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월)
L양의 하루 공책
먹고픈거:황도 복숭아 통조림, 간장게장,스파게티,오메기떡 바람떡 술덕 경단, 우마이봉 회오리 감자 꽃게 튀김
토핑 닭꼬치,포도,수박, 프링글스, 마파두부,콘팝,초밥,츄러스 다코야끼,비요뜨 햄버거, 젤리,이클립스,라면,순대,엽전도시락,핫도그,탕후룩,짜요짜요
오늘은 꿀잠잔 밤이었다. 왜냐하면 게스트 하우스 게다가 전날밤에 쌤들이 꿀맛 두루치기를 해주셨다. 암튼 행복한 밤이 지나고 아침에 일어나서 힘찬이 우체국 갈 동안 잠깐 놀앗다. 2중모션에 포도게임까지 근데 이럴수가 비가 오는것이었다. 나는 너무 짜증났다. 하지만 걸어야 하는건 걸어야! 계속 걷다 보니까 온몸에 비가 젖어서 걍포기하고 걸었다. 그리고 밥을 먹는데 원래는 경로당 앞 정자에서 먹으려 했는데 고맙게도 경로당에서 먹어도 된다고 해서 1층에 몇 명 2층에 몇 명 먹었는데 나는 2층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거기 있는 분께서 떡이랑 수박까지 주셔서 넘넘 맛있게 먹었다. 그날 찜질방에서 잤다. >0<
9일차(화)
H군의 하루공책
오늘은 김녕까지 걸었다,성산 일출봉도 가고 만장굴도 갔다. 별로 힘들진 않았다. 들살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내일 먹을 해물탕과 갈 한라산도 기대 된다.
L양의 하루공책
오늘 아침엔 찜질방에서 아침을 맞이 했다.(행복한 아침) 이렇게 여차 저차해서 우리는 여느때와 같이 하루종일 걷곤서 어느 갈대가 아니라 그냥 장신 풀들이 있는 곳에 가서 거기 있는 정자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은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있는 쌀을 다 꺼내라고 해서 나는 순순히 쌀을 꺼냈다. 쌀양을 보고 쌤들이 쌀을 모둠별로 나누어 주셨다. 우린 그쌀로 밥을 하고 추가 반찬으로 어묵국을 끓였다. 우리의 요리실력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끓였다. 우리의 요리 실력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끓였다. 우린 맛있게 끓은 어묵국을 먹은후 내일 도시락을쌌다. 그렇게 설거지, 뒷정리를 다 끝내고 휴식을 하고 있는데 너무 춥다 보니 선생님들이 잠자리를 바꾸어 주셨는데 바꾼곳이 취! 사! 장! 근데 가방을 들고 취사장으로 가보니 벌레에~ 모레에~ 좀 불편했지만 그래도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어서 일단 잠자리를 펴서 누웠다. 나는 눕자마자 딥슬립
그렇게 하루가 끝났다.
A양 의 하루공책
오늘은 성산 일출봉에 갔다. 계단이 엄청 많았다. 올라가는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경치는 멋졌다. 그리고 김녕까지 가는길은 너무 힘들었지만 바다는 너무 멋있었다.
10일차(수)
H군의 하루공책
한라산에 올라갔다. 빨리 올라가서 점심을 먹고 백록담까지 올라갔다. 2등이었다. 순상화산(휴화산)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보았다. 바람도 셌다. 산에서 내려와서 해물탕을 먹었다. 정말 꿀맛이었다. 문어와 꽃게가 제일 맛있었다. 서비스로 콘프레이크 카나페도 먹었다. 오늘은 보물섬 학교에서 잔다
H양의 하루공책
아 오늘은 한라산에 갔다. 아악 진짜 죽도록 힘들었다. 보조 가방을 매서 한라산을 날아 다녔다는 것도 거짓이였다. 그리고 가다보니 백록담에 올라왔다. 근데 별 볼게 없는거 같은데. 그리고 다시 내려와 해물탕을 먹으러 갔다. 그리고 다시 보물섬 학교로 갔는데 학교가 무슨 4-5층까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씻으러 별민서랑 갔는데 스위치를 잘못 눌러서 선생님들 회의 하는 방 불을 껐다.그리고 꿀잠 잤다.
11일차(목)
K군의 하루공책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선생님들이 해주신 밥과 밥찬을 먹고 4.3 공원에 갔다. 가서 위령탑,묘등을 보니 학살한 사람들이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4.3공원을 지나 제주 박물관으로 갔다. 생각을 해보면 제주도는 참 신기 한거 같다. 화산 폭발로 큰섬이 생겨나니 말이다. 박물관을 나와서 다시 보물섬 학교로 갔다. 그렇게 제주도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다.
12일차(금)
K군의 돌아 보기
제주도를 걸으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발목 통증이었다. 오래 걷고 나서 찾아오는 통증은 참기 힘들었고 가장 좋았던 것은 경치였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보며 걸은 것이 참좋았다. 제주도에서 다시는 하고 싶지않은 것은 배낭 매고 걷기 이다. 배낭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고 한번더 하고 싶은 것은 제주도 돌기 이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또한번 돌고 싶기 때문이다. 그때 정말 바다가 예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나의 생각은 배낭을 매고 걷는게 힘들지만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걷는게 좋았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것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내가 가지고 누리고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겠다.
이제 정말 끝이네요~ㅎ 그만큼 방대한 양과 버라이어티한 들살이가 아니었나 싶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감사히 생각해야 겠다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니..ㅋ
넘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다시한번 힘찬, 방울, 여름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정말 대단하죠? 너무 너무 기특하고 대견 합니다~ ^^
대박 짜증이나도 어차피 걸어야할것 걍 걸었고, 다리가 아프고 무거워 죽겠어도 계속 걸었고, 그럼에도 힘들어하는 친구 배낭도 나누어 매어 주고, 같이 노래도 부르며 경치가 아름답다는것도 가족이 그립다는것도 느끼고., 힘찬의 털털한모습도 첨 보고....
참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것이 아니다.
또 올라오나요? ㅎㅎㅎ
ㅎㅎ 이제 온라인은 정말 끝이고 오프라인이 남았네요^^
아~~~ 풍경사진 예술이네요!!!! 뭔가 또 올라왔으면 좋겠다~~~~
ㅎㅎ 또 올리려면 제 속이 ^^;; 온라인은 끝이고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