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서울 월드컵의 경우 이변이 많은 대회로 남을듯 합니다.
일단 전통의 랭커들이 다수 포진되는 16강에 이전만은 못하며 실질적인 결승이라 불리우는 8강에도
야스퍼스 & 맥스 & 자네티를 제외하면 자주 보이는 얼굴은 아닙니다.
대단한건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전향한 필리포스 선수가 4강에 등극했다는 결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이유가 궁금하여 2일을 할애하여 직접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영향은 크겠구나하는 요인으로 테이블의 변화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외형은 허리우드 프로암 알파지만 막상 공을 쳐보면 가브리엘과 흡사하나 마냥 동일하지도 않은
생소한 반발력을 보여주는 환경입니다.
극회전의 눌러치기에서 반사각이 크거나 작거나의 문제가 아닌 회전력이 풀리는 시점이 다르더군요.
사견이지만 이에 적응을 빨리하는지 못하는지가 요점이고 지극히 평범하거나 기교가 없는
앵글샷의 성공 유무가 승-패의 관건입니다.
한편으로 관전하는 입장에서 디펜스할 여력이 없는 선수들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있기에
루즈하게 늘어지는 경기는 없어 흥미롭습니다.
이번 대회이후 가브리엘에서 미쉐린에 오더되어 ODM으로 출고되는 바이퍼 고무쿳션의
활용과 미래가 점쳐질듯 합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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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8강 2경기에서 딕 야스퍼스와,
에디 맥스가 승리를 거뒀다.
딕 야스퍼스는 마르코 자네티와 8강에서 만났다.
야스퍼스의 선구로 시작된 경기에서 자네티는 첫 이닝 6점을 치며 시작했고, 두 번째 이닝도 4점을 치며
10대 2로 앞서갔다.
자네티가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전반은 20대 7로 자네티가 앞서며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야스퍼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12이닝 23대 14로 야스퍼스가 9점 뒤져 있는 가운데 야스퍼스는 12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26대 23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두 선수는 경기를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가 진행됐고 18이닝 30대 29으로 자네티가 1점 뒤져 있는 상황에서
자네티는 6득점을 성공시키며 35대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야스퍼느는 18이닝에 남은 10점을 한 번에 성공시키며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후구였던 자네티는 2득점에 그쳤고, 결국 경기는 야스퍼스가 40대 37로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벌어진 에디 맥스와 에디 레펜스의 경기는 레펜스가 경기 초반 뒤져 있던 경기를 중반에 접어들며
역전에 성공한다.
하지만 후구였던 맥스가 40점에 먼저 오르며 맥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준결승에서 딕 야스퍼스와 에디 맥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경기를 갖게 되었다.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준결승, 결승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MBC Sports+, 네이버 TV, 빌리어즈 TV,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8강 2경기 결과>
에디 맥스(40.승) VS(27이닝) 에디 레펜스(36.패)
딕 야스퍼스(40.승) VS(18이닝) 마르코 자네티(37.패)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준결승 대진>
18일 오후 3시 : 김봉철 VS 필립포스 카시도코스타스
18일 오후 5시 : 딕 야스퍼스 VS 에디 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