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이 거의 끝날무렵, 8 월 2 0 일날 한북정맥의 한 지맥인 주금지맥을 천마산역에서 시작하여 베어스타운에 이르는 산행을 시도하였으나, 내마산을 1 km 쯤 지난 팔아리 삼거리에서 쇠파리의 공격으로 실패한 종주를 오늘 다시시작한다. 어제 11 월 2 일(금요일)은 한강기맥 마지막구간 형제봉에서 농다치고개까지 13,6 km만 산행하고 오늘 이 산행을 위해 힘을 비축( ? )하여 천마산역에 8 시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천마산(812 m)으로 출발하여 주먹바위 1,5 km 까지는 오를만 했지만, 정상을 약 1 km 를 남기고는 가파르고 암릉길이 힘을 다빼는것 같으다. 험한 암릉코스에 새로 계단을 설치하는 공사가 한참 진행하는것을 보고 우회하여 올랐다.
3,4 km 를 1 시간 4 0 분 만에 치고올라 인증샷하고 오늘 진행할 철마산(711 m), 내마산(786,8 m), 주금산(870 m)을 먼거리로 조망하고 베어스 타운까지의 2 2 km 거리를 산행구상을 하여본다. 과라리봉으로의 첫구간이 이정표도 그 흔한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리본(씨그널)도 안달려 있어 처음부터 버벅거린다.






더욱이 낙엽이 많아서 실금같은 산행로도 덮어버린 등로를 하나 하나 혜처나가 5,8 km의 지둔리에 위치한 과라리봉을 거처 북두산 삼거리에 도착하니 현제의 산행거리 9,6 km에 4시간여를 산행하여 1 2시 3 5 분이다. 철마산까지는 0,9 km 로 조금은 경사도 있지만, 암릉길도 나온다. 쉼없이 올라 점심 행동식을 철마산에서 취한다는 생각으로 도착하였다. 인증샷하고 벤치하나를 차지하고 행동식으로 속을 채웠다. 이곳에서 내마산은 2 km가 조금 넘지만, 주금산까지는 8,1 km로 상당한 거리이다. 거리에 시간계획을 세워보지만, 주금산 도착이 거의 저녁 5시는 다되야 가능할것 같아서 망서려 지지만, 어차피 출발한것, 뱃심으로 밀어붙인다는 생각으로 출발하였다.
내마산(786,8 m)까지는 아마도 접근하기가 수월치 않아서 그런지 오지중의 오지로 느껴진다. 보통의 산행속도라면 1 시간쯤의 거리이지만, 봉우리와 능선이 오르내림도 크지만 암릉으로 이어진 산행로가 끊긴듯이 이어져서 게다가 이곳자체가 이정표는 전무하고 등로 찾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달려 내마산에 도착하여 시간을보니 오후 2 시 4 0 분으로 전체 5 시간 4 0 분을 달려온셈이다. 이곳 내마산 정상에서 서울 장위동에서 오신 산꾼 부부를 만나 커피한잔과 과일 한조각을 나누어 들면서 얘기도 나누고 난뒤 그들은 나하고 역방향으로 철마산에서 하산한다고 떠났고 나는 주금산까지 남은 5,9 km를 출발했다. 이런 오지에서 이정표던지, 씨그널만 봐도 반가운데, 산꾼을 만났으니 반갑기 이를데 없다.







내마산에서 부터는 내리막길로 약간의 오름도 있긴하겠지만, 딜릴만하여 빠른걸음으로 내딛어 달렸다. 아직은 체력이 남아 있는듯....... 지난해의 광,청종주(서울청계산에서 수원의 광교산까지) 때보다 더 힘든 코스임에 틀림이 없는데 웬일인지 힘든줄 모르고 달릴수 있었다. 체력안배에 신경을 써서인가,? 아님 작년에 한번 실패한 경험때문에 특별히 주의를 해서인가,? 1 6 시 1 5 분 시루봉(630 m)에 도착하여 산행거리를 계산하니 1 7 km 이다.
주금산 헬기장(팔각정)까지 1,5 km를 더달려 15 분전 5 시에 도착하여 비박을 준비하는 산꾼들(대략10 팀 정도)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담고 주금산(870 m) 정상까지 0,6 km를 더 이동하여 정상에올랐다. 오후 5 시 5 분 계획데로 도착했슴에 희열을 느끼며 쎌카로 인증샷을 담고 우거진 나무사이로 낙조도 담으며 곧 어둑해질것에 대비 헤드랜턴을 꺼내기 쉬운곳에 넣고 베어스 타운으로의 2,3 km 하산길에 들었다. 처음 1 km 까지는 랜턴 없이 내려왔는데 땅거미가 지는 시간인가,? 그 이후는 갑자기 어두워진다. 랜턴을 꺼내 머리에 얹고 남은거리를 하산 하였다.
어디서 길을 잘못들었는지는 모르나 베어스타운이 아닌 실버타운으로 하산하여 포장된길로 0,6 km 더 내려와서 1 8 시 4 0 분 큰길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했다. 천마역에서 출발하여 베어스 타운까지의 거리는 2 2,5 km 이였고 소요된 시간은 정확히 1 0시간이나 걸린 거리였다. 점심 행동식도 부실했지만, 워낙 체력소모도 많아 식당에서 닭곰탕으로 우선 요기하고 1 1 번 노선뻐스로 동서울 터미널(강변역)로 향했다. ( 終 )











2 0 1 8. 1 1. 3. ( 토 요 일 ) 주 금 지 맥 산 행 ( 천 마 산 ~ 주 금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