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환 선생님과 싸리꽃이야기>
6월은 많은 산야초 꽃들이 피어납니다.
유독 이 싸리꽃을 보면 생각나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제 스승님이신 성촌 고 정공채 선생님과 아주 친하신 대학동문이시기도 하신..,
제가 좋아하는 가톨릭 청소년 성가에 있는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 김정식 회장님께서 곡을 붙인
<제비꽃이 핀 언덕에>의 詩의 주인공 입니다.
추후에 기회가 되면 또 올리기로 하고요.,
80년도 초부터.,
명동 워크샵에서 매월 <일터 시낭송회>를 개최하다가.,
아마 1983?년도 쯤인가.,
청계천 (아마 ?평쯤도 넘는) 무슨 대성? 인지 아주 큰 다방에서 시낭송회를 개최하던 중.,
초대 시인으로 유경환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참석하시던 날 유 선생님 어머님께서 병원 입원하시었어도 약속을 지키시기위해 뒷풀이는 못하시고 가시었던.,)
참석 관중은 아마 200여명 가까이 되었을 듯합니다.
그당시 무대 앞쪽에서.,
오래전 <누리문학>과 <금천문학> 창간호 출판도 한.,
지금은 <들꽃 출판사> 대표로 있는 문창길 시인이 조명장치를 어디서 빌려 와.,
무대를 비추기도 하던 시절이었지요.
유경환 선생님께서는 어머님께서 병원에 입원하시는 와중에서도 기꺼이 참석하시어 낭송도 여운있게 아주 잘 해주시던 추억입니다.
헌데.,
<일터 시낭송회>개최 전
유경환 선생님 작품을 시낭송집에 싣기 위해 옥고를 받으러.,
그 당시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계시는
유 선생님과 통화 후
어느날 조선일보를 찾았습니다.
선생님께 초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시낭송회 날 뵙겠다고 하고.,
시낭송집에 실을 원고를 가지고 오던중.,
봉투를 열어보고
시가 너무좋다 라고 하며.,
인쇄소에 도착하여.,
원고를 보는 순간.,
앗!
원고가 한장이 빠진 듯한 생각이 들어.,
가지간 모든 원고 등등을 다 뒤져도 도무지 나오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가.,
유 선생님께 욕먹을 각오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사실 고백을 해야 했기에.,
오다가 원고가 빠진 듯합니다..
하고.,
헌데. .
사실 원고는 잃어버린 것은 아니었지요.
이유는 선생님의 시가 참 짧았고 간결하였기 때문이지요.
너무나 마음에 들어 선생님 육필 원고가 욕심이 났지만,
이 육필 원고들은 매월 개최하는 <일터 시낭송회> 참석한 독자들에게
참석하신 초대 선생님들께서 직접 추첨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었기에.,
회장을 맡고 있는 저는 그져 마음 뿐 이었지요.
지금은 어느 문인이 되셨을 이름 모를 독자께서 유경환 선생님의 싸리꽃 육필 원고는 고이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추후., 일터 시낭송집을 찾아서 포스팅 할려합니다.
정확한 일시와 다방 이름도 명기 된.,
이 글을 보시는 고운님들께서 아시면 연락 주세요.
80년대 전두환 정권의 암울한 시대에
매월 개최하던 <일터 시낭송회>에 함께해 주신
고운 독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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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
유경환( 劉庚煥 )
보라빛 머금은 싸리꽃
바람의 허리에 매달려
오솔길 지나는 나에게
수줍게 웃고선 숨는다
못잊는 누나의 눈매도
싸리숲 어디쯤 있으리.
■ 유경환(劉庚煥)
(1936. 11. 23 ~ 2007.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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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은 강릉(江陵), 호는 솔내이다.
1936년 11월 23일 황해도 장연(長淵)에서 태어났다. 경복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미국 하와이대학교 신문학 과정을 마친 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1982)와 언론학 박사학위(1989)를 받았다.
195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된 뒤, 이듬해 박두진(朴斗鎭)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였다.
이후 월간 『사상계』 기자․편집부장, <조선일보> 문화부장․논설위원을 거쳐 유신체제 말기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귀국 후 다시 언론계에 복귀해 <조선일보> 논설위원, <문화일보> 편집국장대리․논설위원실장을 역임하였다.
1955년 3인시집 『생명의 장』을 출간한 이래 『감성지도』(1969), 『산노을』(1972), 『이 작은 나의 새는』(1977), 『새가 그리는 시월』(1979), 『혼자 선 나무』(1985), 『노래로 가는 배』(1992), 『원미동 시집』(1997), 『시간의 빈터』(2000), 『낙산사 가는 길』(2002) 등의 시집을 발표하였다.
아동문학 발전에도 힘써 한국동요동인회 회장(1989),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공동대표․회장(1991~1998), 한국아동문학교육원 원장(1998)을 지냈다. 현대문학상(1970), 대한민국문학상(1981), 한국동시문학상(1996), 한국문학상(2002), 정지용문학상(2003)을 받았다.
간결한 이미지로 압축한 맑고 따스한 시어를 통해
자연현상의 본질을 꾸준히 탐색해 온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ㅡ 펌 ㅡ
두메꽃
https://youtu.be/60IG2Q3TNhw?si=IHh3QLrFpRnV4N7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