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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수행 일자 : 2010년 9월18일~19일(무박2일)
2.과제수행 시간 :18일 21시54분~19일 13시40분(약15시간50분)
3.날씨 : 시원하고 맑고 쾌청,하늘엔 별이 총총~~
4.산행코스 : 지리산 화엄사~천왕봉~대원사
5.함께 해주신 분들: 제삼리 주민...중화기 선배님,셀파 선배님 내외 그리고 저(이상4명)
6.과제수행 준비물:배낭33리터,스틱,렌턴,모자,기타장비...
식량~ 햇반2개,쵸코바4개,백도1개,캔맥주1개,닭고기 캔1개,뽁음김치
1봉,식수1리터,콜라500미리1개,육포,알밤1봉,건자두1통,사과2개
과일젤3개,치즈 쏘세지6개,쫄병과자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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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토요일 오늘은 제삼리 첫과제를 수행하러 지리산으로 가는날이다....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금욜저녁에 싸두었던 배낭에 냉장고속 식량을 챙겨 차곡차곡
정리한다, 셀파 선배님의 응원 메세지도 받고 기분좋게 사상 터미널로 향하고...터미널 도착후 저녁식사로 승차장앞 포장마차에서 떡뽁이랑 오뎅,꼬마 깁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있던중 전화벨이 울린다..."여보세요"...전화를 받아보니 셀파 선배님의 정겨운 목소리가 들리는데...왜 아직 안오냐는 말씀을 하신다...순간 지리산으로 함께 동행을 하게 된걸 알게 되고 서둘러 음식을 먹고 버스로 향한다...버스에 올라보니 다정하게 앉아계신 셀파 선배님과 사모님께서 다정한 얼굴로 반겨 주신다...홀로 과제수행을 할생각에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젠 든든한 동행도 생겨서 너무나 편한 맘으로 지리산으로 출발 한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 어느덧 진교에 도착하고 잠시 정차후 하동으로 향한다...하동을 향하던중 전화기에 처음보는 번호가 뜬다..."여보세요" 전화를 받아보니 낯선 목소리가 들리는데
나의 닉넴을 아시고 계셨다...알고보니 수도권지부의 중화기 선배님의 전화였다...홀로 지리왕복 종주를 마치시고 내가 화대종주를 간다는 걸 아시고 화엄사 앞에서 기다리신다고 하신다...조금 늦을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좀 있다가 뵙겠다고 하곤 전화를 끊고 밖을보니 하동에 도착한것 같다...버스가 30분정도 정차하는 틈을 이용해서 근처 약국에 들러 셀파 선배님과 함께 테이핑을 사서 무릎에 난생 처음으로 테이핑을 해본다...좀 어색했지만 그런데로 폼은 좀 나는것 같았다~ㅋ
버스는 다시달려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 화엄사에 도착하고...친절한 기사님의 인사와 격려를 뒤로하고 중화기 선배님을 찾는다...화엄사 오르는 도로옆 벤취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우리를 맞아 주시는 중화기 선배님^^ "반갑습니다"~~ 왕복종주로 힘드셨을텐데 마중까지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려는데..예? 그게 아니었다...마중이 아니고 함께 화대종주를 하시기 위해 기다렸다고 하신다...오늘 또 한분의 제삼리 짐승 선배님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참 제삼리촌 선배님들의 열정은 아무도 못말릴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로 인사도 나누고 장비 점검후 들머리로 천천히 이동한다...이동하며 이런저런 산행에 도움되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셔서 나에겐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어두운 산길을 나홀로 걸을 생각에 두려움과 걱정이 많이 되었었지만 이젠 든든한 선배님들과 동행을 하게 되어서 왠지 오늘 과제수행이 한결 수월할것 같았다...
드디어 화엄사 입구에 도착 증명사진 한컷을 시작으로 기대반 두려움반의 첫과제 수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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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장앞 포장마차의 주메뉴입니다^^
우리일행을 화엄사 까지 무사히 모셔다 준 부산교통 시외버스 모습입니다..기사님이 엄청 친절하셨었죠^^
든든한 오늘의 동행자이자 대선배님이신 셀파 선배님 내외의 다정한 모습입니다...환한 미소로 반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화엄사로 오르기전 다정한 모습의 두분입니다~~
택시 승강장 벤취에 앉아 재밌는 표정으로 우리를 반겨 주시는 또한분의 제삼리 짐승 선배님 중화기님의 모습입니다~~
화엄사입구 식당가 모습
화엄사 주변의 모습입니다...
오늘 과제수행의 첫관문이자 첫번째 이정표입니다~~
젤 처음 만난 샘터인 참샘의모습입니다...물맛 좋아요~~
화엄사 오름길의 끝...요기서 부턴 조용히 진행 합니다;;;
노고단 취사장옆 주능선 입구 이정표입니다~~
중화기 선배님과 뒤의 반달곰이 어찌 좀 닮아 보이네요^^
오늘의 무사한 완주를 맘속으로 노고 할매님께 빌어 봅니다~~
노고단 돌탑이죠...
자~아~ 주능선 입구입니다...이제 젠걸음으로 달려 봅니다...
젠걸음으로 달리다 도착한 임걸령 샘터입니다...물이 엄청 시원하고 맛있더군요^^
노루목을 지나고~~
삼도봉에 올랐습니다...제발이 경상남도쪽에 있군요^^
중화기 선배님께서 한컷 해 주십니다~~
올봄에 담배를 끊었는데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들었던 토끼봉 오름길...헥헥헥!
