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가야산은 성주의 남서쪽 경계지역에 있는 산으로 경상남도
합천군, 거창군, 경상북도 성주군에 걸쳐있는 명산이다.
가야산은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주봉인 칠불봉
(1,433m)과 우두봉, 남산, 단지봉, 남산제1봉, 매화산 등
1,000m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다.
예로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알려진 가야산은 산세가
변화무쌍하게 펼쳐진다. 수륜면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순환도로를 따라가면 검붉은
기암절벽이 하늘을 찌르는 장쾌한 광경이 펼쳐진다. 이 일대
에는 해인사 만큼 유명한 절은 없지만 법수사와 심원사
폐사지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계곡, 폭포를 끼고 이어지는
용기골과 심원골의 이색적인 등산로 코스가 있다. 용기골은
웅장하고 남성적인 가야산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으며,
하늘 바위 아래 미륵부처님이 오는 길을 굽어 살피고 있다.
길을 따라 이어지는 맑은 계곡도 등산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심원골에서 서성재를 거쳐 용기골로 내려오는 등산로는 이색적
인 볼거리들이 널려있다. 딸배나무, 고로쇠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산다람쥐, 산토끼 등이 산 여기저기에서 뛰놀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어, 가족동반 등산로로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
괴석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하고,
눈 덮인 가야산 설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독용산
가천면 금봉리와 금수면 봉두 무학 영천리에 걸쳐 있는 독용산
은 백두대간에 있는 대덕산에서 동남으로 갈라진 지맥이
수도산과 단지봉을 거쳐 가야산으로 이어지기 직전 북쪽으로
가지를 친 엽맥이 석항령을 넘어 석항산 형제봉을 지나
성주군에 우뚝 솟은 역사적인 명산이다. 특히, 독용산은 대가천과 포천계곡의 물을 이어 흐르는 화죽천을
가름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가천면의 산간평야를 지키는
수문장의 모습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웬만한 국립공원보다 더 좋은 천연림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
독용산은 당당한 산세와 위용에도 지금까지 그 가치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등산로에서 한 발자국만 벗어
나도 넝쿨이 얽혀있는 원시림으로도 유명하다. 조선 19대 숙종 때 목사 이시현이 축조한 독용산성을 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주,고령,합천,거창등 네 고을의 병기고로서도
명성이 높았고 현재는 능선에 동문과 남문 및 석상일부가 남아
있어, 여러 가지 산행의 기쁨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추천되기도 한다.
영암산
성주와 김천, 칠곡 3개 시군에 걸쳐이TSms 산으로 신령스런
바위산이라 불러던 명산이다. 지도에 남북으로 놓여진 영암산의 머리부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봉우리가 영암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성주사람들은
가장 남쪽 봉우리를 영암산으로 알고 있고 표석까지
세워놓았다. 사실 지도에 영암산이라 표기되어 있는 북봉은
나무가 많은 흙으로 된 봉우리로 별다른 특색이 없는 반면
남쪽 봉우리는 사방이 바위절벽으로 된 바위 봉우리로 경관과
조망이 좋다. 방울이라는 뜻의 령(鈴)자로 되어 있는 영암산은 방울이나
종과 관련있다는 전설 또는 방울이나 종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나 영암산을 성주쪽에서 보면 방울모양으로 보여 ‘방울바위산’이라 칭하였
다고 한다. 영암산은 성주의 명산 중 등산코스가 가장 짧은
코스라 할수 있다. 산행에 필요한 시간은 2시간이며
영암산은 선석산과 함께 묶어 산행하는 것이 좋다. 선석산을 함께 산행하면 선석산이 안고있는 세종대왕
자태실이나 선석사를 돌아 볼 수 있다.
선석산
바위가 없고, 등성이가 넓고 편평하여 밭을 일구어도 될
정도로 흙산이며, 숲이 좋고 비탈이 가파르지 않아 산길이
산책길처럼 느껴진다. 일명 서진산이라고도 하며 선석산의 이름은 선석사에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다. 선석사는 의상대사가 신라 효소왕 1년(692년)절을 창건하고
신광사라 하였으며 신라 때에 유명한 의상대사가 692년
전국에 10개의 절을 지을 때 지은 절.
영취산
331m로 높이는 낮지만 울창한 수림이 길 양쪽으로 뻗어있는
등 주변경관이 수려해 경치를 비교해도 어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영취산 아래 성산이씨의 집성촌으로 조선시대에
지어진 70여채의 전통 고가옥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한개마을과 함께 숲속에 반쯤 파묻힌 채 영취산
거의 정상지점에 천년역사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감응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가볍게 산행도 하면서 성주의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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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주 인근에 좋은 산이 많구나. 원래 성주는 참외가 유명하지 않았나? 아리까리...
좋은 곳 많아 구경 가고 싶다. 댕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