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툭(Windhoek)의 숙소. TV뒤의 얼룩말 가죽이 눈에 띈다.
빈툭(Windhoek)
나미비아의 독일 식민지 시대에 수도였으며 지금까지도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리상 나미비아의 심장부에 위치한 빈툭은 경제와 상업의 중심지이며 국제공항이 자리잡고 있다.

3쌍의 부부가 여자는 1층에 남자는 2층에서 묵었다. 밤에는 바람이 들어와 추웠다.

여기 숙소는 주방이 넓어서 모처럼 삼삼오오 모여서 쌀밥, 된장국, 삼겹살, 짜장 라면등 식성대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다.

나우클루프 공원으로 가는 길에 뷰포인트에서 파노라마 사진도 찍고.(파노라마 사진)


휴게소(Solitaire): 에플 파이 맛이 좋다고 알려져서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다.
나우클루프트 공원(Namib Naukulft Park)
나미비아 남부의 대서양 연안주변의 건조 사막지역으로, 화강암 계곡에서부터 가장 높은 모래언덕에 이르는 지역으로 생태적, 지리적, 지형학적 특성을 지닌 23000㎢의 규모를 가진 나미비아 최대의 국립공원이다. 전형적인 모래사막으로 바람에 따라서 그 모습이 변하는 장관을 이룬다. 동부에는 나우클루프트 산이 자리잡고 있다.


세스리엠 캐년( Sesriem Canyon)
나우클리프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계곡과 일몰의 경치가 아름답다. 도착 하자 마자 이곳에 들러 캐년과 석양을 보고 조금 떨어진 세스리엠 야영장에 각자 텐트를 치고 야영하기로 했다.

그림자 놀이

세스리엠 캐년의 석양이 아름답다.


세스리엠 캐년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협곡의 기암괴석이 웅장함을 더 해 준다.



오늘 밤 우리가 야영할 곳은 나우클루프트 자연보호구역 안에 있는 세스리엠 캠핑장이다.
이 캠핑장은 우리의 목적지 Dune45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은 일반 관광객은 묵을 수 없는 곳이다. 트레킹을 하는 허가된 사람들만 묵을 수 있는데, 이 캠핑장 이용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관광객들보다 빨리 일출 전에 듄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협곡을 보고 와서 급하게 남자들이 텐트를 치고나니 캄캄한 밤이다. 뒤늦게 투어 팀이 제공한 바베큐로 저녁을 먹고, 텐트 한동에 일행 부부와 잠을 청했는데 너무 추워서 깊이 잠든 아내만 빼고 나머지 세사람은 모닥불 옆에서 날밤을 꼬박 샜다.
텐트에서 나와 보니 아내의 등산화를 사막 여우가 물어 갔단다. 한짝은 겨우 찾았는데 한짝은 찾지 못했다. 쎄무로 된 거라 조그만 동물 쯤으로 생각 했나 보다.
덩치가 엄청 큰 오릭스 영양, 쟈칼도 텐트 근처에서 어슬렁 거렸다는 건데 그것도 모르고 신발을 밖에 내놨으니 물어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붉은 사막 듄(Dune) 45
듄은 모래 언덕을 말하며 1~70까지 번호가 붙어 있다. 듄45는 150m 정도의 높이로 가장 아름답고, 듄17은 300~400m 로 가장 높다. 모래에 철분이 많아서 색이 붉다고 한다.

새벽 5시 기상해서 5시반에 출발. 해뜨는걸 보기 위해 서두른다. 높이는 150m 라지만 한걸음 올라 가면 한걸음 뒤로 밀리고 헉헉 대면서 올라가다 보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듄 45에서 바라본 일출(파노라마 사진)








듄 45에서 내려오니 식탁이 차려져 있다. 듄 45를 바라보며 빵과 커피, 과일로 아침 식사를 한다.

듄 45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이 곳 듄은 일반 사막 언덕과 달리 모양과 위치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모래에 철분이 들어있어 무겁기 때문에 잘 날리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데드블레이(Deadvlei)
이곳은 아주 오래전에 물이 고여 있었는데 물의 흐름이 바뀌고 스며들어 물줄기가 사라지면서 사막화가 진행되어 생명이 말라죽어 만들어진 곳이다. 석회가 굳어서 시멘트처럼 되어 있다.


시멘트처럼 단단한 바닥에 나무들은 등걸만 남아 있다.




소수스블레이(Sossusvlei)는 물이 흘러서 고였다가 더 이상 흐르지 못하고 끝나는 곳을 말한다. 우기에는 물이 고여 식물들이 살아 있다.

소수스블레이의 야생 타조.

나우클루프 투어를 마치고 나가는 셔틀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며....

오릭스 영양. 메마른 땅에 멋진 뿔을 가진 한 쌍의 오릭스 영양을 보면 알 수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테이블 산 처럼 위가 평평한 산이 가끔씩 보인다.