조용히 연하천에 도착합니다...많은수의 비박꾼들이 꿈나라에 가 계시더군요^^
셀파 선배님 내외와 중화기 선배님은 행동식을 꺼내고 계십니다...
따듯한 집 놔두고 ...돈들여 가며 새우잠 자는 열성파들입니다^^
낮에 보면 참 멋진곳이죠...형제봉을 지나갑니다~~
어느덧 벽소령에 도착 합니다
여기도 비박꾼들로 넘치는군요...몇몇분들은 기상해서 산행준비에 바쁘시고요...
제가 젤 좋아하는 샘터인 선비샘입니다^^
물맛 한번끝내줍니다~~와우!
서서히 날이 새고 있군요....
전망대 도착과 동시에 일출이 시작 됩니다...
정상에서의 일출은 아니지만 멋진 광경 잠시 감상하세요~~
중화기님과 일출이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이젠 해가 완전히 떠올랐습니다...
해가 완전히 올라온 직후 주변 풍경들입니다~~
멀리 반야봉을 배경으로 셀파 선배님께서 한컷 날려 주십니다^^
영신봉을 지나고~~
세석을 향해 가다가 들꽃이 너무 이뻐서 한컷 담아 봅니다...
곰돌이 안녕~~
세석으로 가는길의 풍경입니다~~
지리산 산장중 제가 젤 좋아하는 세석 산장입니다^^
요기서 아침식사를 하고 휴식도 취합니다...셀파 선배님 사모님께서 컨디션 난조로 중탈에대한 얘기를 하시다가 세석이후 회복하시고는 완주를 다짐하십니다...참 멋진 여걸이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지리테극도 완주 하셨다니 대단 하세요^^
세석에서 휴식후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고 컨디션이 좋아 집니다...무슨 조화인진 몰라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그덕에 이후 산행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진행한것 같네요^^
촛대봉을 지나는중...주능선 왕복에 바로 화대종주...이젠 지치실때도 된거 같은데 피로한 기색없이 꾸준한 속도로 진행하시는 대단한 중화기님의 모습입니다...존경 합니다!
촛대봉에서 장터목 까지의 멋진 풍경들입니다
두 선배님들도 멋진 풍경들을 담느라 바쁘시네요^^
장터목에서 식수 보충도 하고 셀파 선배님께서 사주신 백도도 맛나게 먹고 정상 천왕봉을 향해 출발 합니다~~
장터목에서 천왕봉 가는길에 고사목 지대를 담아 봤습니다...점점 고사목이 많이 사라지는거 같아 안타깝더군요...
꿋꿋하게 잘 오르시는 중화기 선배님의 모습입니다~~
셀파 선배님 내외의 다정한 오름길 모습입니다^^
통천문이지요~
정상에 사람들이 많아 일단 주변 풍경부터 한컷 합니다~~
정상입니다~
지금까지 찍었던 천왕봉 사진중에 가장 의미있는 사진이 될것 같습니다^^
구름과 어우러진 주변 풍경이 너무 멋져서 담아 봅니다~~
정상을 뒤로하고 한걸음에 달려온 중봉입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의 웅장한 모습....그위에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이네요^^
주변의 고사목과 풍경들을 담아 봤습니다~~
써리봉을 지납니다...이후 지루한 하산길이 기다리고 있지요^^;
엄청 진행한것 같은데 3킬로 밖에 못 왔네요, 헐~~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치밭목 산장의 모습입니다
잠시 산장 광고중이고요^^
요 이정표 이후로 이어지는 지루하고 긴 하산길은 화대종주의 가장힘든 구간이었던거 같네요^^;;
지루한 하산길에 질려 사진은 포기하고 걍 뛰었습니다...흐미;; 지겨운거...
화대종주 산행기에 꼭 등장하던 간판이라 저도 중화기 선배님이랑 한컷 해봅니다^^
요기서 부턴 문명의 혜택을 좀 받을수 있죠^^
대원사 계곡을 내려 오던중 크고 멋진 나무라 담아 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별로네요^^;
50만원 내고라도 풍덩 뛰어 들고 싶던 대원사 계곡의 시원한 풍경들입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여런마을에서 살고파용^^
드디어 대원사가 보입니다
오늘과제의 마지막 대원사 간판이에요~~
힘들기도했고 즐겁기도 했던 저에겐 새로운 경험이었던 화대종주를 요렇게 무사히 마칩니다^^~~
이후 주차장에서 알탕 시원하게 하고 맛난 라면과 찐한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의 과제수행을
마무리하고 진주행 버스에 오릅니다...함께 해서 저에게 힘을 주신 셀파 선배님 내외와 중화기 선배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글로써 격려해주신 다른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도 잊지 않겠습니다...그리고 요런 멋진 과제를 내 주셔서 한층 산꾼으로서 업그레이드를 하게 해주신 방장님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산악클럽 제삼리촌 파이팅~~!!!!
화대종주 축하드리고, 기운 듬뿍받아서 왕복종주도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날 지리에 간걸보니 평소 덕을 많이 쌓으셨네요.
고맙습니다^^~ 후다닥님처럼 되려면 아직도 10년은 더 걸릴겁니다~ㅎㅎ 수도 가야 다녀 오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