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91:1-16절) 내 소중한 영혼 전에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농성할 때, 주로 택하는 장소가 명동성당입니다. 명동성당은 천주교의 성소이기 때문에 경찰이 그곳에 합부로 들어와서 자기들을 잡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명동성당도 안전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즉 만일 죄를 지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명동성당에 숨어 있어도 경찰은 그를 잡아낼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이 세상에 사는 이상 여러 가지 위험과 어려움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우리가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오늘 성경 말씀은 그런 곳이 있으며, 그곳은‘지존자의 은밀한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아무리 경찰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수색할 수 없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아주 높은 분의 내실입니다. 그런 곳을 수색한다는 것은 높은 분의 프라이버시 (priVacy)를 침범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결코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도 하나님의 내실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고전3:16절)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이는 교회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교회가 우리를 지켜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교회에는 권력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힘센 사람이 교회에 들어와서 어떤 사람을 때리거나, 끌고 가도 그를 지킬 순 없습니다. 옛날에 아내나 아이들이 교회에 가는 것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남편이나, 아버지들이 와서 부인이나 아이들을 끌고 가면,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당했을 때, 교인들이 그의 회사를 지켜줄 수 없습니다. 또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중병에 걸렸을 때, 기도해서 낫게 할 수는 있지만, 병이 낫지 않아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성도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교회를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혼이며, 믿음입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마귀가 미친 듯이 날뛴다고 하더라도 교회에 신실하게 속해 있는 성도들의 믿음을 빼앗아 갈수는 없습니다. 벧전1:9절)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의 어려움들이 우리의 믿음과 우리 마음의 기쁨을 빼앗아 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인 욥의 경우를 잘 압니다. 사탄은 욥을 여러 번 공격을 해서 그가 소중하게 생각하던 모든 것들을 빼앗아 갔습니다. 처음에는 사탄이 그의 재산을 빼앗아 갔고, 그 다음에는 그의 자녀들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의 건강까지 빼앗아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탄이 욥에게서 빼앗아 가지 못한 것은 그의 영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환난이 욥의 믿음을 빼앗아 가지는 못했습니다.
Ⅰ.영혼이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보석(寶石)이라고 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지식이나 지혜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없다면, 그 보석(寶石)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다면, 그 지식이나 지혜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 세상에서 보석(寶石)보다 더 귀한 것은 사람의 영혼(靈魂)입니다. 사람이란 육체와 영혼으로 되어 있습니다. 육체는 물질로서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것이지만, 영혼은 비물질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원(永遠)히 불멸(不滅) 불사(不死)하는 신비한 실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중요한 것을 이야기할 때, 자신의 영혼을 걸고 이야기합니다. 즉 어떤 것에 대하여‘내 영혼이 그것을 기뻐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내가 그것을 몹시 기뻐하고, 너무나도 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영혼이 무엇이냐? 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의 영혼이 도대체 무엇일까? 간단하게 말한다면,‘영혼은 사람을 사람되게 하는 것이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람에게 영혼이 없다면, 그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닙니다. 즉 사람이 살아서 사람 구실을 하려면, 영혼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영혼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사람의 영혼을 세 단계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영혼은 살아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영혼은 몸을 가지고 살아있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지, 죽은 사람에게는 영혼이 없습니다. 따라서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것이 사망입니다. 그래서 영혼은 살아있게 하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이 죽으면, 그 사람은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짐승도 살아있고 사람도 살아있는데, 짐승에게는 영혼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영혼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능력 이상의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영혼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마음 안에 넣어주신 것인데, 이것은‘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짐승은 살아있지만, 생각하는 것이 본능적이고 짐승은 생존하는 것에 모든 것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짐승은 영혼이 없습니다. 사람은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본질적인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즉 사람은 무엇이 옳고, 틀린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할 때는 그렇게 기쁠 수가 없고, 반대로 옳지 않은 일을 할 때는 마음이 괴롭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모든 행복은 영혼의 상태에 달려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양심에 거리끼는 삶을 살지 않고, 옳게 살았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그의 영혼은 건강하고, 행복을 느낍니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가난하고, 육체가 병들어도 자신감이 넘치고, 행복합니다. 영혼이 건강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자신의 양심을 자꾸만 속이고, 옳지 않은 일을 계속할 때는 그의 영혼이 건강하지 않고, 병들게 되며, 그에게 자신감이나, 존귀함이 없고, 자신이 비굴하고, 더럽고, 추한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의 인격이 비뚤어져 있고, 그 영혼이 병들어 있다면, 그가 아무리 돈이 많고, 사회적인 신분이 높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은 끼치지 못하고, 상처 내는 말만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려면, 먼저 그의 영혼을 병들게 해야 합니다. 즉 어떤 사람을 깡패나 불량배로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그 영혼을 병들게 해야 합니다. 결국 사람의 영혼이 건강해지고, 소생하여 새 힘을 얻게 되는 것은 죄를 용서받고, 죄를 이기는 데서 옵니다. 우리는 자주‘새 사람이 된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도대체 새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이 새 옷을 입거나, 새 구두를 신으면, 새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새로운 직장에 다니면, 새 사람이 될까? 사람이 성형 수술을 하면, 새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아닙니다.
