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재판 기간동안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월 1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최근 일부 국회의원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재판을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국민의 비판이 정말 뜨겁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그 기간이 지나고 유죄가 확정되도, 임기가 지나가고 할 건 다한다.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마련되는 세비는 다 받아간다"며 "저는 아무리 민주당이라도 국민의 눈, 경남의 눈, 상식적인 눈을 봐서라도 상식제안 거절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이런 내용을 법안으로 발의하겠다"며 "만약 민주당의 반대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공천시 우리 당 후보가 되길 원하는 분들은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 2023년 12월 28일 본란 '국회의원특권 대폭 축소해야'(여론종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