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하루 종일 하늘이 흐리더니 5시부터 청승맞게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에 다른 볼 일을 보느라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저는
비도 피하고 다른 책들도 볼겸 일찌감치 영광도서로 들어갔습니다.
강연장은 4층이였는데 앞서 다른 강연이 있던 관계로 미리 오신 분들은
우연찮게(?) 바로 옆에 있던 재테크 코너에서 우슬초님의 책을 보고 계시더군요. ^^
저는 "사라곳"님이 즐겨 인용하시는 "제시 리모어"의 책을 보면서 시간을 때웠죠.
덕분에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요
수척의 요트와 대저택과 엄청난 자산을 보유한 주식 천재 "제시 리모어"는
가정불화와 우울증으로 63세의 나이로 권총자살을 했답니다. @.@
뭔가 느껴지시나요?
5시 50분! 설레는 맘으로 강연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꽉 차야 할 강연장에 빈 자리가 많더군요.
작년 전경련 강연회를 참석했던 저로서는 약간 당황했습니다.
2만3천명 까페 식구들 중에서 부산 회원이 이렇게 없단 말인가~~!
부산이 제2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사실 옛말이 된지 오래구요
모든 면에서 서울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지나 봅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10분 정도 기다렸지만
결국 모든 자리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시작했습니다.
우슬초님, 플러스님, 박종재님이 힘들게 부산까지 내려오셨는데
빈자리가 많아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죄송스럽더군요.
오히려 서울에서 부산까지 역귀향(?)하신 회원님들이 자리를 채워주셨네요.
(절차탁마님의 얼굴만 확인했습니다. 멋진 남자분이더군요 ^^)
우슬초님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대단해요~~! ^^
이 자리를 빌어 부산회원 여러분 분발합시다~~!
6시 10분~! 플러스님의 소개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연내용이 작년과 대동소이 할 것이라고 이미 공지가 되었던터라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지만 우슬초님의 구수한 입담과
새로운(!) 에피소드 덕분에 시간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재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회원님들이 내려오신 거겠죠? ㅋㅋㅋ
강연내용은 아래 신천님이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 관계로 생략하구요
빈 자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슬초님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예정시간인 2시간을 훌쩍 넘긴 2시간 30분동안 열정적인 강연을 해 주셨습니다.
우슬초님 감사합니다. (_ _)
강연이 끝나고 이대로 집에 가면 후회할 것 같아 우슬초님의 사인을 받기 위해
부랴부랴 매장으로 달려가서 새 책을 사왔습니다.
지난번 새 책에 대한 간단 리뷰 이후에 바빴던 관계로 책을 사놓지 못했거든요. ^^;
우슬초님과 처음으로 인사하고 사인을 받으면서 작년에 서울에 올라갔던
"바람꽃21"이라고 소개했더니 대번에 알아주시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요즘에는 닉네임을 바꾸셨죠?"
순간 머리가 띵~~!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가 이전에는 "바람꽃21"로 활동하다가 강연회 이후에 "상선약수"로 개명했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시는 까페회원 여러분도 모르는 사실을
365일 24시간이 바쁘신 우슬초님이 체크하고 계신겁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슬초님은 아무리 바빠도
까페에 올라오는 모든 글들을 일일이 읽어보신다고 합니다.
우슬초님이 종자돈 까페와 까페 식구들에게 얼마나 깊고 넓은 애정을
품고 계시는지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슬초님의 기를 받고 싶으신가요?
그럼 지금 당장 아무 게시판에 아무 내용이라도 좋으니 글을 남기세요~!
그 분이 지켜보고 계십니다. (무슨 사이비 종교 전도사 같습니다.ㅋㅋ)
우슬초님의 멋진 사인도 받고 악수도 하고.. 기분좋게 돌아서려니
저 멀리 아름다운 플러스님과 멋진 박종재님이 보이네요.
내친김에 다가가서 인사드렸습니다.
그런데 박종재님은 인사하려는데 왜 돌아서서 가버리시는지.. T.T
플러스님만 인사나눴는데 닉네임을 말하니 금방 알아보시네요.
(제가 나름대로 유명한가 봅니다. ㅋㅋㅋ)
이건 여담인데요 개인적으로 플러스님을 2번째 뵙는건데
오늘 강연장에서 얼굴을 보는 순간 누구를 많이 닮긴 닮았는데
누굴 닮았는지 도통 떠오르지가 않더라구요.
