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남동쪽 425km 해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쓰나미 최대 높이는 1m, 지진 진원 깊이는 10㎞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지진이 발생한 위치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일본은 도쿄 앞바다인 난카이에서 1주일 안에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 정보를 발표했었습니다.
당시 일본이 이러한 주의를 발표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기에 진짜로 큰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난카이 해곡에서는 100∼150년을 주기로 큰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1946년 이후 별다른 반응이 없자 정말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것이죠.
참고로 난카이 해곡은 일본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해곡입니다.
일본은 지난 15일 오후 5시를 기해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당장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 뿐이지, 아직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주의보가 지속된다면 경제활동이 지속될 수 없고 사재기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직까지 지진이 발생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