정도에 살포하면 된다.
처음 살포라서 량 조절에 조금은 실패 했다!!!!!!!!! 더 뿌리고 덜 뿌리고...............다음에는 아주 고르게 잘 뿌릴 자신이 있다.
"파란들"은 이미 고개를 들고 나온 잡초도 제거하고 아직 발아(發芽)되지않은 잡초씨를 발아하지 못하게 하는 발아 억제제 작용도 한다.
제초제를 뿌리는것이 자연의 순리를 파괴하는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 하지만 어쩔수 없구나..... 잡초야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