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를 보고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 아서는 광대일을 하면서 엄마와 같이 살아가고 있다. 광고 간판을 들고 일을 하던 도중 일진무리들이 아서가 들고 있던 간판을 빼앗고 집단 폭행을 한 후 도망가버린다. 체격이 마른 아서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에서나 웃음이 나오는 질환이었다. 일을 다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아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머레이 쇼를 본다. 코미디언이 꿈인 아서는 자신이 머레이 쇼 에 나가기를 꿈꾸고 있다. 그래서 아서는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스탠딩 코미디를 많이 보고 공부한다.
다음 날, 아서는 소아병원으로 광대일을 하러 간다. 그러나 그 병원에서 춤을 추다가 자신을 괴롭히는 놈들이 있으면 쏘라면서 직장 동료가 줬던 총을 떨어뜨린다. 결국 아서는 그 일 때문에 해고를 당한다. 해고를 당하고 슬픈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던 중 남자들과 시비가 붙는다. 아서는 또 집단폭행을 당하다가 결국 그 남자무리들에게 총을 쏴버린다. 그 남자들은 사회 부유층이었고, 이 사건은 한 광대가 부유한 금융직원을 살해한 사건으로 남게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삐에로 분장을하고 시위도 하고 폭동도 일으켰다.
어느 날, 머레이 쇼 에 아서가 스탠딩코미디를 했던 영상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머레이는 이런 아서를 비웃으며 드립을 쳐댄다. 그걸 본 아서는 분노에 가득찼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머레이 쇼 에서 아서에게 출연 제의를 한다. (그 영상 때문에) 그리고 아서는 머레이 쇼에 가게 된다. 쇼가 한참 진행중에 아서는 금융직원들을 살해했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막 나가던 아서는 결국 머레이를 총으로 쏴버린다. 아서는 경찰에 체포되지만 밖에서 시위중인 사람들이 아서를 구해준다. 그리고 시위자들은 아서를 영웅 대접 했다. 그렇게 아서는 조커가 되었다.
나는 요즘 내가 예전에 봤었던 영화를 최근에 다시 봐보고 있다. 그러다가 조커를 보게 되었는데, 조커가 이렇게 무거운 영화인줄 몰랐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도 대단하고 영화의 스토리도 좋은거 같다. 나는 아서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아서가 조커가 될 때 마음이 뭔가 이상했다. 분명 아서는 사람을 죽인 범죄자인데, 범죄자로 보이지 않았다. 시위자들이 아서를 영웅 대접 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고 나는 살짝 울컥했다. 아서가 처음으로 인정받고 대우를 받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서는 그 때 분명 기쁘지만 허망한 감정을 느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