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살이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학교 주변 아침 산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작은 오솔길에서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아이들.
참 눈이 보배네요!
고맙게도 네잎클로버들이 모여피어서
다들 네잎이며 다섯잎이며 서운하지 않게 한 개씩 손에 들고
돌아온 학교에서 각자 싸온 반찬들과 장승규 선생님표 소고기 김치찌개로 푸짐한 아침식사를 했고요,
강당에 모여 리코더와 리듬활동을 했어요.
입학 전 기지개학교에서 수건돌리기의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빈자리가 아닌 아무데나 앉았던 1학년들이 이제는 능숙하게 놀이를 합니다.
그새 많이 컸네요..^^
빠지면 섭섭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이들이 숨김없이 드러내는 표정과 동작들!
이렇게 온전히 해맑은 얼굴을 언제까지 볼 수 있으려나 싶어서 소중하네요ㅎㅎ
쉴틈없이 이어지는 시간은 ~~
아이들이 고대하던 보물찾기!
여기에 있나~?
찾았다!
저도요!
꽝인가?
아직 아이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모형뼈.
보물찾기하는 기회로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가까이서 보고 만져봅니다.
기발하게도 숨겨져있는 보물찾기 종이 ^^;
열정적인 보물찾기
모두가 한 개씩 보물들을 찾고 나서야 끝!
점심은 지난 밤 장금이들의 요리에 감동받은 심사위원 선생님들의 보답 요리 ㅎㅎ
오이김밥과 치즈떡볶이
이번 학교살이는 강행군(?) 덕분에 모두 어찌나 밥을 잘 먹었는지요!
풍족한데다가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에 참 감사합니다.
들살이 마지막 일정은 한재골 계곡 수영!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맑고 시원한 계곡 물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고나니 그간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같이 노느라 사진이 많이 없네요ㅎㅎ)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편안한 품을 떠나 언젠가 멋지게 홀로 비행할 그날을 위해 이제 막 연습을 시작한 아이들!
두렵고 어려운 시간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여서 든든하고 즐거움도 있습니다:)
응원해요, 병아리 비행사들!
첫댓글 모두들 표정이 밝고 따뜻하네요. 평화로운 둘째날입니다. 후기 공유해주셔서 궁금했던 이틀간도 들여다보고 좋았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둘째날도 즐겁고! 신나고! 알차게~~♡
요즘 아이들이 하는 "무긍화꽃이.피었습니다" 는 제가 어렸을때보다 더 재밌어졌어요~ 덕분에 아이들의 다양한 표현력들을 볼수있네요~ 능청스런 표정들은 뽀너스 ㅎㅎ
이 귀여움이 언제까지 계속될것인가!?
보물같은 시간이네요^^
정말 사랑스런 아이들이에요~^^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