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개인적으로 최근 관심이 많이 가는 감독이 있습니다.<br></p><p><br></p><p>바로 호주 A리그 브리즈번 로어의 감독 Ange Postecoglou(포스테코글루) 입니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 "><br></p><p></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3E2D3A4EBA6C1F0F" class="txc-image" actualwidth="42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420" style="text-align: center; clear: none; float: none; " id="A_153E2D3A4EBA6C1F0F9930"/></p><p><br></p><p>46세의 그리스계 호주인인 그는 2009년부터 브리즈번 감독을 맡았으며 부임 직후부터 엄청난 속도의 패스축구로 A리그에 센세이션을 불러왔습니다.</p><p><br></p><p>2010-2011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 28경기 (전경기) 무패를 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5 경기를 치른 현재까지도 무패 기록을 달리며 호주 축구 역사상 최초로 33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중입니다. 성적 면에서는 현재 호주 내에서 압도적인 셈이죠.</p><p><br></p><p><br></p><p>하지만 포스테코그루 감독의 장점은 단순한 성적에 있지 않습니다. </p><p>수비라인부터 공격라인까지 세밀하고 빠른 원터치 패스로 이끌어가는 축구는 이미 호주 내에서는 정평이 나있습니다. </p><p>이미 호주 내에서는 "호주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이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지요.</p><p><br></p><p>실제로 경남의 루크가 브리즈번 로어 출신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패스축구의 선봉장이었는데, 그는 한 인터뷰에서 </p><p>"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 수비지역에서 공을 잡으면 절대 뻥 걷어내지 않도록 했다. 무조건 고개를 들어 시야를 확보한 뒤 숏패스로 공격을 전개해가게 했다"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저는 개인적으론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호주 축구에 관련된 블로그/기사 나 호주 축구에 관심있는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p><p>"엄청난 속도로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원터치 패스로 이끌어가는 축구가 엄청나다"고 합니다.</p><p><br></p><p>또한 비교적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팀을 이끌면서도 어린 유망주들을 끊임 없이 조련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의 주목 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갱생시키는 "호주판 재활공장장"이기도 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실제로 브리즈번은 이런 매력적인 축구로 호주 내에서도 일명 "유럽리그 팬"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52,168명이라는 기록적인 관중을 기록했을만큼 인기가 높아져가고 있습니다.</p><p><br></p><p>현재 그는 우라와 레즈의 공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호주 내에서도 최근엔 "우리도 선수 말고 감독을 수출해보자"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더 높은 수준의 축구로 보내주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브리즈번과 재계약을 해 2014년까지 브리즈번과 계약되어 있는 그이지만 이미 리그 우승을 경험한 만큼 더 늦기 전에 해외 진출에 도전해 보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p><p><br></p><p>빠르고 세밀한 패스 플레이. 트로피를 가져다주는 능력까지. K리그에서 꼭 한 번 봤으면 하는 감독입니다. 제자인 경남의 루크가 K리그에 잘 적응했듯 스승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p><p><br></p><p>J리그 강등권에서 헤메는 우라와 레즈보다는 우리 K리그 클럽들이 더욱 매력적일텐데... K리그 클럽들도 눈을 돌려 이런 감독들을 주목해보는 게 어떨까요. 유럽에서 몰락하고 중동 및 아시아를 기웃거리는 해외의 명성 있는 감독들보단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을 듯 합니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3842334EBA6C4E26"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 id="A_203842334EBA6C4E26C4BA"/></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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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 수원이나 서울이 영입좀 했으면 ㅎㅎ
33경기 무패행진;; 음 나이도 그렇고 약간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냄새가 나는듯 ㅋㅋ
그런데 우승팀 감독이면 내년 아챔에서 볼수있는거 아닌가요? 저 감독님도 아챔 욕심이 있을텐데.. 1년은 더 남을듯
호주 언론도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는 점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호주가 워낙 아챔에서 죽을 쒔기 때문에 이번에 포스테코글루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호주 내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합니다.
글로 읽어보기만 하면 대단한 감독이네요
브리즈번 경기 찾아봐야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독님이 마스터리그 돌리시나? ㄷㄷㄷ
좀 찾아봤는데 이 감독님 2003년에 세계청소년월드컵에서 호주를 16강까지 올려놨었네요.
그렇군요. 조슈아케네디, 스콧 맥도날드, 최근 K리그와 링크되는 마다스키 등을 데리고 16강까지 오른 전력도 있군요.
루크가 한말이 대박이네. 센터백이 볼을 잡으면, 뻥차지 않게 하고 주위를 보고 빌드업 하게 햇다는거...
전 토르스텐 핑크 감독님.
가능성은 없지만 한 번 K리그에서 보고 싶네요
이제 함부르크 감독이죠.
팀 옮긴다는 기사 본거 같은데...
오호
수원이 시도해볼만한 감독인듯
오호 전 오히려 K리그팀이랑 한번 붙어봤으면 좋겠네요;ㅎ 재밌겠다 K리그의 엄청난 압박을 견디면서도 패싱축구를 해낼 수 있을까?
딩크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