남회귀선(Tropic of Capricorn)
지구의 남위 약 23° 27′ 에 설정된 가상의 선을 말한다. 오세아니아의 거의 중앙부를 횡단하여, 칠레의 안토파가스타에서 남아메리카를 가로질러 브라질의 상파울루를 지나, 남서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칼라하리사막을 횡단하여 모잠비크의 남부를 통과한다.
추분에 적도에 있던 해가 점점 남으로 향하여 이 선의 바로 위를 지나는 날이 동지가 되며 그로부터 다시 북으로 돌아간다. 일명 동지선(冬至線)이라고도 한다. 동지에 남회귀선 상에 수직으로 태양광선이 비추게 된다.

다음 행선지인 나미비아의 스와콥문트로 가기 위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이계곡을 빠져 나가 한참동안 가고 있는데 우리를 급히 따라오던 어떤 차의 운전사가 우리차 운전사에게 뭔가 알려줘서 오던길을 되돌아 가는게 뭔가 심상치가 않다. 가보니 우리 일행의 차가 브레이크 파열로 속도 제어가 되지 않아 미끄러져 내려오다 다리 난간을 이쪽 저쪽 2번 부딪치고 미끄러 지다가 가까스로 멈추어 섰다고 한다.

난간도 부서지고 여기저기 뒹구는 자동차 잔해.

사고 차에 타고 있던 일행들이 길 옆에 망연 자실 주저 앉아 있다. 천만 다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고, 우여곡절 끝에 차는 고쳐지고 사고차에 탄 일행은 두팀으로 나누어서 다른차 2대에 옮겨타고 출발 하였으나, 차 한대가 또 말썽을 부려 3시간 늦게 밤 12시쯤 도착했다.
참으로 힘든 하루였다. 차가 많이 낡았고 수리 업체도 먼 곳에 있어 아프리카 여행할 땐 차 상태를 꼼곰히 잘 살펴봐야할 것 같다.
첫댓글 인생에서 책으로 배우고 얻는 것도 많다지만 여행에서 배우고 보고 얻는 것이 더 많은 것임을 실감할 수가 있다.
지구촌이 아무리 이웃같다고는 하지만 친구처럼 멋진 날래를 펴고 이국 땅 먼 아프리카의 생생한 장면과
주서를 달아주니 더더욱 기분이 좋다.
붉은 사막 듄이 인상적입니다
걷기가 싶지 않은것 같은데 맨발로 걸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미비아
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안에 나미브사막 나미브사막안에 세스리엠캐년 데드블레이 소수서블레이 듄45가 있다고 나미비아 전문가이드 우리 인솔자가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걸어서 세계속으로 나미비아편 그리고 나미비아책도 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흔들리는 차 안에서 오가며 나미비아를 열심히 설명해 주어서 아주 유익했습니다
오후에 세스리엠캐년 그리고 앞에 있는 엘림듄에 올랐는데 저는 내일 듄45 갈거라서 조금 가다가 뿔이 아름다운 오릭스를 보고 사막에 누워 뒹굴었습니다
대자연의 고요한 사막에 누워 뒹구니 고요와 적막이 아주 편안하였습니다
멀리서 차를 타러 내려오는 일행을 보고 후다닥 달려 내려 갔습니다
듄45
맨발로 올랐습니다
아침이라 모래가 뜨겁지 않았습니다
맨발로 모래를 밟고 가는 느낌 상상이 가십니까
동영상도 찍고 팀원들과도 외국인과도 즐거운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듄의 발자국이 없는 끝까지 가라고 해서 두팔 벌려 포즈도 취했습니다
붉은 모래 언덕 나미브 사막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지 양 사방을 둘러보고 또 둘러보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며 너무 좋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무아지경 황홀함의 극치 말로 표현하는 자체가 언어도단입니다
점심 도시락을 먹고 데드블레이로 향했습니다
데드블레이는 뜨거워서 맨발로 못갔습니다
오래전 습지였던 곳이 사막화가 되어 나무들이 죽은채로 뼈대만 몇백년을 버티고 있습니다
아카시나무
아카시아나무는 뿌리를 수직으로 뻗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이 있는 곳까지 뿌리가 아래로 아래로 뻗어 살다가 물이 없으면 죽게 되는데 단단하게 깊이 박힌 뿌리 덕분에 땅위에 가지가 그대로 단단하게 모습을 유지하며 오래도록 서 있다고 합니다
나무와 교감을 하고 오라고 해서 명상에 잠기며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잠시 가져 보았습니다
데드블레이 보고 5시간 달렸습니다
덜컹거렸지만 뒷 좌석에 혼자 누웠는데 경치를 놓치고 쉽지도 않거니와 인솔자가 설명을 해주는 게 고마워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수철형부 일행이 사고 났다는 그 지점 전후 계곡의 풍경이 특이하다고 인솔자가 우리를 재우지 않으려고 마이크를 계속 잡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문 밸리 달의 계곡이라고 했어요
유명한가 봐요 일부러 여기만 보러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어요
달의 표면이 이렇게 울퉁불퉁하게 생겼을까
사막 한가운데 이런 멋진 암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을 보여주다니 또 다른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한참이나 구비 구비 돌았는데 위쪽으로 계속 가면 빅토리아 폭포라고 했어요
영화촬영도 하고 유명배우들이 다녀간 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