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사랑 / 밤나무, 장구밤나무, 사프란
♧ 9월 21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9월 부부의 날
* 국제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
* 2016년 -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가 조비오 신부 타계
♧ 9월 21일. 한국의 탄생화
* 9월 부부의 날을 맞아 부부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는 나무와 풀
* 포근한 사랑의 꽃말을 가진 밤나무
* 부부애의 꽃말의 장구밤나무
* 세계의 탄생화이며 즐거움, 행복의 꽃말의 샤프란
* 3과 4속 84종 : 참나무과 2속 80종 / 피나무과 1속 3종 / 붓꽃과 1속 1종
* 대표탄생화 : 밤나무
* 주요탄생화 : 모밀잣밤나무, 구실잣밤나무 / 장구밤나무 / 사프란
※ 9월 21일 세계의 탄생화
사프란 (Autumn Crocus) → 9월 21일 한국의 탄생화와 동일
매월 21일은 [한국의 탄생화]가 정한 [부부의 날]입니다. 국가기념일은 5월 21일 하루이지만, 가정의 중심이며 행복의 근원인 부부의 사랑을 돈독히 하자는 의미로 매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하고, 부부 사랑, 가정, 행복, 화목 등의 의미와 꽃말을 가진 식물을 부부의 날 탄생화로 정했습니다.
둘이서 하나되는 21일. 9월 부부의 날의 탄생화는 [포근한 사랑]의 꽃말을 가진 [밤나무]와 [부부애]의 꽃말을 가진 [장구밤나무], 오늘 세계의 탄생화이면서 [온화한 미소]의 꽃말을 가진 [사프란]과 그 유사종입니다.
[밤나무]는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나무이지요. 지금부터 한창 햇밤이 나올 시기입니다. 우리나라의 밤 생산지로는 충남 공주, 부여, 충북 충주 등이 유명한데요, 매년 이 맘때면 밤 줍기 행사 등 알밤 축제가 열린답니다. 공주에서는 한 겨울 설날 즈음에 군밤 축제도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 운교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밤나무가 천연기념물 제49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령은 약 370년 정도이고, 밑둥의 둘레가 6.4m라 하니 어른 서너명이 둘러안야야 할 만큼 큰 나무입니다.
밤나무는 외피와 내피가 있어 외유내강의 의미가 있고, 밤에서 싹이 나와 밤나무가 될 때까지도 뿌리에는 원래 밤이 그대로 붙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상과 자손이 연결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폐백을 드릴 때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밤과 대추를 던져주는데, 대추는 자손을 많이 낳으라는 의미이고, 밤은 외유내강의 마음으로 가정을 잘 지키고 조상에 대한 제사를 게을리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밤나무와 친척지간인 [모밀잣밤나무]도 충무의 욕지도의 모밀잣밤나무숲이 천연기념물 제 343호로 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꽃말이 없어 유사종인 구실잣밤나무의 꽃말인 [남자의 향기]를 도용했습니다.
밤나무와 이름이 비슷한 장구밤나무는 피나무과의 식물로 관계가 없는 나무이지만 밤나무라는 이름과 [부부애]의 꽃말이 오늘 부부의 날과 일치하여 오늘 한국의 탄생화로 정하였습니다. 열매가 마치 작은 장구같아 장구밤나무가 되었답니다.
오늘 세계의 탄생화인 [사프란]은 가을에 피는 [크로커스]를 일컫는 말입니다. 품종에 따라 봄에 꽃이 피는 아이와 가을에 꽃이 피는 아이가 있는데 봄에 피는 꽃을 크로커스로 가을에 피는 꽃을 사프란이라 부른답니다. 우리에게는 빨래할 때 넣는 섬유유연제로 더 잘 알려진 사프란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무게의 금보다도 훨씬 비싸다고 하지요. 향기도 좋아 향수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UN이 정한 국제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입니다. 전쟁 및 폭력 행위에 대한 중단을 지지하고 평화에 대한 이상을 기념하는 날로 1981년 UN총회에서 의결하여 1982년부터 기념일을 지냈는데 처음에는 UN총회가 시작되는 매년 9월 세번째 화요일로 정했다가, 2001년부터는 9월 21일로 날자를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우리나라와 북한은 적대 행위를 종식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한민족이 함께 나가가며 [9.19. 남북공동선언]에 합의하였습니다. 어제는 문재인대통령께서 백두산 천지에 올라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셨지요. 한반도, 한 민족이 더 이상의 싸움이 없이 평화와 통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기도하고 기원합니다.
그러나 세계 평화의 길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국제 평화의 날인 오늘도 지구 어디에선가는 전쟁과 테러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
이 아름다운 말이 작게는 개인, 크게는 국가간에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욕심]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의 꽃을 보면서 삶과 생명의 본질을 깨닫고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