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
-본문 요한복음 6:1~15-
<담임목사 : 전흥철 목사>
예수님에게는 12명의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베드로나 야고보나 요한 같은 유명한 제자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또 가룟유다 같은 악명 높은 제자도 있습니다.
또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믿음의 강도가 다이아몬드와 같이 빛나 는 한 명의 제자가 있습니다.
보통 때는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를 만큼 조용한 사람 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큰 믿음으로 반응했던 귀한 제자입니다.
그 사람이 안드레 입니다. 안드레는 성경에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성경 전체 통틀어서 4차례 나옵니다.
그런데 그 기록된 기사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극적이요 순종하는 모습으 로 드러납니다.
드레가 처음 등장하는 대목은 마태복음 4:19-20절입니다.
예수님이 첫 번째로 부르신 사람이 안드레입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고 부르실 때 지체하지 않는 신앙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등장하는 대목은 요한복음 1:42절입니다. 자기의 형 제 시몬을 예수께로 데려오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라고 하면 베드로 아닙니까? 그 수제자인 베드로를 주께로 이끌었던 사람이 바로 안드레였습니다.
세 번째로 등장하는 대목이 바로 본문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사입니다.
안드레는 보리떡 5개 와 물고기 2마리를 가진 소년을 예수께로 인도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안드레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는데 그런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이 안드레였습 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대목이 요한복음 12:20-22절입니다.
많은 헬라인 들을 예수께로 인도했던 사람이 안드레였습니다.
중재자의 은사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귀한 사명입니다. 교회 안에도 뭔가 항상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묘한 것은 그 문 제를 가지고 자기 스스로 목사에게 나오거나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사람의 문제를 이끌어주고 그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에는 안드레와 같은 은사가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 록 하나님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안드레의 이 조용한 순종이 결국에 많은 열매를 거두게 되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안드레 와 마찬가지로 작은 일에 충성함으로 말미암아 많은 열매를 거두는 하나님의 귀한 자 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12명의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베드로는 서쪽에 있는 로마에 가서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동방 정교회의 창시자인 안드레는 북쪽에 있는 러시아로 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그래서 안드레는 “비잔틴교회의 창시자”라 고 일컬어집니다. 그리고 주후 60년에 복음을 증거 하다가 순교를 당했습니다.
안드 레는 엑스자형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됩니다. 그래서 엑스자형 십자가를 가리켜 “앤드류의 십자가(Ankrew's Cross)”라고 합니다.
영국 국기를“유니온 잭”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유니온 잭은 보통의 십자가와 안드레의 십자가를 합쳐 놓은 모습입니 다.
영국 국기의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 순교하고 헌신하는 나라가 되겠습니 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국 국기를 볼 때마다 안드레의 순교를 생 각하시기 바랍니다.
저 안에 안드레가 있구나! 저 안에 안드레의 복음의 뿌리가 아직 까지 남아 있구나!
이처럼 우리도 안드레와 마찬가지로 복음을 증거 하는 일에 힘씀 으로 십자가를 지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헌신을 통해서 크게 일하십니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 마리는 가치로 보면 별거 아닙니다. 값어치로 따지면 2,000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소년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전부를 주님께 바쳤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전부인 2,000원 정도 되는 것을 바쳤더니 예수께서 이것을 통해서 일하셨습니다.
우리 손에서는 비록 작은 것이지만 예수님 손으로 옮겨졌을 때는 큰 것으로 변화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우리의 작은 헌신을 통 해서 크게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소년이 바친 떡을 가지고도 일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귀중한 시간을 바치고 우리의 재능을 바치고 우리의 지혜를 바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시겠습니까?
우리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고 받았던 것들을 다시 돌려 드려서 우리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첫댓글 마라나타! 주예수님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