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성격이나 신상정보가 실제와 많이 다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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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
세계 최고의 요리사 가도벨련은 7성급 호텔 주방장으로 20년을 보내다가 독립하여
자신만의 식당 '다올 (多兀)' 을 차리는데 성공한다.
이미 뛰어난 실력으로 아얄시 제국 전역에 소문이 나있을정도로 길가는 어린애에게 가도벨련이 누구냐고 물으면
"요리 잘하는 아저씨"
라고 대답할정도이다.
그런 가도벨련이 식당을 차리니 모든 언론과 여러 요리관계 단체들이 관심이 쏫아졌고
개점하자마자 4시간만에 주방에 모든재료가 바닥날 정도로 인기가 매우높았다.
결국 다올 (多兀 )은 한국최고의 한식당이 되는데 큰무리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다올 의 주방장으로 있었던 '블랙아웃' 은 의문의 독살을 당한다.
블랙아웃의 시신이 발견되었을때 현장의 모습은 그가 먹던 파스타가 앞에 있었고 한쪽손엔 포크
한쪽손엔 정체모를 카드한장 그리고 다잉메세지라도 남겼는듯 테이블위에
'이 개새끼......' 라는 파스타 소스로 간신히 쓴듯한 글시가 남아있었다.
독살사건은 증거부족으로 종결되었다.
블랙아웃은 가도벨련이 가장 아끼고 사랑(?!) 해주었던 주방장중 한명이였다.
크게 낙심한 가도벨련은 블랙아웃을 대신할 최고의 주방장을 찾기위한 방법을 모색하였지만
쉽게 떠오르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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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월후 서울시의 한 기사식당 오전 7시
"야 가서 서빙좀 도와드려!!!"
"네!!"
매우 바빠보이는 식당 그안은 버스기사 택시기사 바쁜직장인등 여러사람이
서로 좁아터진 자리속에 뒤엉켜 된장찌게나 김치찌게 갈치조림을
꾸역꾸역 먹고있었다.
꽤나 이름난 맛집이라 이른시각이지만 사람들이 복새통을 이룬다.
"키드야 이리와서 이거 4번 태이블에좀 놔드려"
"네네~"
키드는 된장찌게 와 각종 반찬이 담겨있는 쟁반을 들고 4번테이블에
능숙한 솜시로 보기좋에 상을 차렸다.
뚝배기의 열때문에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게에 들어있는 달래향이 4번테이블을 휘몰아쳤다.
"이집 달래 된장찌게는 몃년이 지나도 냄새부터 사람의 위를 꼴리게한단말이지."
4번테이블에 앉아있던 흰 와이셔츠에 붉은 넥타이를 낀 버스기사로 보이는 남자가 말했다.
"아 키드구나 허허 많이 컷네"
"아...안녕하세요"
버스기사로 보이는 남자는 이 식당의 13년째 단골이였지만
최근 몃년간 뜸하더니 1개월전 다시 이곳을 찾았다.
"거참 희안하지 몃년동안 해외에 나가있었는데 키드가 이렇게 쓖쓖 자라다니 말이야 허허허"
버스기사는 그동한 살아온 연륜을 과시하려는듯한 이마의 일자 주름이 모세가
바다를 두동강내는 기적을 이루듯 계곡을 만들면서 중년특유의 너털웃음 을 지었다.
'시발놈이 오랜만에 봤으면 용돈이라도 주지 왜 내가 자란예기를하는거야'
키드 성격이 좋지못했다. 겉으론 누가봐도 예의바른 청년
아니 도덕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예의만렙찍은 사람같이 보이지만
호박씨와 뒷담 잔머리 음주와비행(?!) 등 이분야에선 자칭 우주제일이였다.
외모는 "나도 어뒤서 꿀뤼췮 않눠~" 라고 말할 정도의 깔끔한 외모를 가졌다.
키드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지만 정부의 학자금대출 농간으로 자금적문제 때문에
현재는 어머니의 식당에서 일손을 돕고있다.
- 오전 9시
전쟁터같던 식당도 재법 잠잠해지고 손님수도 확연히 줄었다.
"휴우 오늘 아침도 활기찬 아침이였다. 이제 점심준비를 해야겠구나"
식당의 주인이자 키드의 어머니 카요는 굽어진 허리를 피고 기지개를 피면서 말하였다.
"아 어머니.. 그 버스기사분 오셨었어요"
"어머 정말이니?"
