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의사당[Massachusetts
State House]

보스턴 시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중심부의 도로에 그려져 있는 붉은 선을 따라 걷은 보도 길이다.
걸어가며 시내 주요 관광지를 들러볼 수 있는 이 길은 미국 초기 식민지 시대 때부터 독립과 건국이 이뤄지기까지 주요 사건들이 일어났던 명소와 유적지들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 도보 길이어서 마치 성지 순례하듯 이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걷는 관광객들이 많다.
보스턴 커먼(Boston
Common)에서 멀리 황금빛 돔이 보이는 것이 바로 매사추세츠주 의사당 (State
House)라고 불리는 곳이다.
매사추세츠주 의사당은 보스턴의 비컨 힐 정상에 있으며 1789년에 완공되었다. 대지 전체면적은 약 27,000 ㎡이며, 최초의 주지사였던 존 핸콕(John
Hancock)의 사유지에 건립되었다.
건축가인 찰스 불핀치(Charles
Bulfinch)와 제임스 와이엇(James
Wyatt)가 런던의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와 판테온(Pantheon)에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고 한다. 지붕의 돔은 나무였으나 1802년, 1874년의 보수를 거쳐 1997년에 최종적으로 금으로 도금했다. 건물 앞에는 죠셉 후커(Joseph
Hooker) 장군의 기마상(騎馬像)이 있다. 또 대니얼 웹스터(Daniel
Webster), 교육가인 호러스 맨(Horace
Mann),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의 조각상도 있다. 동쪽과 서쪽 별관 아래 잔디밭에는 앤 허친슨(Anne
Hutchinson)과 매리 다이어(Mary Dyer)의 조각상이 있다.
찰스 불핀치(Charles
Bulfinch)에 의 설계된 주 의사상은 1798년에 완공이 되었으나 이후 꾸준히 증축이 이루어져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다. 18세기 미국 연방의 건축양식의 대표적 예가 되는 건물로 현대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주 의사당의 상징이기도 한 황금 돔(Dome)은 본래 나무로 만들어진 돔이라고 한다. 1802년 구리로 한 차례 돔을 덮기도 하였고 이후 몇 차례 회색 혹은 옅은 노란색으로 칠해진 바 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에는 폭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검은색으로 위장을 하기도 하였고 현재처럼 금빛 돔으로 칠해진 것은 1997년 당시 30 만불을 들여 24K 금으로 돔을 장식하였다.
매사추세츠주는 미국 독립 이전 영국의 식민지 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지명이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이기도 하다. 그래서 곳곳에 당시의 흔적과 미국의 독립을 기리는 조각들이 제법 많다.
주 의사당이 언덕 위에 있을뿐더러 이 일대가 매우 조용하고 안전한 곳이어서 그런지 평화로운 분위기가 물씬 났다.
영화나 게임(Last of US)
그리고 (Fallout 4)에도 등장할 만큼, 미국의 짧은 300년 역사에서 상징적인 건물인 주 의사당이었다.
S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