사람이 지은 죄를 용서받고, 그에게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곧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영혼은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죄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영혼이 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죄 용서함을 받는 이것입니다. 이때 그 사람의 영혼이 거듭나서 새로운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이고, 하나님의 복(福)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며, 모든 것을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영혼이 최고의 상태로 만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즉 인간의 영혼의 능력이 최고의 상태로 고조되며, 흥분될 때는 성령께서 그 영혼 속에서 충만한 상태가 될 그때입니다. 그때 인간의 영혼은 최고로 능력 있고, 풍성하고, 아름다운 상태가 됩니다. 사람의 영혼이 마귀에게 지배당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의 영혼이 마귀에게 지배당할 때가 있습니다. 즉 보통 사람의 영혼이 마귀에게 충동질당할 때가 많습니다. 그때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미워하게 됩니다. 그것은 영혼의 상태가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마귀의 힘이 극단적인 상태가 되면, 영혼이 마귀에게 지속적으로 지배당하게 됩니다. N번방 사건 조00군은 *나를 악마의 삶에서 멈추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곧 귀신들리는 것이며, 미치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쳐도 보통으로 미친 것이 아니라‘더럽게’미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영혼이 가장 올바르게 사용될 때는 단순히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이며, 하나님을 믿을 그때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좀비들은 육체가 생존하는 기능과 생각하는 기능뿐입니다. 그러므로 좀비란 살아있는 시체입니다. 그래서 데카르트(R.Descates)는‘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그는 생각하는 기능밖에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들은‘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그리고‘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모든 은혜를 받는다. 오늘도 내 영혼이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것을 안다. 나는 내 영혼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며 감사한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보배를 합한 것보다 더욱 고귀한 것이‘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를 받은 내 영혼’입니다. 이것은 돈보다 더 귀하고, 사회적인 지위나 육체적인 건강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입니다.
Ⅱ.영혼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만일 우리에게 가장 비싸고, 고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누구에게 맡겨야 할까? 한때 사람들이 퇴직금과 같은 재산을 증권회사에 맡겼다가 깡통을 차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파트도 깡통 아파트 우리에게 많은 돈이 있다면, 누구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할까? 아무래도 든든한 은행에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할 것입니다.
특히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 같은 데에 돈이나 보석을 보관하면, 절대적으로 안전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영혼은 어디에 맡겨야 안전할까? 이 세상에서 우리 영혼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밖에 없습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움직이는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교회가 영적으로 건강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막혀있는 교회에 속해있는 영혼은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말씀이 살아있고, 성령 충만한 교회라 하더라도 나의 재산이나 건강까지는 지켜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사랑하셔서 더 큰 믿음을 주시기 위하여 연단하실 때는 재산을 날릴 수도 있고, 건강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곳이 자신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을 지키는 것이며, 일단 영혼만 살아나면, 다른 모든 것은 금방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쟁이 터졌을 때, 우리가 가장 잘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왜냐면 일단 우리가 살아있기만 하면, 나중에 돈이나 재산은 다시 모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 성도는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의 은밀한 곳에 맡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절)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여기서 시인은 두 가지 개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밀실(密室)의 개념이고, 다른 하나는 날개 그늘의 개념입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이라는 것은 어떤 악(惡)한 사람들의 손도 미칠 수 없는 아주 높은 분의 밀실(密室)을 의미합니다. 그런 곳은 외부인이나, 잡상인 같은 사람들이 일체 접근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있는 사람은 길거리에서처럼 검문을 받을 필요도 없고, 수색을 당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전능자의 그늘 아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미 닭의 날개 속을 말합니다. 어미 닭의 날개 속이 얼마나 따뜻한지, 닭을 키워본 사람들은 잘 알 것입니다. 아무리 줍고 거센 비바람이 불어도 어미 닭의 날개 그늘 안은 아주 따뜻합니다. 그리고 개나 고양이가 접근해 오더라도 어미 닭이 목숨을 걸고 내쫓아 버립니다. 이 세상에서 어느 곳이 하나님의 밀실(密室)이며, 하나님의 날개 밑일까? 그곳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선포되고, 이것을 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아-멘하며 받아들이는 교회입니다. 그곳에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호망이 있기 때문에 악(惡)한 마귀가 주님의 백성들을 빼앗아 갈 순 없습니다. 엘리사가 있는 곳에 수리아 군대가 쳐들어왔을 때,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몹시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때 엘리사는 하나님께‘게하시 의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게하시 의 눈이 열려서 하나님의 불 말과 불 병거가 그들을 에워싸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본 것은 하나님의 불 군대였습니다. 일단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으면, 악(惡)한 마귀가 절대로 우리 믿음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어려움이 내 믿음을 빼앗아가지 못하면, 나는 승리한 것입니다. 내 믿음을 빼앗기지 않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지키는 것이고, 믿음만 지키면, 다른 모든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왜냐면 다른 것은 하나님께서 한순간에 채워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요10:7절)...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우리 집 입구가 문으로 되어 있지 않고, 커텐이나, 자바라로 되어 있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도둑이나, 강도들이 들어와서 모든 것을 훔쳐가든지, 빼앗아 가든지,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집의 입구가 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문을 잠그면, 아무도 우리를 해칠 수 없고, 우리의 귀중한 것을 빼앗아 갈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나는 양의 문’이라고 하신 것은 곧 이런 개념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양들이 들판에서 잠을 자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들판에는 맹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양들이 우리 안으로 들어가면,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또 예수님은 요10:9절)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살면,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마귀가 우리의 영혼을 침몰시키려고 아무리 불화살을 쏘아대도 말씀을 붙들고 있으면, 안전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처신해야 할지? 