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밭을 만들다. 감자를 캐고 난 후 배추와 무우를 심을 이랑을 만들때 두이랑을 양파 심을 자리로 남겨두었다. 두둑이 좁다고 넖혀달란다. 청락당쪽의 생땅을 파 기준 두이랑과 합치고 나눠 넓은 이랑을 둘을 만들다. 거름 하고 비닐 덮다. 양파는 월말쯤 심을거다. 쉼터 정*형님과 템플 한 분이 도와주시다.
청락당 후문쪽에 선혜님댁에서 가져온 폐기와로 담을 쌓다. 한 줄을 깔고 윗줄은 엇갈려 깐다. 양끝을 처리하기가 조금 어렵다. 둥근 기와를 써서 끝을 마무리 해 본다. 쉼터 정*형님과 템플 온 분이 함께 해 주다.
카페 그물코에 에어컨을 설치하다. 관음전의 에어컨이 별필요없다고 처사님이 말씀하셔서 그물코에 옮겨 달겠다고 말씀드리다. 마침 쉼터에 오신 정*형님이 이 분야의 전문가시라 이전설치를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해 주신다.
지인인 우전님댁에 툇마루 짜러가다. 이백의 여운님댁에서 박스를 해체하고 재단하여 목재를 마런하다. 송동의 우전님댁에 가 툇마루를 조립하다. 토치로 굽고 샌딩하니 제법 그럴듯한 툇마루가 만들어지다. 쉼터의 정*형님이 함께 하다.
창고방을 정리하다. 문을 열어볼때마다 방 전체에 물건들이 너부러져 있어 한번 정리해야지 한다. 광양 정토사에 봉사 떠나기 전에 해 치운다.
법진스님이 계시는 광양 정토사에 가다. 법진스님은 예술제에 바리바리 먹을것을 싸가지고 오셔서 모두를 먹이시곤 한다. 뭔가 해드리고 싶은데 절 근처의 나무를 베어 달라고 쉼터지기에게 부탁하셨단다. 쉼터지기, 쉼터의 정*형님과 셋이서 출발하다. 작은 나무 한구루도 채 못 베어 엔진톱이 고장이다. 결국 갖고간 일반톱으로 큰나무까지 베다. 땀이 온몸을 적시고 찬물을 몇바가지나 들이키다. 겨울에 다시 오기로 하고 베어 넘어뜨린것에 만족하다.
식당의 싱크대에 수세미통을 고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