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20일 미국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귀하의 지도력 아래 미국 국민이 번영을 이루고 증오와 차별, 배척이 없는 더욱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데 헌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공화당 소속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에 하느님의 이끄심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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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에게 기회와 환대의 땅이 되고자 하는 미국의 숭고한 이상을 바탕으로,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귀하의 지도력 아래 미국 국민이 번영을 이루고 증오와 차별, 배척이 없는 더욱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데 헌신하길 희망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20일 미국 제47대 대통령 취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축하를 전했다.
평화를 위한 노력
교황은 메시지에서 “중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혜와 힘을 주시고 보호해 주시길” 하느님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도전”, 특히 “전쟁이라는 재앙”을 언급하며 “국가들 간의 평화와 화해 증진을 위한 대통령의 노력을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시길 청한다”고 말했다.
취임식
2024년 11월 대선 승리로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두 번째 임기(첫 번째 임기는 2016년)를 수행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복귀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임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1월 20일 정오(현지시간)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글로벌 기술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앞서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부통령 취임선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