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를 잡기 위한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주 모시기 경쟁에 적극 나 서고 있다.
최저수익 보장제 도입, 창업비용 무이자 대출, 가맹비 환원, 가맹비ㆍ보증금 면제 등 오랜 경기침체로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 들이 '창업지원 서비스 경쟁'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NH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계경목장은 기존 가맹점의 총 창업비용이 4억원을 넘는 점을 감안해 창업 후 5년 간 월평균 700만원의 순수익을 보장한다는 '최저수익 보장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가맹점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실적을 올리면 부족한 실적을 돈으로 매달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티비비시는 2(탕)ㆍ3번째(스시짱)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선착순 10명에게 가맹 비 면제와 인테리어 비용 10%를 할인해주고 있다. 또 '실전 현장 창업교육'을 통해 3일 동안 실제 매장에서 점주로 일하면서 자신의 적성판단후 계약을 하도 록 하고있다.
치킨과 피자를 1만2900원에 할인패키지로 판매하는 치킨피자복합 배달전문점 ' 빈스'는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4.9%로 신용대출을 알선한다. 입지가 양호한 업종변경 점포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기계설비를 6개월 간 무상으로 지원해 준 다.
저가형 삼겹살 전문점 '돈데이'는 창업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초부터 1 000만원을 받던 가맹비를 500만원으로 내렸으며 500만원을 받던 보증금은 아예 없앴다.
생식전문점인 '네츄럴후레쉬'도 점포임대료를 제외한 창업비용 2000만원 중 20 %인 400만원 정도를 올해 말까지 본사에서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가맹비를 돌려주는 업체도 있다.
'소마 1095' 브랜드로 퓨전분식체인 사업을 하고 있는 한신디앤씨는 체인점 계 약시 전액 돌려받지 못하는 조건으로 납부했던 가맹비를 가맹점이 5년 동안 영 업을 지속할 경우 100% 환불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