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멜리데의 작은 마을에 있는 성당에는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는 십자가가 달려있는데,
그 이유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오른팔이
못에서 빠진 채
밑으로 내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이 십자가 아래에서 어떤 남자가 진심으로 통회하며
수많은 대죄를 고백했습니다.
사제는 그에게 사죄경을 암송하며
앞으로 다시는 죄 짓지 말라고 당부를 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얼마동안 약속을 성실히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약한 인간이였기에,
또 죄를 지었고,
사제는 그의 죄를 하느님의 이름으로 다시 용서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습관적으로
때로는 인간적 연약함 때문에 다시 죄에 떨어졌을때,
사제는 그의 뉘우침의 진정성을 의심했고,
용서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바로 그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당신 오른손을 못에서 빼내셔서,
그사람에게 구원의 표지인 십자가를 그어주신 다음,
사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를 위해 피를 흘린 것은 그대가 아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어느 사람의 이야기가 가슴에 맴돕니다
전신마비로 병상에 꼼짝없이 누워있는데
어느날 옆 환자가 자연스레 침대위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이건 기적이구나~~!!
이것이야말로 큰 기적이다~!!
하고 깊이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생각해 봅니다.
사실 주님은 언제든 우리에게 당신을 보여 주고 계시는데..
가만히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보면
언제나 당신의 이끄심으로
하루를 열고 마감하는 주님 흔적으로 온통 쌓여있는데…
인류 모두들에게 행하신
당신의 기적들을 헤아려보면
죽을만큼 험한 상황속에서
당신께 감사할 수 있는 기적,
잊고 싶은 고통의 연속 속에서도
십자가를 버리지 않고 함께 지려 하는 감동의 기적,
주님과 함께 당신의 힘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도처의 기적들을 떠올리며 감탄합니다.
주님!!
어찌하여 우리 인류를
이토록 끌어 안으시나이까!!
어찌하여 당신은 우리 사람들을
그토록 애닯아 하시며
사랑하시나이까!
그렇습니다
매일 매일은 주님의 뜨거운 손길이 닿은
주님 사랑의 흔적이고 기적입니다
그러나 많은 것들을 허비하며 잘 깨닫지 못하고
자기 안에 갇혀 웅크린
숱한 소모된 시간들을 또한 기억합니다
어제 그토록 마구 흘려보낸
눈 먼 그 시간들은
내일 더 이상 내게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순간들이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주님,
매일 매일의 인생길을
당신 기적의 그릇에 담아
끊임없이 체험하며, 느끼며
당신을 호흡하며
오늘도 기적으로 살도록 이끄소서
마르꼬 16,17
- 믿는 사람들에게는 기적이 따르게 될 것인데
내 이름으로 마귀도 쫓아내고 여러 가지 기이한 언어로 말도 하고
뱀을 쥐거나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것이며
또 병자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6월 예수성심성월도 벌써 반이 지났습니다
갑작스럽게 무더운 힘든 계절이 문득 왔지만
그래도 주님 도우심으로 이 무더위를
모두 건강하고 지혜롭게
하루하루 힘차게 잘 살아가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하세요~
/ 孝在마리아(수풀)
가톨릭사랑방 catholicsb
첫댓글 늘 어디에서든 지켜 주시는분이 계시오니 저희들의 일상이 평화롭습니다 ~아멘
저희성당 2대 신부님께서 본당 제대뒤의 십자가를 용서하여 주시는 주님 십자고상을 세우셨지요
그렇네요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숨 쉬는 것만도 기적인데....
주님 찬미받으소서~!! ^^
속초 청호동 성당 십자가가 용서하시는 십자가 이시네요ㅎ 그곳에서 십자가 사연을 들었지요 우리를 항상 용서해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군요 멋진 성당입니다~
요새 건강은 어떻신지요
늘 기도속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