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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아무튼 훌륭하신 분이었네요...지금 검색해보니 칠정산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이순지의 묘역
이순지 오영수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지구가 돈다고 주장한 것이 1543년이었어 그런데 물리학적으로 증명한 사람은 갈릴레오인데 정확히 89년 뒤인 1632년이었지 그 당시 종교 법정이 갈릴레오의 책을 보면 지동설을 믿을 수밖에 없으니까 책의 출판을 금지했지 갈릴레오의 지동설은 구약성격 시편104장 5절에 땅에 기초를 놓으사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라는 성경 구절과 정면충돌을 일으켰는데 그 당시 천동설을 굳게 믿고 있던 교회지도자들과 유럽 과학자 그리고 귀족들은 극도의 혼란으로 빠져들고 말았지 당시 교회랑 대적하는 자는 사형에 처했는데 극심한 고문 끝에 죽음을 내렸지 "그래도 지구는 돈다" 이 말은 사형 시키겠다고 엄포를 놓는 범정에서 천동설을 받아들이겠다고 거짓 진술을 하고 법정 밖을 나오면서 갈릴레오가 혼자 중얼거린 말이라고 다들 학교에서 배웠겠지 갈릴레오의 책이 출판된 것은 그가 죽고 130년쯤 지나서였을 거야 하지만 동양에서도 지구는 둥글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었는데 놀라지마 우리나라 사람이었어 고려 시대 학자 서화담은 "지구는 둥글 것이다 지구는 둥글어야 한다 바닷가에 가서 먼 바다를 봐라 지구는 둥글다" 이렇게 확신했지 그런데 이것을 물리적으로 증명한 사람이 이순지(李純之)라는 세종시대의 학자였지 생각해봐 세종대왕은 1418년에 왕에 등극하잖아 그러니까 이순지는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보다도 백 년이나 앞섰고 갈릴레오보다는 무려 이백 년이나 앞섰던 게지 그런데 왜 갈릴레오가 이순지보다 더 유명한 거야 그 이유가 뭘까 하고 일단 의심을 해봐 이순지는 말하기를 “일식의 원리처럼 태양과 달 사이에 둥근 지구가 들어가고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생기는 것이 월식이다 그러니 지구는 둥글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지는 게 월식인데 사각형이면 그림자가 직각이어야 한다 그림자로 볼 때 지구는 둥글다” 어때 논리적이고 훨씬 과학적이지 이순지의 선배 학자들이 그렇다면 우리가 일식의 날짜를 예측할 수 있듯이 월식도 네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어려운 숙제를 내주었지 이순지는 정확히 예측했고 그날 월식이 생겼어 이순지는 교식추보법(交食推步法)이라는 책을 썼는데 일식 월식을 미리 계산해 내는 방법이라는 책이야 그 책은 오늘날에도 규장각에 귀중본으로 남아 있지 세종은 이순지의 똘똘함을 아시고 과학정책의 책임자로 임명하셨지 이때 이순지의 나이가 겨우 29살이었어 동지상사라는 말 알아 동짓달이 되면 조선팔도 좋은 물건은 다 가지고 중국 황제 배알하고 달력 얻어 왔잖아 세종이 생각하길 달력을 중국에서 얻어 와서는 해와 달이 뜨는 시간이 다르므로 사리와 조금 때가 정확하지 않으니 조선만의 달력이 필요하다 생각했지 중국은 그때도 천하 중심은 중국이라는 중화사상으로 무장하고는 주변국들에 천체에 관해서는 중국의 자료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우기고 있었거든 하지만 세종은 중국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조공 국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거지 어때 누구랑 비슷하지 않아 군 통수권 회수를 주장하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했던 사람 새삼 떠오르네 각설하고 하여 세종이 이순지에게 명하기를 “조선의 실정에 맞는 조선을 위한 달력을 만들라” 이순지 대답하길 “못 만듭니다” 하고 요새 말로 엉겼지 세종 말하길 “왜 중국이 무서워서” “그런 것은 아니옵고” “그럼 네 실력이 모자라서” “그것도 아니옵고” 다시 세종이 묻기를 “그럼 왜” 이순지 답하길 “서운관(書雲觀)”(그러니까 오늘날의 국립기상천문대인데) “여기엔 인재들이 오지 않습니다” “왜 안 오는데” “진급이 느려 안 옵니다” 세종이 즉시 명하시길 “서운관의 진급속도를 제일 빠르게 하라” “그래도 안 옵니다” “어째서” “서운관은 월급이 적습니다” “봉록을 올려주마” “그래도 안 옵니다” “또 왜” “서운관은 양반이 아닌 중인 중심이므로 똘똘한 양반이 안 옵니다” “그럼 장영실 양반으로 만들어 붙여줄 테니 같이 일하거라” “하지만 서운관 관장의 끗발이 너무 약해 말발이 안 먹힙니다” 지엄한 왕명에 개기는 29살짜리 이순지에게 세종은 노여움도 품지 않았지 “허면 서운관 관장이 누구여야 하는데” “강한 사람을 보내주되 왕의 측근으로 보내주소서” “어느 놈으로 보내줄까” “정인지를 보내주소서” “순지야 갠 지금 영의정이야” “달력 정녕 만드시고 싶으신 마음은 있으십니까” “아~ 진짜... 