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2월 16일,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하여 미래 산업과 일상생활을 혁신하기 위한 '제2차 공간정보 기술개발(R&D)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향후 10년간 총 36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편리한 공간정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기술 개발 방향
실내외 끊김 없는 정확한 측위 기술: 위성 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철역이나 건물 내부에서도 GPS 오차를 줄여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차, 물류 로봇 등의 정확한 이동을 지원한다.
3D 공간정보 자동 생성 기술: AI를 활용하여 건물 외벽부터 내부 공간까지 3차원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관리하여 도시 계획 및 설계에 활용한다.
안전한 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암호화 기술: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 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고, 공공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하여 더욱 정밀한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대화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3차원 입체격자체계 구축: 지상, 지하, 실내, 공중까지 아우르는 3차원 체계를 구축하여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한다.
정확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물류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시간 교통 정보, 주변 시설 정보 등을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공간정보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산업 창출과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기술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 물류,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국토 공간정보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