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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디보게양!(토론거리) 스크랩 황당 국방부 "`아리랑` `노들강변`도 불온곡"
소리왓(사무실) 추천 0 조회 67 14.01.02 15:2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황당 국방부 "'아리랑' '노들강변'도 불온곡"

'우리의 소원' 등 평화-통일 노래 50여곡 불온곡 지정

 

 

국방부가 우리 전통민요인 '아리랑' 등 50여곡을 불온곡으로 지정해, 노래방기기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17일 <MBN>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노래방의 노래 반주기기에 '아리랑'을 입력하자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곡"이라는 문구가 뜬다.

또 다른 노래방 역시 모니터 화면 아래,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특정 노래를 선곡하지 말라는 문구를 붙여놓았다.

노래방 주인은 "윤도현 노래인데,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노래가 있는데…. 번호만 나오고 재생은 안 돼요"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삭제 요청한 곡들은 군부대로 들어가는 노래방 기기는 물론, 이처럼 시중에 유통된 일부 기기에서도 선곡이 안 된다.

반주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군부대는 특정 곡들을 삭제할 수가 있어요. 군부대에서 사용했던 것일 수도 있고…"고 말했다.

MBN이 단독 입수한 국방부의 이른바 '불온곡' 리스트에 따르면, 모두 50여 곡으로 '우리의 소원'과 '그날이 오면'을 포함해 '그리운 금강산', '남남북녀', '봉숭아(봉선화)', '삼팔선의 봄', '서울아 평양아', '우리는 하나', '통일로 가는 길', '1178(영화 '한반도') 등, 대부분이 평화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다.

통일 관련 곡이 불온곡으로 지정된 것도 논란거리지만,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을 비롯해 전통 민요도 4곡이나 포함됐다는 것이다.

'아리랑'외 금지 민요는 '노들강변' '밀양아리랑' '까투리타령' 등이다.

왜 이 곡들이 불온곡으로 선정됐는지 물었지만, 정작 국방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국방부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전혀 모르겠어요. 저희가 관여할 문제도 아니고. 모르겠습니다. 부대별로 뭐가 있었는지는"라고 말했다.

<MBN>은 "군대에선 우리 민족의 자랑 아리랑조차 부를 수 없는 현실이야말로 안녕하지 못한 요즘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보도를 접한 트위터 등 SNS는 발칵 뒤집혔다.

한 시민은 트위터를 통해 "말이 안나온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욕도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지금껏 겪었던 어떤 미친 짓거리보다도 정신나간 짓이다. 아리랑은 5천년을 살아온 한 민족의 혼이다. 니들 진짜 조국이 어디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밖에 "이제는 아예 드러내놓고 매국질이네. 치가 떨리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 "돌았나 봅니다", "눈물이 나고 손이 덜덜 떨리네요" 등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누군가 실성한 모양"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도 "국방부 불온곡 리스트에 '아리랑' '노들강변' '까투리타령'도 포함되어 있다고. 그런 곡까지 금지할 정도라면, 지금은 일제말기란 말?"이라고 힐난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 역시 "아리랑이 불온곡이라는것. 왜 요즘 안녕하지 못한지를 대변해주는 한 대목. 걱정이 많습니다. 아리랑^^ 아리랑^^"이라고 탄식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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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아리랑'을 유네스코 유산 만들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외수 "애국가와 군가 아니면 부를 가치 없다는 거냐"

 

 

국방부가 전통민요 '아리랑'을 불온곡으로 지정해 노래기기에서 삭제시킨 것과 관련,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했다.

서경덕 교수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작년에 우리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WSJ 1면광고,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등 참 노력 많이 했었는데...국방부에선 '불온곡'으로 지정해서 못부르게 하다니...정말 말이 안나옵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서 교수는 이어 "암튼 우리의 아리랑 우리 민간인들이 함께 지켜 나갑시다~^^"라며 시민들이 힘을 합쳐 '아리랑'을 지켜나갈 것을 호소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도 "국방부 요청으로 노래방에서 아리랑 불온곡으로 지정 삭제. 도대체 왜들 이러십니까.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올 지경"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요 아리랑. 국방부에 의해서 통편집 당했군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아리랑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산입니다. 왜 못 부르게 하십니까"라며 "애국가와 군가 아니면 어떤 노래도 부를 가치가 없다는 뜻인가요"라고 질타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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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금지곡 논란에 국방부 "분위기 처져서"?

MBN "통일 관련 50여곡 불온곡 지정"... 국방부 "우리 가요 금지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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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MBN이 "국방부가 <아리랑> 등을 불온곡으로 지정하고 노래방 반주기에서 삭제토록 했다"고 보도한 내용.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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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전통 민요 <아리랑>의 가사다. 조선시대부터 불렸다고 알려진 이 노래를 국방부가 '불온곡'으로 지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MBN <뉴스8>은 "국방부가 <우리의 소원>·<그날이 오면> 등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50여 곡을 불온곡으로 지정했다"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을 비롯해 <밀양아리랑>·<까투리타령> 같은 전통 민요도 4곡이나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리포트에는 '북한곡 관련 삭제곡'이라는 제목의 문건 하나가 등장한다. 목록에는 <봉숭아(봉선화)>·<그리운 금강산>·<삼팔선의 봄> 등이 포함됐다.

또 MBN은 "국방부가 삭제 요청한 곡들은 군부대로 들어가는 노래방 기기는 물론, 시중에 유통된 일부 기기에서도 선곡이 안 된다"고 지적하며 "군부대는 특정 곡들을 삭제할 수 있다, 군부대에서 사용했던 것(기기)일 수도 있다"는 반주기 제조업체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실제 기자가 서울 시내 한 노래방에서 노래 반주기에 <아리랑>을 입력하자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곡이라는 문구가 떴다. 모니터 화면 아래 "가수 윤도현이 부른 <1178>은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됐다"는 문구를 붙인 노래방도 있었다. 영화 <한반도> OST인 이노래는 통일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기사 관련 사진
 지난 17일 MBN이 "국방부가 <아리랑> 등을 불온곡으로 지정하고 노래방 반주기에서 삭제토록 했다"고 보도한 내용.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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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만 들어가도 금지?... 국방부 "분위기 처지는 곡이라서"

국방부의 요청으로 노래방 기기에서 노래가 삭제돼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가수 정태춘이 부른 <북한강에서>란 노래를 국방부가 노래 반주기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노래 제목에만 '북한'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지, 가사는 북한과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휘파람> 등 북한 가요가 군내 노래 반주기에 등록되지 못하도록 차단한 건 맞지만 우리 가요를 금지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2004년부터 부대 자체 판단으로 노래 반주기를 들이면서 '(분위기가) 처지는 노래 등을 빼고 납품해 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기계가 중고품으로 다시 시중에 팔려나가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가요를 우리 가수들이 불러서 음반을 낸 적이 있는데, 이런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부대 자체적으로 보안성 검토 과정을 통해 업체에 요청했다"며, "장병 복지 측면에서 설치한 노래방 기기가 장병들의 대적관·정신전력을 저해 시켜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이나 <북한강에서> 같은 우리 가요가 불온곡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좀 더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이후 노래 반주기를 납품하는 업체에 이런 부분을 고쳐서 시중에 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유네스코는 2012년 12월 <아리랑>을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는 지난 10월 27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아리랑 공연'을 열었다. 당시 위원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축하하고, 세계 속 <아리랑>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가수 김장훈·아이유 등 등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기도 했다.

 

[ 이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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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1.31 23:18

    첫댓글 세상에 이럴수가 아리랑을 못부르게 하다니 통일노래까지 거꾸로 가는세상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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