"네 달래 된장찌게를 드셨는데 뭐 어머니예기도 많이 하고 저 일해야 하는데 붙잡고 않놔주시더라구요,
아니 케냐에서 호랑이가 자기 팬티를 잡고 않놔줬다는 예기는 왜하는거예요? "
"............."
카요는 표정이 굳었다가 다시 미소를지으며
"뭐 손님이니 잘해드려라 이집 13년 단골이시잖니, 단골손님에게 친절해야 한단다."
"아..뭐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키드는 어려서 부터 어머니의 말을 죽어라 따랐다.
3살때 이혼하고 어머니 밑에서만 자란 키드는 어머니를 끔찍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키드야 점심 준비까진 좀 여유가 있는데 티비좀 틀어봐라"
'네~"
키드는 카운터에 놓여있던 낡은 검은색 리모콘을 집어서 티비의 전원을 켰다.
티비는 "삐리리롱" 하는 소리와 함깨 켜졌고 YTM 이 틀어졌다.
"정부는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친딸로 부터 이뤄낸 부시대통령의 오물......."
티비는 따분한 뉴스기사가 흘러나왔다.
카요와 키드 그리고 종업원들은 잠시나마 한가롭게 의자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속보입니다. 최근 독살사건으로 시끌벅적했던 한국최고의 식당 다올이 새로운 주방장을 뽑겠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독살사건이후 문을 닫았던 다올은 어제 저녁 10시경 새로운 주방장을 뽑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9시 30분에 직접 나와서 설명하겠다고 하는대요,
현장에 긴급특파된 박대기기자가 이소식 이어나가겠습니다. 박대기 기자?"
"네 박대기입니다 지금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음애도 불구하고 굳이 밖에서 발표를하겠다고 하는
가도벨련의 정신상태가 전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왜 도대체 밖에서 아..## 존나 추.."
하고 방송이 끊기고 화면엔 "잠시후 계속됩니다" 라는 문구의 화면이 나오고있었다
"무슨 기자가 욕을하고있어 아무리추워도 그렇지"
카요는 혀를 차며 말하였다.
잠시후 화면은 가도벨련의 연설장면을 비췄다.
"아 안녕하십니까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이렇게 모여주신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우니 딱 결론만 말하겠습니다. 요리대회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이대회에서는 주방장을 뽑는목적 이외에도 요리인들의 화합 그리고..."
'옘병 지랄하고있네'
키드는 속으로 가도벨련을 씹었다.
"이대회는 2인1조 이며 마김 인원수는 딱히 정해두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우승한 조는 다올에서 주방장으로 일할수
있게 됩니다. 뭐 그리고 해저 여행권이 있습니다만 우승했을경우 원하신다면 뭐 드리겠습니다."
'해저?'
최근 크툴루 신화에 심취해있던 키드는 해저라는 말에 잠시 솔깃하였다.
"뭐 가끔 탐사하다가 물고기모양 인간을 봤다고 하는건 잘아시겠지요? 뭐 이쯤하고 마감일은 내일모래 오전 11시 까지
입니다. 그리고 참가신청은 다올 사무실에서 하겠습니다. 이상 끝내겠습니다."
가도벨련은 연설을 마치고 내려갔다. 기자들이 구름때처럼 몰려서 모습이 보이지않았다.
"물고기모양 인간.....?"
키드는 넋이 나간듯하였다.
"키드야 이제 곳 점심이란다 준비해야지"
"..............................."
"키드야!!!!!"
"아...네?"
"곧 점심이란다 준비하렴"
"아....."
키드는 앞치마를 두르고 숙주나물을 다듬기 시작했다.
'해저........물고기인간....에이 뭐 가상의 예기인데 그딴게 있기야 하겠어?'
"다음 뉴스입니다. 해저도시가 발견되 화제인 태평양부근 에서 또다시 물고기모양 인간이 발견되어 화제입니다"
"응???????????"
키드는 숙주나물을 다듬다가 눈이 휘둥그래 해졌다.
"발견된 물고기인간은 건져올리고 몃분동안 알수없는 말을 하더니 끝내 크툴루 라고 말하고 숨이 끊겼습니다"
'아씨바'
키드는 0.1 초의 생각도 하지않은체 어머니 카요에게 말했다.
"엄마 나 요리대회나갈래!!!!"
"뭐???"
첫댓글 가도벨련 소설은 흥미진진한게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케웃기냨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신나간 그의 세상에서 느낀거라곤 의무의 부름밖에 없다
zzz아존나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기분나쁘게 우리집 상황이랑 유사해 내가 알려준적이라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