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8살 때부터 첼시에 몸담아 왔고, 여러 단계를 거쳐 1군 스쿼드로 뛰게 되었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거에요. 지난 19년 동안 이 클럽에서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했고, 지금의 저를 지도하고 선수로 만들어준 많은 분들께 작별을 고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네요.
첼시에서 뛰는 것이 항상 제 꿈이었기 때문에 아카데미 시절 FA 유스 컵과 UEFA 유스 컵에서 우승하고 1군 데뷔한 것과 프리미어 리그 및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한 기억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거에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저를 도와주신 첼시 축구 클럽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일했던 코치진, 백룸 스태프, 팀 동료들, 지난 19년 동안 훈련장에서 매일 만났던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처음부터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저와 제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 거에요. 이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일만 있길 바라며 하루빨리 구단이 올바른 길로 돌아와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를 바랍 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축구라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해야 할 때이지만, 언젠가 우리가 미래에 다시 만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첫댓글 너무 유리몸이라 아쉬운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