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주요 대학의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1, 2차)이 완료된 가운데 대부분 국공립 대학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사립대는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15일 도내 대학의 ‘전형별 경쟁률 현황’에 따르면 춘천교대는 187명 모집에 2170명이 지원, 11.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수시 4.63대 1의 경쟁률보다 2.5배 높아진 것이다.
춘천교대에 이어 강원대 춘천캠퍼스가 6.97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2282명 모집에 1만591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지난해 경쟁률 6.65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강릉원주대는 △수시 1차 4.45대 1 △수시 2차 5.35대 1 로 집계, 평균 경쟁률은 4.9대 1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수시 1·2차 평균 경쟁률 3.79대 1로 나타났다.
반면 국공립 대학 중 강원대 삼척캠퍼스만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 경쟁률이 하락했다.
삼척캠퍼스는 1149명(삼척 733명·도계 416명)모집에 4365명이 지원해 3.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37대 1보다 하락했다.
사립대학들의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는 679명 모집에 3926명이 지원, 5.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53대 1보다 하락한 것이다.
상지대는 2.9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3.9대 1의 경쟁률보다 떨어졌다. 상지대는 1098명 모집에 3220명이 지원했다.
관동대는 846명 모집에 3614명이 지원, 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38대 1의 경쟁률보다 소폭 하락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은 올해 수능이 A·B형 수준별로 치러짐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이 최저 기준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해 하향 안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대학들이 문과 BAB형(국어B·수학A·영어B)과 이과 ABB형(국어A·수학B·영어B)을 규정하고 있는데, 영어의 경우 하위권 수험생이 얼마나 A형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B형 수험생의 표준점수와 등급이 달라질 수 있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림대와 상지대, 관동대는 11월 7일 수능 후 같은달 11일부터 2차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박지은 pje@kado.net
■ 2014학년도 강원도내 대학 수시 현황
대학(가나다순) |
총 모집인원 |
지원인원 |
경쟁률 |
강원대 춘천캠퍼스 |
2282명 |
1만 5193명 |
6.97:1 |
강원대 삼척캠퍼스 |
1149명 |
4367명 |
3.8:1 |
춘천교대 |
187명 |
2170명 |
11.6:1 |
강릉원주대 |
1차 418명 2차 652명 |
1차 1862명 2차 3486명 |
1차 4.45:1 2차 5.35:1 |
한림대 |
679명 |
3926명 |
5.78:1 |
상지대 |
1098명 |
3220명 |
2.9:1 |
관동대 |
846명 |
3614명 |
4.2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