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결국 김선일씨가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비도덕적이고 추악한 미국의 침략전쟁의 희생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김선일씨를 죽인 사람은 이라크 무장단체 이지만 결국은 침략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그에 동조하여 파병을 결정한 대통령, 정부, 그리고 국회의원들 입니다.
즉 거대한 국가권력과 이를 배후조종한 미국의 침략세력이 죽인 것입니다.
여기에 자유롭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의 평화와 자주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원하는 우리들입니다.
우리들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은 발생한 것이고, 김선일이라는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누군가 죽은 일이고, 이러한 일들은 예상된 것이었으며, 이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알면서도 아무일도 하지 못했거나, 또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김선일씨를 추모하고,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기 위한 촛불시위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