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가 그 말씀에 순종하면, 맹수가 우글거리는 들판이라도 안전하게 꼴을 먹고, 물을 마시며,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2절)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Ⅲ.인간에게 위험한 것 우리 인간은 이 세상에서 조심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여러 가지 위험들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운전할 때, 항상 안전운전을 하고, 어떤 공사를 할 때도 안전수직을 철저하게 지킨다면, 많은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이 조심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아닌 이상, 모든 위험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3절)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여기에 보면‘새 사냥꾼의 올무’라고 말씀했습니다. 새가 아무리 조심하고, 주의한다 하더라도 새 사냥꾼의 올무를 완전히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조심하고 살피고 또 살핀다고 하더라도, 올무는 보지 못하기 쉽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것을 운(運)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어떤 일의 성패가 자신의 노력도 아주 중요하지만‘운’의 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부분이야말로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할 영역으로 생각합니다.
또 3절을 보면‘심한 전염병’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기나 몸살은 조심하면, 얼마든지 걸리지 않을 수 있지만, 요즘 코로나19 전염병은 사람이 걸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질병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인간에게는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인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모든 것을 함부로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신다 하더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망 밖으로 뛰쳐나가면 안 됩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뜨릴 때는 어려움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기드온은 참으로 훌륭한 하나님의 용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결혼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많은 부인을 두고, 많은 자식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아비멜렉이라는 첩의 자식이 70명이나 되는 기드온의 아들들을 한꺼번에 모두 죽여 버렸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일은 기드온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또 어떤 분이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서 일을 너무나 무리하게 하거나, 아무거나 먹는다면, 그는 병에 걸릴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으면, 얼마든지 오래오래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4절)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질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여기서 하나님의 날개 아래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면, 그 깃으로 우리를 따뜻하게 덮어주시고, 안전하게 해주십니다.
여기서‘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완전하게 보호하며, 철통같이 에워싸서 빈틈없게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보면 둘째로 인간에게 위험한 것이 나옵니다.
5-6절)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고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본문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두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으로부터 오는 어려움입니다.‘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이라는 것은 사람의 공격입니다. 그리고‘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은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어려움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이것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셔야 합니다. 7절)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내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쓰러져 망하고 죽는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은 이 모든 어려움들을 피하여, 능히 안전하게 남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혼을 지켜주시고, 믿음을 붙들어 주십니다.
오히려 이런 환난들을 통하여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고, 더 큰 성령의 능력을 받기 때문에 능히 살게 됩니다.
Ⅳ.하나님의 보호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우리는‘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실까?’ 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일 분 일 초도 눈을 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9-10절)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하나님께서는 믿음대로 갚아 주십니다. 그가 하나님을 피난처로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실제로 그의 피난처가 되어주십니다.
시인이 지존자를 나의 거처라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실제로 그를 지켜 주셔서 화나 재앙이 그의 집에 미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우리의 믿음대로 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주 섬세하게 지켜주셔서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하십니다.
11-12절)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이 가는 길에 천사들을 미리 보내셔서 모든 길에서 그를 지켜주시며, 혹시 넘어지려고 하거나, 높은 데서 떨어지려고 할 때는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붙들어 준다는 것입니다.(사탄은 원래 거짓말하는 영(마귀) 이것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우리의 머리털 하나도 상할 수 없는 것을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마귀가 오늘 말씀을 인용하면서 예수님으로 하여금‘높은 데서 뛰어내리라’고 한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하나님께서 사자들을 시켜서 네 발이 돌이 부딪히지 않도록 할 것이니까 뛰어내리라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신다 하더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고,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모두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도록 지켜주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보호하심을 버리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13절)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여기서 사자와 독사를 밟는다는 것은 모세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그 당시의 독사는 사탄의 능력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뱀을 지팡이가 되게 함으로써 모든 사탄의 세력을 무력화 시켰습니다.
사도 바울은 실제로 독사에게 물렸는데도 조금도 상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복음을 전하는 자를 해치려는 모든 사탄의 역사를 물리치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아주 근거 없는 루머(rumor)나 독설(毒舌)로 복음사역을 방해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뱀의 독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근거도 없는 거짓말을 얼마나 잘 믿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의 종들은 그런 악성 루머에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음절은 하나님의 약속(約束)입니다.
14-15절)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대로 갚아 주십니다. ‘그가 나를 사랑한 만큼’하나님은 그를 건져 주십니다.‘그가 내 이름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높여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하늘 문을 열 수 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16절)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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