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김장용 젓갈을 사왔다고하니 영부인께서는 솜씨가 좋으신 모양일세 (호정아 여기 가서 배워라)
(마눌 흉은 아닌데...). 몇자 적을 게 생각났다.
음식하면 전라도지, 그 중에 남도 음식은 짜~아. 역시 북도. 예부터 먹을게 많았데...
(내가 사는 청주는 내세울 음식이 하나도 없어. 시골 산촌에 뭐 있었겠어?
청주 대표음식으로, 생각해 낸게 한정식인데, 한정식하면,
상다리부러지게, 한상 가득도 모자라서 2-3층으로 포개져 나오는 전주 상차림만 하겠소.)
내 어머니는 음식 솜씨가 괜찮으셨지.
이런집에 시집온 서울댁이 김치를 제대로 담겠어.
장모는 부산 사람이고하니, 처가에 가면, 음식은 꽝이여.
2년 전까지만 해도 조그만 텃 밭에 배추 무우 길러서 김장도 담고
평소에도 김치를 담어주셨는데, 요즘은 건강상 그 것도 힘드셔서, 기대도 안하고,
지금은 아에 김치를 사먹는다.
거기에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데,
하루는 저녁을 먹는데, 평소와 달리, 김치가 입에 맞더라고, 그래서 물어봤지.
"어머니가 보내주셨냐?"고, 했더니 주문한 김치란다.
시어머니가 보내주신게 떨어 졌는데, 소식이 없으니,) 주문을 한 모양인데.
이게 내 입에 맛잇게 느껴졌던 것이다.
마눌 눈치를 보니, 올해는 거꾸로,
부모님 댁에도 스치로폴 상자에 담긴 김치를 김장 대신 보낼 모양일세.
세상이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그나저나, 올해도 배추 값이 X값이라네. 감기 예방에 좋다는 배도 X값이라니,
날마다 배추 넣고 끓인 배추된장 국 드시고, 후식으로는 배를 한개씩 듸도록.
첫댓글 음식하면 전라도/ 요것은 교과서에 나와있는것잉께. 사 먹드래도 국산이 와야텐디, 요즘은 먹는것 가지고 장난이 넘 심한터라 살벌하다. 방금전 TV에서 배가 항암효과가 좋다고 방송 나와번짔다. 내일 가락시장 가면 배값 올르게 생겨 버렸다야.
봉오가 2통 주면 내가 1통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