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모임 4W
2023-10-01 No. 2023-40
카카오톡을 이용해서라도 꼭 구역 식구들과 말씀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축복하며 기도하십시오!
▣ 환영합니다! (Welcome)
1. 구역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2. 지난 한 주간 동안 세겹줄 모임을 했는지 “꼭” 확인하십시오.
3.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감사할 만한 일이 있습니까?
4.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했던 일이 있습니까?
5. 누군가 내 주목을 끌기 위해 무슨 일을 하는 줄 알면서도 끝까지 외면했던 적이 있습니까?
▣ 찬양합니다! (Worship)
· 찬송가 134장 “나 어느 날 꿈속을 헤매며”
· 찬송가 135장 “어저께나 오늘이나”
·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우리와 함께 계시며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찬양을 부르셔도 좋습니다.
▣ 말씀을 사모합니다! (Word)
사랑의 동기로 기쁨을 거둡시다
(빌립보서 1:12-18)
우리가 하는 어떤 일이든지 그에 따른 결과가 있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의도했던 결과일 수도 있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를 주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지요. 이런 때에 우리 행위의 동기가 사랑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써 기쁨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요?
1. 우리가 모든 일을 통제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의 성경 12절에서 바울 사도는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내가 당한 일”이란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다가 재판을 받기 위해 갇혀 있는 것을 말합니다. 누구라도 전도자가 전도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복음 전파에 진전이 아니라 오히려 멈춰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도리어 바울이 갇힌 상황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됐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 일들 중에는 상식적인 생각과 무관하거나 심지어 반하여 일어나는 일들도 있습니다. 12절에서 바울이 고백하는 일 역시 바울이 의도한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의 복음 때문에 연금돼 있다는 것이 로마의 “모든 시위대와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13절) 알려졌는데, 이 일로 인해 같은 그리스도인 형제들 중에 다수가 오히려 주님에 대한 신뢰로 겁이 없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14절) 됐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일을 우리가 경험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황당함으로 인한 당황이 시작이 됐다가 이어서 어이없음을 느꼈다가, 결국은 “하나님 하시는 일은 참 알 수 없구나”하는 탄식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황당함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남으로 인한 것이고, 당황은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그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일 터이고, 이런 것들을 자각하게 되면 그 때에야 비로소 나의 무지와 무능을 인정하는 한편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 탄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일들을 최선을 다해 생각하고, 정보를 모으고, 기획하고, 수행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 자연스럽게 계획한 대로 모든 일들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그렇지 못한 일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내가 계획하고 바라는 대로 일이 이루어질 것처럼 살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오늘 사도 바울은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일들이 내 생각이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내가 직접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즉, 우리 스스로의 한계 – 무지와 무능 – 를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볼 수 있는 겸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1) 어떤 일이 당신이 의도한 것과는 다르지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때가 있습니까?
2) 지금 당신이 계획하거나 실시하고 있는 일에 하나님께서 도우실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까?
2. 다른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내 반응을 통해 내 동기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 가택연금 된 상태에 있을 때 오히려 주 안에 있는 형제들이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크게 두 부류로 나뉘었던가 봅니다. 한 부류는 “투기와 분쟁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했고, 다른 부류는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했다고 합니다(15절). 투기와 분쟁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했던 사람들은 바울을 괴롭힐 작정으로 전도했습니다. 얼마나 복음 전도에 열심이었으면 바울이 갇히기까지 했겠습니까? 그런 바울이 복음을 마음껏 전하지 못할 때에 이 사람들은 오히려 열심히 전도하면서 그 의도는 “봐라! 네가 하지 못하는 것을 내가 하고 있다!” “봐라! 내가 너보다 더 나은 전도자다!” “네가 전도하지 못해서 복 받지 못할 때 나는 네 몫까지 다 빼앗아 복을 받을 것이다!” 이런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17절)한 것입니다. 이에 반해 바울이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16절) 알고 있는 사람들은 바울이 하고자 하는 일을 나라도 대신해서 함으로써 바울에 대한 내 사랑, 주님에 대한 내 사랑, 세상 사람들을 향한 내 사랑을 드러내보이기 원하는 마음으로 전도한 것입니다.
우리가 바울이었다면 우리가 연금돼 있어서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던 때에 이런 상황을 알게 됐다면 우리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불순한 의도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책망하면서 “어차피 그렇게 해봤자 너희들은 안 돼!”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아니면, 바울처럼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18절)고 할 수 있을까요?
바울은 왜 18절처럼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18절로부터 바울의 삶의 목표가 ‘그리스도 전파’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동기가 어떻든 누군가는 하고 있어서 그리스도가 전파되고 있으니 그것으로 기쁘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동기를 보지 않고, 그 사람들의 행위가 가져온 결과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자신이 헌신하고 있는 일과 같을 때는 그 사람들의 동기와 상관없이 사람들을 용납하고 관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바울의 동기가 자신의 유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전파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른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우리들의 숨겨진 동기마저도 드러내 보여줄 수 있습니다.
3) 그리스도인들이 ‘은밀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은밀하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3. 선한 의도로 최선을 다하면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를 전파함에 있어서 선한 의도로 했을 것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전파하면서 자신이 유명해지거나, 자신이 더 인정받거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전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알지도 못했던 때에 이미 자신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서, 그 은혜가 얼마나도 크고 귀했는지 바울은 그 예수님을 전파하는 것을 자신의 삶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나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순전히 그리스도 예수의 영광을 위하고, 복음을 전해 듣는 사람들의 영적 복지를 위해서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그랬기에 바울은 이제 잠시 연금된 상태에서 복음을 마음껏 전하지 못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사람들이 이런저런 의도로 복음을 전하고 있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바울이 갇힌 것을 알고 복음을 전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볼까요? 바울을 괴롭히기 위해 복음을 전파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기뻐하는 바울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헛고생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 실제로 이 사람들이 한 일은 자칫 헛고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불순한 의도로 예수님을 전파했기에 그 의도가 드러났을 때 그 사람에게서 복음을 들은 사람이 온전하게 믿음에 뿌리를 내릴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이중으로 헛고생 한 셈입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반대로 바울에게 기쁨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전도의 열매조차 없어지는 것이지요! 이와 반대로 바울이 채 하지 못하고 있는 일을 나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전파한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바울이 전도하다가 감옥에 갇히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나라도 전도하자고 나섰지만, 이 사람들의 전도가 바울을 기쁘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이 사람들 역시 큰 기쁨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어눌하지만 전파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른 사람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늘어날 때 이 사람은 또 얼마나 큰 기쁨을 느꼈을까요? 물론,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끄떡없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오히려 욕하고 배척하는 사람을 보면서는 주님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생각에 새로운 위로와 새로운 힘이 솟기도 했을 것입니다.
선한 의도로 선한 일을 행함으로 기쁨을 거두는 성도가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4) 당신이 선한 의도로 선한 일을 행했다가 기쁨을 거둔 경험을 함께 나눠보십시오.
▣ 함께 사역해요! (Work)
1. 실천과제:
이번 한 주간 당신이 선한 의도로 행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그 일을 행함에 있어서 사랑이 동기가 되어 선한 의도로 실천하시고, 그 소감을 되새기며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2. 기도제목 나눔
· 구역 가족과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반복되는 기도제목이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함께 기도합니다.
· 세겹줄 모임별로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3. 교회를 위한 기도 (주보 2면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요.)
4. 선교사/선교기관을 위한 기도 (담당 선교사/기관은 주보 3면 참조)
5. 전도대상자들을 위한 기도
· 전도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목록으로 만들어 구역에서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
· 한 주간 동안 전도대상자들을 만나고 전도를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