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갔다온지 한달쯤 지났지만 마땅히 적을곳을 몰라 요기에 한번 적어볼께요~
저 오픈티켓끊어서 갔습니다..물론 더비싸게 주고서요
근데 요 오픈티켓은 적어도 일주일전에는 예약해놔야 돼는거 아시죠 다들??
근데 전 몰랐습죠...그냥 하루이틀전에만 예약하면 되는줄알았습니다...
정말 잘놀구선 파리인하고 파리아웃이라 파리로 왔습니다
파리민박집에서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모 그냥 몇일 더 있지모~
요러면서 슬렁슬렁 티켓구매한데에 글을 남겼죠 몇일날 가야한다고 티켓 예약해달라고...
근데.....
제일빠른게 보름후더군요...좌절@@;;
그시간이면 몇개국은 더 갔을 시간...ㅠㅠ
근데 이미 유레일도 맞춰서 온지라 것도 없고...
국경을 넘는건 넘 비싸고...
그렇다고 파리에 보름동안 ...안그래도 인도 파리로 했는데... 숙박비랑 식비는 그거대로 나가고...
완전 좌절하고 있는데 민박집 아주머니께서 공항가서 따지라고 하시더군요.
가서 따지면 다 해준다고 여기는 목소리 커야된다고...
왕소심한저 가서 싸우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아주머니 말대로 공항에 가보기로했죠
근데 공항가는 차비도 만만치 않다는거??왕복하면??ㅠㅠ
안그래도 완전 긴축정책해야할때에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공항으로 향했죠...
근데... 제가 케세이 타고 왔는데 한3시쯤 갔더니 근무시간이 끝났다더군요...
요일마다 근무시간이 달라요 몇일은 2시쯤에 끝나더군요ㅠㅠ
제가 리져베이션 리스트를 작성하고 싶다고 하니 전화번호 하나 딸랑 주시더라구요...
리져베이션 리스트란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켄슬되는 표가 있으면 그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 선착순으로 표를 주는 리스트입니당..
전 비싼 차비주고 전화번호 하나 받아가지구 다시 민박집으로 왔습니다..
아주머니께서 거기 전화해보시구 여기저기 알아봐주셨는데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일단 라데팡스에 있는 케세이 사무실에 찾아갔습니다.
언니한명이랑 같이 갔는데 둘다 영어가 짧아서리 심도깊은 이야기는 못하구
리져베이션리스트를 작성하고 돌아왔어요...
근데 이게 또 딱 하루에만 올려주데요/??
여려날짜에 올려달라구 말하고 싶은데 영어는 안되고...ㅠㅠ
20일 딱 하루에 올려놓구선 18일쯤에 전화를 해보래요 그때가서 안되면 안되는거라구
근데 제가 돈이 없어서 더싼 민박집으로 옮기구선 거기서 지내다가 영어잘하는 오빠한테 부탁해서
18일날 전화를 했더니 표가 없다네요...ㅠㅠ
좌절하고선 그냥 보름후에 가야겠구나...어짜피 그보름에서 이미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라
딴데 갈 엄두도 못내고 그냥 파리에서 즐겁게 지내자 요러구선 있었죠
제생일날 뱅기 타게 생겼구나~~ㅠㅠ요러면서요 그날이 제생일이었거든요...
엄청 서글프게 다니고 돈도 없어서 먹고싶은것도 못먹으면서....ㅠㅠ
길거리에서 대성통곡도 해보고....정말 찌질했죠...
몇일후 그 민박집에 어떤분이 오셔서 하는말이 자기여자친구가 오늘 한국 갔는데
뱅기시간 20분전에 갔더니 표가 없다고 그러더래요
그러면서 그표를 대기자들한테 준게 분명하다고... 그래서 일단 자기 여자친구도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선 기다리는데 다음 비행기 타고 바로 갔다네요...
그오빠말로는 자기여친앞에 대기자가 한15명저도 있었는데 그날 다 갔다는군요...ㅠㅠ
그말들으니 더우울해지면서 막 짜증이...ㅠㅠ
그래서 나도 해볼까 공항 가봐??이런생각 하면서 또 몇일이...
결심하고선 숙박비를 계산하고 짐싸들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가서 케세이 사무실에서 대기자 명단에 올려달라고 하니 스텐바이 하고 있으라더군요..
근데 전 한국으로 가는 뱅기가 하루에 두대있는줄 알았더니 한대있는날도 있더라구요
그날이 그날이었습죠..
2시랑 6시 요렇게 있는줄 알고선 아침일찍 나섯는데 2시꺼 켄슬표 없고 6기꺼 기다릴려구 그러는데 이제 뱅기가 없다네요...?? 완전~ㅠㅠ
모 그래서 공항에서 노숙할수 밖에 여기까지 왔는데 꼭 집에 가겠다ㅠㅠ
요런 생각으로요...
침낭만 있었어도 편하게 노숙할수 있었건만 없는관계로 완전 목뿌러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공항에서 보내고 담날 사무실 열자마자 가서 대기자 명단에 또 올려달라고 했죠
또 스텐바이 하고 있으라더군요,,,
근데 이것들 자꾸 괴롭혀야겠다 그래야 빨리 갈수 있단 생각에 틈만나면 계속 가서 괴롭혔는데 꿈쩍도
안하더군요... 그날은 뱅기가 두대있는날이라서 오늘중에는 갈수있겠지 하고 기다리고선 만약
오늘 못가면 그냥 다시 민박집 갈생각으로 있었는데
사무실 직원이 바뀌더니 엄청 친절해진 겁니다...
그러면서 그하루반나절동안 생쑈해도 그냥 기다리라고 만 하더니 이직원은 가자마자 뭔 표를 주더라구요 요거가지고 기다리라고 완전 안심하고 2시뱅기 기다리는데 2시가 다돼가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거진 2시쯤 다시 갔더니 이미 지났다고 그래서 이 종이가 표였냐고 그랬더니 그렇다고ㅠㅠ
여기서 또 영어 울렁증이....ㅠㅠ영어공부좀 해올껄~
근데 그사람도 잘못알려준것입니다...그냥 기다리라고만 하니...
그래서 또 다시 다음 비행기표로 추정되는 종이를 주더군요 다시 6시까지 기다리다가 그걸로 결국은 집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오픈티켓은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 정말 몇달간 여행이 아닌 다음에야 그냥 돌아올날 정해놓고 가는게 맘도 편하고 좋다는 겁니다...
저같은 고생하지 마시구요...
만약 이미 오픈티켓을 구매했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선 예약하세요 적어도 20일전에는 예약필수!!!
첫댓글 너무 기네요~~지송~
흠.. 오픈티켓은 원래 유학생용으로 알고 있거든요.. 제가 알기론..
오픈티켓은 입국날짜가 정해 지지 않은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티켓입니다. 그러니 사전예약은 필수이고 때와 장소에 따라 미리 미리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아마 다희님이 오픈티켓에 대한 정보가 약간은 부족했던것과 다희님이 출국하실때가 하이시즌이라 그랬을거예요. 알고보면 실용적이고 모르고 보면 어렵습니다.
오픈 잘 이용하면 좋습니다. 편리하구.... 공항구경보담은 즐거운 파리시내를 거니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왔을 것 같습니다.
긴데 대강읽엇는데요 참 힘드셧겟네요 ㅠㅠ 저도 영어가 잘안되는지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