알았다 보내주마 그 대신 너 만들지만 못해 봐라” 정인지 졸지에 영의정에서 천문대 관장 됐어 요새로 말하자면 국무총리에서 순지 때문에 서운관 관장 된 거지 물론 겸직이었지만 말이야 이순지는 1,444년에 이 땅에 가장 알맞은 달력을 만들어 냈어 당시 가장 정확한 달력이라고 알려진 아라비아의 회회력(回回曆)의 체제를 이순지가 몽땅 분석하여 새로운 달력을 만든 것인데 아랍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하더군 그런데 아라비아 문화의 전신이 메소포타미아라는 것쯤은 알고 있겠지 그럼 메소포타미아의 전신은 또 어디일까 수메르문명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고서인 환단고기(한단고기)에서도 나오지 그럼 우리 문명이잖아 그렇지 고대 한국의 문명이지 영국의 서양 인류학자인 크레머는 수메르 문명은 동북아시아에서 왔다고 실토했거든 그러니까 이순지는 고대 우리의 문명을 재조명해낸 셈인 거지 고대 한국의 영토는 동서남북의 가로 세로가 2만 리와 5만 리였다며 우리나라에서조차 환단고기는 엉터리라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환단고기에 수록된 별자리의 위치와 별의 운행을 현대 천문학으로 분석해보니까 한 치의 오차도 없다는 것이 밝혀졌지 우리 선조님들의 빛나던 업적을 가짜라고 박박 우기던 그 사람들 지금은 뭐 하고 있는지 몰라 현대 일본학자가 쓴 세계천문학사에는 회회력을 가장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분석한 책이 조선 이순지의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이라고 기록했지 이순지는 칠정산외편이라는 달력을 만들고 1,447년 세종 29년 음력 8월 1일 오후 4시 50분 27초에 일식이 시작될 것이고 오후 6시 55분 53초에 끝난다고 예측했어 그런데 이게 정확했거든 세종은 아주 기뻐 그 달력의 이름을 칠정력이라고 붙여줬지 1,400년대 당시에 자기 지역에 맞는 달력을 계산할 수 있고 일식을 예측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단 세 나라밖에 없었다고 현대 과학자들이 말하는데 아라비아 중국 조선뿐이지 칠정산외편에서 이순지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365일 5시간 48분 45초라고 했지 오늘날 계산은 365일 5시간 48분 46초야 이순지는 1초밖에 차이가 안 나게 밝혀놓았어 그것도 세계 최초로 말이야 어디 그뿐인 줄 알아 1달의 길이를 29.530593일로 계산 했어 그런데 이 소수점 6자리는 현재의 값과 일치하거든 잠깐 이순지는 말이야 계산기도 없었던 1400년대에 컴퓨터로 풀어도 쉽지 않을 계산을 주판밖에 없었던 그 시절에 어떻게 풀이했을까 함 생각 좀 해봐 벌써 머리에 쥐나지 쥐는 생각만 해도 징그럽잖아 그런데 이렇게 위대한 과학자가 왜 별로 알려지지 않았을까 궁금하지 당근 궁금해야지 그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지 조선 시대 최대의 성 추문으로 손꼽히는 스캔달이 있었는데 이순지의 딸이 과부가 되어 사방지란 사람과 정분이 났거든 사방지는 흔히 으지자지(어지자지가 바른 말)로 알려져 있는데 어지자지란 남녀의 생식기를 다 갖고 태어난 사람을 말하지 그렇지만 사헌부 조사에 의하면 사방지는 건장한 남성이었지 사방지가 양성 인간이라고 알려진 건 세종의 아들 세조가 그때까지 살아있던 이순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꾸며낸 일이지 이게 좀 복잡한데 하여간 사방지를 조사했던 관헌들만 애꿎게 관직 박탈당했거든 그런데 이런 일이 이순지의 공을 가로막기는 했지만 실은 세조가 단종을 내쫓고 왕위를 가로채자 사육신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단종을 지키려 했잖아 이순지가 거기에 연류 되었던 거야 그래서 당연히 세워져야 할 신도비가 이순지 에겐 어림도 없었어 정치에 의해 과학의 공이 묻힌 거지 이런 건 지금도 똑같이 반복하거든 