이 글을 쓰는 중에도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금 해답을 찾았습니다.
누구냐구요?
요즘 복고댄스로 유명한 <배슬기>를 많이 닮으신 것 같아요.
플러스님 혹시 그런 얘기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
아무튼 플러스님, 박종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박종재님은 다음에 인사 나누도록 하지요. ^^
부산지역 모임이 있었다면 이런 날 부산정모를 개최해도 좋았을텐데
그냥 헤어지게 되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 부산 강연회를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부산강연회 소식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올려주시니 넘 감사합니당~ ^^ 근디... 2시간 반이낭... ^^ 부럽부럽~ ^^ 상선약수님~ 사인에 악수에~ 게다가 우슬초님이 기억까지 해주시고~ 플러스님도~ ^^ 앞으로 대박이네요~ ^^ 함께 대박 맞아 보아요~~~ ㅎㅎㅎ
절차탁마님 밤차로 올라가시자마자 까페부터 오셨나보네요. 역쉬 강연회 폐인(!)은 뭔가 다릅니다. ㅋㅋ 저 역시 이번 강연을 통해 투자와 원칙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얼굴만 뵙고 인사는 못 드렸네요. 내려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구요 담에 또 뵙겠습니다. ^^
ㅋㅋㅋ 실은 제가 쫄개예요~ ㅎㅎㅎ 정말 대단하시네요~ ^^ 제가 많이 배워야겠어요~ ^^ 암튼 많이 이뻐해 드릴께요~ ^^ 상선약수님과 더불어 절차탁마님도 대박 기원 나갑니당~ ^^ 근디... 최근에 제가 세운 원칙을 지키지 않은게 하나 있어서 절차탁마님의 글을 읽으면서 뜨끔뜨끔~ 따꼼따꼼~ 하네요~ @@~ 흑~
아~ 그렇네요..이렇게 열정으로 카페를 지키는 분들이 있어서 카페가 매일매일 새롭게 느껴지는 거군요. 지난 주 영풍문고에서 듣고, 2차 강연도 갈까 했었는데,, 괜히 자리 빼앗는 것 같아 안갔어요.. 저도 여러분 처럼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참,,우슬초님이 글 하나하나 다 읽으신다는 사실에 충격먹었습니다.~
첫댓글 ^^ 부산강연회 소식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올려주시니 넘 감사합니당~ ^^ 근디... 2시간 반이낭... ^^ 부럽부럽~ ^^ 상선약수님~ 사인에 악수에~ 게다가 우슬초님이 기억까지 해주시고~ 플러스님도~ ^^ 앞으로 대박이네요~ ^^ 함께 대박 맞아 보아요~~~ ㅎㅎㅎ
근디 자리가 많이 남을 줄 알았으면 제 쫄개들 가도 된다고 했을텐데 자리가 부족할줄 알고 가지 말라고 했거든요... ㅋ (앗~ 쫄개들 다 오데갔징... -.-;;;)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구요~ ^^ 상선약수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성투하세요~ ^^*
야심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역쉬 1번 댓글은 레드 정님이 달아주셨네요. 괜히 저땜에 못가게 말렸다고 쫄개들(?)한테 욕먹는 거 아닙니까? ㅋㅋ 담에는 쫄개들(?) 데리고 직접 오시기 바랍니다. 싱싱한 바다회 대접해 드리지요. 단, 대박 맞으면 말입니다. ㅋㅋ 레드정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성투하세요~! ^^
앗~ 싱싱한 바다회~~~ ^^ 저 이런 것은 절대루 안잊어 먹어요~ ㅋㅋㅋ 오늘부터 상선약수님 대박 맞으시길 맨날 빌어야쥐~~~ ㅎㅎㅎ
레드정님의 충실한 졸개(= 절차탁마), 분부 받들어 부산에 댕겨 왔심니더...^^ 레드정님 저 많이 이뻐해주세용^^ 늘 그랬던거 같습니다. 이번 강연회에서도...같은 느낌과 감동으로...우슬초님 박종재님 플러스님 많은 횐님들... 수고많으셨구요...너무 감사합니다.
