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아시아 최고 미녀배우 ‘정윤희’.
중견 기업가 조규영 중앙산업개발 회장과
1984년 결혼하면서 은막에서 영영 사라진,
우리 아버지 세대의 영원한 ‘그녀’가
최근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정윤희의 모습은
평범하고 소박한 동네 아줌마 그 자체였다.
정윤희와 한 동네 사는 주민들도 “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놀랄 정도로 소박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무리 세월이 흘렀다고 왕년의 아시아 최고 핫걸
정윤희가 수수한 동네 아줌마로 변하다니.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변하게 만들었을까?
지난 2011년 미국 유학생이던 막내 아들이
약물사고로 돌연사한 아픔 때문일까?
조규영 회장과 정윤희 부부의 결혼식 모습
정윤희는 조 회장과 결혼해 2남 1녀를 두었지만
40대 초반 무렵까지는 방송이며 연예계 행사 등에
간간히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후부터 지금껏 연예계와는 발걸음을 끊은 상태.
어쨌건 마지막 연예계 활동이었던 40대 초반까지도
한창 때의 미모를 잃지 않았던 그녀가 아니었던가.
은퇴 후 30대 후반 무렵의 정윤희
아래는 30대 후반 무렵 한국 배우협회가 주관한
‘영화인의 날’ 행사에 초청받았을 때 모습.
40대 때의 정윤희
40살 무렵 여성지 인터뷰 사진(위)과
은퇴 후 드물게 CF에 출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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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를 끝으로 정윤희는 전업주부로 살면서
불우이웃을 돕는 등 사회봉사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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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 아줌마로 변해버린 정윤희에게서는
세월을 거스르지 않고 순리대로 받아들인 여인에게만 있는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정윤희의 이런 모습은 요즘 세태에서는 분명 보기 드문 아름다움이다.
뼈를 깎고 생살을 잘라내어 인위적으로 미모을 만들고
의술을 빌려 늙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여인들에게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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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카메라에 포착된 정윤희
혹자들은 정윤희를 김태희나 수애와 비견한다.
하지만 정윤희를 그들과 단순 비교할 수 있을까?
단언컨대 이들에게는 없는 아우라가 정윤희에게는 있다.
우리 아버지들과 삼촌들이 정윤희를 떠올릴 때면
아릿하고 먹먹해지는 것은 그녀와 함께 했던
빛바랜 그 시절의 추억 때문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정윤희는 올해 환갑을 맞았다.
1954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1974년 해태 전속모델로 데뷔해
이듬해 주연으로 첫 영화를 찍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유지인, 장미희과 트로이카 전성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두 여배우에게 정윤희는 넘사벽같은 존재.
정윤희(가운데) 데뷔 무렵. 왼쪽은 유지인, 오른쪽은 훗날 신격호 롯데회장의 부인이 된 서미경
얼굴 되는 배우가 연기는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정윤희는 달랐다.
색녀부터 백치역까지, 정윤희 만의 연기가 관객을 홀렸다.
그래서일까?
정윤희는 1980년~81년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로 2년 연속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1981년 영화 ‘사랑하는 사람아’로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정윤희와 3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은 “유일하게 정윤희 만이
어느 각도에서도 완벽한 여배우”라고 극찬했다고 하고
당시 일본의 한 유명 영화감독은 “일본 최고의 여배우 3명을 합쳐도
정윤희의 매력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던가.
‘한류’는 꿈도 꾸지 못했던 그 시절,
정윤희는 사실상 한류 원조였다.
예컨대 대만 타이페이에서는 그녀를 보기 위해
공항에 몰려든 인파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일본과 아시아권에서 줄기차게 러브콜을 받았다.
월드스타만 시상자로 서는 권위있는 국제가요제에
아시아의 톱스타로 초청받았다.
CF계에서도 당연히 특급 대우를 받았다.
전 세계 CF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다는
몰아찍기가 정윤희에게만 가능했다.
여러 개의 CF에 필요한 모든 컷을 한 날 찍는 게 몰아찍기.
예를 들어 여름 시즌 롯데 제과용으로
아이스크림, 음료수, 과자, 캔디, 빵 광고를 찍는다면
그걸 한 날 모두 찍어 각 광고에 배분했다고 한다.
그만큼 정윤희의 전성기 스케줄은 살인적이었다고 한다.
아무튼…
벤자민 버튼이 아닌 이상 인간의 시간은 흘러 가기 마련이다.
아시아 최강 미녀 정윤희의 시간도 흘러 간다.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를 찬미한다.
첫댓글 와~! 정말 정윤희는 사람이 아니다, 인형이다, 항상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세월앞에 그저 다 똑같은 사람이니..
최고의 여배우였지만 그 인생에 화려한 기쁨만 있지는 않았지요..
항상 정윤희씨 생각날때마다 웬지 마음이 짠 했어요
부디 평안한 노후 보냈으면 좋겠어요
아주 옛날 언젠가 여의도 모처에서 계단에서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 볼 기회가 있었어요....
계단을 팔짝 팔짝 뛰어 내려오는 가무 잡잡한 모습이
완전 깜찍한 한마리의 사슴이더군요....
같은 여자 이지만 정말 예쁘고 부럽더군요....
편한 모습으로 살고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역시~~~그시절 유명세 ^^* 다른 타 여배우완 다른점이 잇지요
귀여우면서도 이뻤던점요 잘 보앗습니다
같은 여자가 봐도..인형처럼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런 여인이었는데...
남성들이야 오죽 했을까 싶어요~~ㅎ
정윤희 당대의 최고의 배우였어요 너무 이쁘다
보고 싶어요
올려주신 가산님 감사 합니다
정윤희 참 예뻤지요 연기도 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