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 최종 심사결과 입상자 발표
4개 부문에 총 601명 접수, 각 부문 대상에 상금 각 300만 원씩 수여
제1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 최종 심사결과 입상자 명단이 발표됐다.
묵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는 섬진강의 이름으로 펼쳐진 제1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은 7월 초 접수를 시작해 19일 2차 심사를 거쳐 21일, 최종 입상자를 확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고른 참여로 이뤄진 제1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은 첫 회 임에도 불구하고 601명이라는 전국의 미술인들이 참여해 섬진강미술대전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화, 서양화, 서각, 서예 등 4개 분야로 출발한 제1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은 광양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광양지부가 주관한 미술공모전으로서 문명과 문화의 모태인 강의 이름으로 출발한 전국 유일한 공모전이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들의 선서와 함께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는 주로 외부작가들이 심사위원들로 구성돼 지역 이기주의에 치우친 심사를 지양함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출품자들에게 고른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했다.
심사 결과, 작품이 주최 측으로 귀속되는 대상에는 한국화 부문에 박인주(광주) 씨, 서양화 부문에 고아림(제주) 씨, 서각 부문에 강동곤(창원) 씨, 서예 부문에 박윤희(해남)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40세 미만의 미술전공자에게 주어지는 섬진강청년작가상은 서예 부문, 이보람(광양) 씨가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제1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에서는 작품이 전체적으로 타 공모전에서 볼 수 없는 젊은 신진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미술의 방향을 이끌어가고 미술인의 자부심을 갖게 해 준 좋은 기회였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제1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은 전북 진안 데미샘에서 시작해 광양만에 이르기까지 550리 길 섬진강의 역사 속에 가장 큰 광양의 이름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래의 문화 역시 강과 함께 흘러 갈 인연의 강, 섬진강이 맺어준 제1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 시상식은 오는 8월 22일 오후 3시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또, 입상작 전시는 8월 21부터 26일까지 1,2부로 나눠 실시될 예정이며, 특선 이상 지역작가 수상작 전시도 9월 중 광양백운아트홀에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