매력적이고 유능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우선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생기고 자기 존중감이라고나 할 까요...머 아주 좋은 것들이 마음속에 뭉게뭉게 솟아 올라 퍼집니다. 이 맛에 강연회 폐인이 되는건가 봅니다.^^
귀경길에 맘 속으로 외쳐본 말입니다."원칙을 지키자! 단 한번이라도 지키지 못한 원칙은 더 이상 원칙이 아닌 변칙이다!!" 변칙자가 되지 않도록 정신수양..절차탁마 할 것을 굳게 다짐해 봅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절차탁마님 밤차로 올라가시자마자 까페부터 오셨나보네요. 역쉬 강연회 폐인(!)은 뭔가 다릅니다. ㅋㅋ 저 역시 이번 강연을 통해 투자와 원칙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얼굴만 뵙고 인사는 못 드렸네요. 내려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구요 담에 또 뵙겠습니다. ^^
ㅋㅋㅋ 실은 제가 쫄개예요~ ㅎㅎㅎ 정말 대단하시네요~ ^^ 제가 많이 배워야겠어요~ ^^ 암튼 많이 이뻐해 드릴께요~ ^^ 상선약수님과 더불어 절차탁마님도 대박 기원 나갑니당~ ^^ 근디... 최근에 제가 세운 원칙을 지키지 않은게 하나 있어서 절차탁마님의 글을 읽으면서 뜨끔뜨끔~ 따꼼따꼼~ 하네요~ @@~ 흑~
다음날 실행에 옮기기는 했쥐만... -.-;;; 정말 조그만 수익 앞에서 원칙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스스로 놀랐습니다. -.-;;; 앞으로는 안그러겠습니다. (__) 절차탁마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성투하세요~ ^^*
아~ 그렇네요..이렇게 열정으로 카페를 지키는 분들이 있어서 카페가 매일매일 새롭게 느껴지는 거군요. 지난 주 영풍문고에서 듣고, 2차 강연도 갈까 했었는데,, 괜히 자리 빼앗는 것 같아 안갔어요.. 저도 여러분 처럼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참,,우슬초님이 글 하나하나 다 읽으신다는 사실에 충격먹었습니다.~
그러셨군요. 내려오셨으면 더 좋았을것을... 어쩌면 나를알자님도 우슬초님이 기억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시고 성투하세요 ^^
상선약수님글멋지게적어주시네요 ~~절차탁마님같은 열정이라면아마 성공하고도 남으시겠습니다~~
절차탁마님은 이미 성공하고 계시답니다. 들리는 후문에는 요즘 스포츠를 즐기고 계시다는데...더 이상 말씀드리면 돌(?) 맞습니다. ㅋㅋ 화이트필님도 성투하세요~! ^^
ㅋㅋ 닉네임 변경까지 알고 계신걸 아셨을때 정말 띵하셨겠어요...깊은 애정이 팍팍 느껴지네요..
네..정말이지 당해본(?) 사람만이 그 때의 기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까페에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겠습니다. ㅋㅋㅋ
모두 부지런들 하십니다..후기에.. 꼬릿말에..ㅎㅎ 절차탁마님 요즘 스포츠덕에 얼굴에 화색이..ㅎㅎ 상선약수님은 우리카페에 좋은글 많이 올려주셔서 모르는분이 없죠~ 만나뵙게되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플러스님 드디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ㅋㅋ 서울까지 무사히 잘 올라가셨는지요? 까페 운영하랴 우슬초님 옆에서 보좌하랴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제 얼굴도 알았으니 담에 부산오시면 연락주세요.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달린다님 계속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군요. 보기 좋습니다. 달린다님도 게시판에 대~충(?) 글 몇개 적어놓으면 많은 분들이 알아본답니다. ㅋㅋㅋ 상선약수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인터넷 지식검색에서 찾아보세요...심오한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
노자의 핵심이 아닌가 합니다...^^
스테이크아웃님은 알고 계시는군요. ^^ 우슬초님이 강연회때 말씀하신 물처럼 유연한 사고를 하자는 맘으로 지었으나 아직은 한겨울 얼음이라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답니다. ^^
ㅋ 따끈따끈한 후기를 너무 늦게 읽어버렸네요~에구 ㅋ 우슬초님의 기를 받으려면 더욱 열심히 해야겠어요~ㅋ
그러게요..첨에 따끈따끈했는데 지금은 많이 식었네요..ㅋㅋ AURA님도 요즘 활발히 활동하시던데 조만간 우슬초님의 기를 받으실 듯 합니다. 성투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은퇴할 때라면 달린다님도 은퇴하실 때라고 생각되는데..아닌가요? 저 아직 청춘(?)이랍니다. ㅋㅋㅋ 별명이 중요하겠습니까? 누가 실천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