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산 출렁다리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충남 금산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펼쳐지는 도시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나,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된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후덥지근한 무더위를 물리칠 충남 금산의 여름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비밀 명소에서 호젓한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월영산 출렁다리
월영산 출렁다리 해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을 이어주는 275m 길이의 무주탑 출렁다리입니다. 금강의 수려한 수변 경관을 아찔한 스릴과 함께 조망할 수 있어 금산의 필수 관광지입니다.
2022년 개통되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금강 상류 물줄기가 흐르는 맑고 깨끗한 모습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탑이 없는 무주탑 형태로 설계된 만큼 다른 다리보다 출렁거림을 강하게 느껴 아찔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십이폭포
무자치골 십이폭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천리 973-30
십이폭포는 한여름의 등산객에게 시원한 휴식을 선물하는 자연 명소입니다. 성치산 성봉에서 시작된 맑은 물줄기는 무자치골을 따라서 다양한 크기의 폭포를 형성하였습니다.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숨겨진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십이폭포는 무자치골에 만들어진 모든 폭포를 통칭한다는 설과 가장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죽포동천폭포의 웅장한 크기를 의미한다는 설이 전해집니다.
대둔산자연휴양림
대둔산자연휴양림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형자
◆ 충남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로 6 진산자연휴양림
대둔산자연휴양림은 대둔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휴양림으로 깊은 계곡과 웅장한 산봉우리로 둘러싸여 맑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곳입니다. 숲을 꽉 채우는 천연활엽수림과 산 중턱에 위치한 인공조림지가 어우러진 여름철 여행지입니다.
숙박시설인 한국관과 핀란드관을 운영해 자연 속에서 건강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고, 밤에는 고요한 공간에서 빛나는 달과 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물빛정원
하늘물빛정원 산책길 야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충남 금산군 추부면 검한1길 156
하늘물빛정원은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전통참숯가마찜질방을 운영해 사시사철 몸의 독소를 빼낼 수 있고, 중대형 세미나실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허브 족욕 카페에서 향긋한 물에 발을 씻을 수 있고,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수목림과 사시사철 피어나는 꽃 가운데 닦여진 산책길을 거닐며 낭만적인 야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용강서원
용강서원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용화로 258
용강서원은 조선시대 숙종 때 건립된 서원으로 고종 때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폐쇄되었다가, 광복 후 복원되었습니다. 유림 회합의 장과 여러 가지 행사, 학문 강론을 위한 장소로 쓰였으며 우암 송시열의 위패를 봉안한 장소입니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용강서원 앞에는 금강이 유려하게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주변을 초록빛 녹음이 둘러싸여 한옥과 어우러지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