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첫 SUV인 르반떼를 출시한 데 이어 새로운 SUV의 추가 가능성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계열 알파로메오와 마세라티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레이드 빅랜드(Reid Bigland)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르반떼와 함께 판매할 다른 크로스오버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르반떼의 올해 판매 예상 대수가 2만 5,000대에 이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마세라티의 이같은 계획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르반떼는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최초로 출시된 이후 올해 5월까지 약 400대가 판매되며 마세라티의 전체 판매량 40%가량을 이끌었다. 르반떼의 월 판매 대수는 70여대로 마세라티의 주력 차종이었던 기블리(50여대)를 넘어선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외에도 빅랜드 사장은 그란 투리스모의 단종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마세라티는 현재 후속 모델을 개발 중이나 기존 그란 투리스모를 급하게 단종시키진 않을 것이다.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시적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순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마세라티는 그란 투리스모를 FCA의 5년간의 성장 계획에 따라 2018년경 후속 모델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빅랜드 사장은 역시 FCA의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되고 있는 알피에리에 대해서는 개발 상황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진정한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엔카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