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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광디지털대학 한방건강학과 원문보기 글쓴이: 정숙이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고객을 부르는 <본초강목> ‘本草綱目(본초강목)’은 중국 명나라 의가(醫家)인 李時珍(이시진)이 지은 중국의 대표적인 본초학 서적이다. 전통 추어탕 전문점을 기본 콘셉트로 하고 있는 <본초강목>은 음식을 만드는 원료를 선별하고 사용하는데 있어 <본초강목>에 담긴 정신으로 기본을 지켜 음식을 만들고자 이름을 <본초강목>이라 지었다고 한다.(동의보감으로 지었으면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추어탕은 칼슘과 비타민A, D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각종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미용식이면서 DHA가 많아 성장기 어린이와 수험생에도 좋은 보양식이다. <본초강목> 추어탕은 엄선된 국산재료만을 사용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미꾸라지는 전라북도 모악산 줄기 김제 종진강 부근의 깨끗한 물과 기름진 황토 논에서 자란 토종을 쓴다. 시래기는 남해의 노지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무공해 무잎으로 만든다. 된장은 장류 전문회사에서 만들어 3년 동안 숙성시킨 것을 사용한다. 반찬으로 나온 젓갈은 젓갈의 산지로 명성 높은 곰소 것. 이렇게 신선한 재료로 하루 두 차례, 세 시간 이상 푹 고아낸 본초추어탕은 진하고 구수하면서도 뒷맛이 깨끗하다. <본초강목>은 불리한 입지를 적극적인 영업력으로 극복하여 스토리 마케팅으로 고객을 단골로 이끌었고,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곳이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정겨운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 주요핵심이다. 그래서 추어탕 한 가지에도 이야기를 담았다. 추어탕에 들어가는 재료와 그 효능, 또한 새로운 재료를 넣어 재탄생한 추어탕을 두고 고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표고버섯추어탕은 여성에게 좋고, 인삼추어탕은 남성에게 더 좋으며, 굴추어탕은 계절 음식으로도 특히 좋다는 얘기를 고객들에게 들려주면 재밌어 한다. 추어전도 하게 된 내력과 얽힌 이야기를 전하면 다음에 고객들이 와서 화제로 만들며 즐겁고 맛있게 먹는다. 테이블도 좌식이라 더욱 아늑해 앉아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해도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런 매력 때문에 멀어도 굳이 <본초강목>을 고집하는 고객들은 나날이 늘어간다.
<출처> 외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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