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전 갱년기는 없다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나에게 최면을 걸고 있는건 아닌지....
지금까지 돌보지 못한 나의 몸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몇년전부터 잠을 자기가 힘들어졌습니다.뭐...다오는 갱년기 인가보다...
사춘기도 이긴다는 갱년기이니까 엄마 건딜지마!
이렇게 그냥 넘기려고 했던 저의 오산이고 무지였던것 같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모든 갱년기 증상은 다 갖고 있었고...
불면증이 심해지고 어지러움증으로 일상생활도 어려워지고, 몸이 아프니 짜증은 많아지고...
병원에 가봐도 별다른 문제는 없는것 같다며 그냥 소화제와 어지러움을 막아주는 약만 처방
먹고나면 졸립고 위는 자꾸 탈이나서 소화가 안됐다가 쓰리고 아팠다가를 반복하고...
몸은 붓고 피곤함에 온삭신은 아프고...그냥 늙나보다 하긴에 참 서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안 아프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1.불면증
2.소화안됨, 위가 쓰리고 아픔
3.몸이 부어있어서 푸석푸석
4.얼굴은 피부톤이 나 아파요...
5.온 몸은 그냥 아픔. 근육통이 늘 따라다니고 피곤함
6.방아쇠수지증후군양손진단, 어깨 통증으로 주사 맞으라고 진단
->세상에서 주사가 젤 싫어서 약으로 버팀
7.어지러워서 일상생활어려움.예전에 이석증으로 치료 받은 이력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이석증은 아니라고 하니 더 걱정스러움
그러던중 지인의 소개로 한의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소개해주신 쌤의 첫 말은..."음식을 정말 많이 가려야해서 힘들수 있어...살짝 의심스럽기도 할거야...한번 가보고 결정해요"
그쌤이 좋아지신것을 내눈으로 봤기에 믿고 예약을 했습니다.
피부질환이 아니여서 지인 찬스로 예약을 넣고 원장님 뵙고 결정하기로
첫 진맥을 하시고 침을 몇군데 찔러 넣으시면서 " 어지럼은 어때요?비염이 있는데 코막힘이 좀 좋아지나요?"
그렇게 침을 꽂은 상태로 원장님의 여러가지 설명이 시작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 쉽게 저의 수준으로 설명을
아주 긴 시간을 저의 몸상태와 이렇게 된 이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치료 해야하는지의 설명들..
대학 졸업하고 물리학은 잊은지 오래였는데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원장님의 이야기를 따라갔습니다.
2개월 약 먹고 음식 조심하고 침 맞고 합시다.
뭐...해보자...보약이라도 먹어야할판인데 좋아지겠지...하는 마음으로
원장님 왈 "피부가 아니고 심한 지병이 아니면 오히려 고치기가 어려워요. 식이요법을 잘 안지켜서...본인이 느껴야 잘하는데"였습니다. 경험에서 나오시는 말씀...딱 맞습니다.
저랑 절대 맞지 않는 밀가루와 고기. 외식을 하게되면 먹을 수 없는 음식이 가득했습니다. 고가와 밀가루를 뺀 음식은 거의...
치료 2주째에 아들 생일에 먹었던 치킨 한쪽과 케익 한입에 정말 밤새도록 위가 아파서 때굴때굴 구렀습니다. 응급실에 실려 갈뻔 했습니다.
다음날 한의원으로 달려가 말씀드리고 침 맞고 약도 하루3번으로 늘리고...
아 참 사람이 이렇게 바보 같구나 싶었습니다. 아파봐야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깨닫다니...
결국 전 2개월이 아닌 3개월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받으면서 점차 수면의 질이 좋아졌습니다. 밤에 잠들면 다음날 아침까지 레드썬으로 푹 잠을 잤고 어지러움증도 점점점 좋아졌습닌다.
한달쯤 약을 먹고 난후 신랑이 "마눌라 얼굴 혈색이 좋아졌어...붓기도 많이 빠지고"
약을 먹으면서 제가 갖고 있던 여러가지 자잘한 증상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맞는 음식으로 먹으면서 먹는 양이 줄지 않았지만 살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붓기가 빠지고 살도 빠지고
어머머 이런 일거 양득이...몸의 컨디션이 돌아오면서 살도 빠져서^^ 주위 사람들은 제가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느줄 압니다.
근데 피부톤이 좋아지면서 살도 빠지니까 이건 다이어트약이 아니죠 ㅎㅎㅎ 너무 감사한 일이죠.
지금은 약을 다먹고 일상생활에 적응중입니다.
거짓말처럼 어지러움과 피곤함에서 벗어났고, 붓기도 빠졌고 살은 덤으로 10kg정도 빠졌습니다.
방아쇠 수지증후군으로 진단 받았던 손가락도 일상 생활을 하는데 지장없이 아픈지 않은 상태가 됐습니다. 아마도 붓기와 염증이 없어진 덕분이겠죠.
잠은 아직까지도 아주아주 잘 자고 있습니다.
약을 끊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고기와 밀가루를 조심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참 그게 어렵네요.
사람을 안 만날수도 없고, "한달후에 다시 봅시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아마 원장님께 혼날거예요
휴가철에 고기에 밀가루 까지...음...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더라구요...배가 심하게 아팠어요.ㅠ.ㅠ
다시 몸에 좋은 음식으로 정리해서 먹고 있지만 제가 넣은 독소가 하루아침에 없어지지는 않겠죠.
하지만 원장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다시 몸에 맞는 음식으로 먹고 알려주신 혈자리에 T침 놓고 다시 좋은 컨디션으 몸으로 만들어야죠.
여러가지 증상으로 삶의 질이 바닥으로 떨어져 너무 힘들고 지쳤을때 경희길한의원의 원장님을 만나서 다시 삶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50년동안 마구마구 몸을 혹사시켰는데 아직도 살아가야하는 날이 많이 남았잖아요.
이제는 원장님께서 알려주신대로 잘 먹고 잘 살아봐야죠.
그러면 원장님 만날 일이 없을거라고 하셨지만 감사한 원장님은 자주자주 뵙고 싶네요^^
사실 원장님께서 해주시는 많은 말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좋은 자양분이 되는것 같아요.
알고 있지만 잘 못 지키고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들어야 다시 뼈져리게 다가오는 말들이 있잖아요.
아프지 않아도 찾아뵈도 되겠죠~~일부로 아프진 않을거예요. 식이요법 잘 못지키는 날들이 많지만요^^:
저처럼 삶의 질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힘드신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한의원입니다.
그냥 나이탓이려니, 늙어서 그려러니, 스트레스가 원인이려니 그렇게 몸을 혹사시키지 마시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한의원에 용기내어 들려보세요.
모두모두 행복한 삶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