사람들은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지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니까 미래에도 오늘 벌어졌던 일이 다시 반복된다는 말이지 정치인들은 그 자리 물러나면 개밥에 도토리 되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있을 때는 하느님 똥구멍도 찌를 듯한 기세잖아 요즘도 우리나라 과학자 중에 정치인들보다 더 끗발 있는 사람 하나도 없잖아 오히려 감옥에 가는 사람은 있어도 말이야 김명호 교수하면 석궁 판사로 더 유명하지 수학문제 출제가 잘못되었다고 하다가 그만 감옥 가고 말았지 판결이 엉터리였다고 생각해 판사를 석궁으로 쐈는데 판사 옷에 혈흔이 있니 없니 아주 시끄러웠지 그런데 그 사람 세계에서도 수학실력만큼은 인정해 준 사람이더라고 그런 인재를 사법부는 감히 교수 나부랭이가 지엄한 판사에게 석궁을 쏴 이놈 혼나봐라 하고 괘씸죄를 추가 한 거지 한국과학자들은 정치인이나 판검사에 비해 대우가 형편없어도 자기 길을 묵묵히 가더라고 그러면 정치인들 지덜이 잘해서 나라 발전시켰다고 난리굿이지 우리나라 사람들 참 이상해 조선이 500년 만에 망했다고 하는데 웃기는 건 말이지 전 세계를 통틀어 500년 이상 왕조를 지탱한 나라는 그때까지 하나도 없었어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우리나라가 세운 세계 신기록 감들이지 그런데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조선이 망한 4대 이유라면서 1)사색당쟁 2)대원군의 쇄국정책 3)성리학의 공리공론 4)반상제도 이렇게 가르치지 왜 이렇게 가르치느냐면 말이야 여기엔 숨은 흉계가 있어 일본 놈들이 한 국민의 위대함을 말살하려는 정책을 일제 강점기 때부터 조직적으로 쓰고 있었거든 아니 지금도 시행하고 있을 걸 정말이야 그래서인데 내 생각엔 말이야 [조선이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4대 이유를 설명하시오] 이렇게 가르쳐야 한다는 거야 [세종 때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것들 있는 대로 나열하시오] 이런 게 시험 문제에 나와야 한다는 거지 세계과학사기술사 사전은 1400년대 전 세계의 최첨단 과학기술 52가지가 있는데 그중 29개가 조선에서 개발됐다고 기술하고 있지 52의 절반은 26이니 말해 뭘 해 세계 최첨단기술의 절반 이상이 조선 땅에서 나온 거야 어때 폼 나지 자부심이 막 느껴지지 조선이 망한 이유를 쓰라는 것보다는 자긍심도 느껴지고 이게 정말일까 하는 호기심도 유발하면서 아~ 우리는 정말 대단한 조상을 가졌구나 하고 일본 놈이나 중국 놈이나 영국 놈이나 미국 놈들이 하찮게 느껴지지 않겠느냐고 그럼 우리나라 교과서가 왜 요 꼬락서니인가 하면 말이야 이게 예전에 친일파 추종자 놈들이 집필한 거라 그런 거야 이제 궁금증이 걷어지면서 머리가 좀 맑아지는 것 같지 않아 하지만 정신 차려야 돼 그 잔당들 지금도 그 짓거리 하고 있거든 그런 짓에 반기들면 빨간 색깔이라나 그런데 맥 빠지는 소리도 좀 할게 조선 시대에 기록했던 모든 문서와 저서들 물론 프랑스가 가져가고 일본이 훔쳐가고 불태우고 그 외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애들이 가져간 것 빼고 또 북한에 있는 것 제외하고도 남한에 남아 있는 것들을 모두 번역해서 알기 쉽게 만들려면 지금 과학으로도 한 100년쯤 걸린 데 왜냐면 한문에 박식한 사람이 없어서라나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한국의 미래가 어쩌면 한문에 달렸다는 것이... 그러니 어쩌겠어 한문공부 죽어라 해야지 혹시 한문이 중국 글자라고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그럼 지금부터 생각을 바꿔 엄연히 동이족이 만든 문자야 못 믿겠지 하지만 믿으라고 한문도 우리 글자이니까 이것 또 설명하자면 가뜩이나 시가 긴데 무척 길어져야 해 시가 길면 요새 사람 아무리 좋은 시를 써도 안 읽어 그래서 아주 짧게 요점만 이야기할 게 촛불은 말이야 바람이 세게 불면 꺼지지만 큰불은 바람이 세면 셀수록 활활 타오르거든 그러니 한민족아 우리의 훌륭하신 옛 선조를 본받아 큰 바람 불어 큰불 한번 내보자고 군대 가서 3년 동안 삽질한 것도 지겨운데 괜한 삽질은 그만두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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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 읽고감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