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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2016년 6월 11일 할로우 잰(Hollow Jan) Presents 공연후기
라이오라~™ 추천 0 조회 132 16.06.12 09:3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intro


무심코 떠올려보니 가장 최근에 본 공연이 지난 2월 소일워크(Soilwork) 내한공연이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내한공연이든, 국내밴드공연이든 매달 한두번씩 공연장을 찾아

그 분위기를 느끼고 왔었는데 2016년의 6개월간 본 공연이 고작 하나였을줄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둘러보는 중 바로 이거다 싶었던 공연이 하나 있었으니





우와!! 할로우 잰(Hollow Jan) 과 바세린(Vassline) 이 나온다!!

이런 공연은 그냥 가는거죠!!



입장





입장료 2만원을 지불 후 도장받고 일단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말고도 대략 10여명이 공연장 안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계셨는데 아무래도 공연 전이다보니 참으로 썰렁합니다.

그나마 무대 앞 스크린에서 얼터 브릿지(Alter Bridge) 의 공연영상이 흘러나오기에 그거나 보면서 대충 시간을 떼웠네요.




Hollow Jan Presents


[블로우버스트(Blowburst)]




이날 공연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밴드 블로우버스트(Blowburst) 가 첫타자로 무대에 오릅니다.

음?? 그런데 보컬 분이 낯이 익습니다.

바로 서울 머더스(Seoul Mothers) 의 보컬 박성훈님 이더군요!


입장 전 공연장 밖에서 박성훈님을 보고 아~공연 보러 오셨구나 했는데 설마 참여밴드였을 줄이야..ㅎㄷㄷ

어찌됐건 그의 모습을 보자마자 블로우버스트(Blowburst) 가 들려 줄 음악이 예상되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극강 하드코어 작렬!!!

중간에는 블랙큰드 하드코어밴드 파리아(Pariah) 의 보컬 박솔우님도 올라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블로우버스트(Blowburst) 는 박성훈님 외에도 나머지 멤버들 모두 

이름만들어도 알만한 밴드 출신들이 모인 프로젝트 밴드였는데요.

그들이 원래 자신의 밴드에서 들려줬던 음악들과 어떤 차별점을 두고 활동을 할지가 관건인 밴드인듯 합니다.




[백화난만조(One Hundred Blossom Club)]



역시나 이날 처음 알게 된 밴드 백화난만조가 두번째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과연 어떤 음악을 하는 밴드일까??

앞선무대 블로우버스트(Blowburst) 도 그렇고 이어질 밴드들을 생각해보면 

이 밴드도 강렬한 헤비니스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스크린이 올라가고 무대위에 선 멤버들을 보니 느낌이 다릅니다.


일단 대충 입고 서는게 아닌 자신들의 밴드명이 박힌 무대의상으로 맞춰입은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그리고 그들이 들려준 음악은??


오호라~ 시작부터 달려주는 펑크입니다!!





개인적으로 펑크도 즐겨듣는 장르이긴 한데 밴드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쉽게도 백화난만조의 음악은 귀에 딱붙지 않아 

중반 이후부터는 그냥 영혼없이 관람했네요.


집으로 돌아오는길 잠시 검색해봤는데 2014년 발매 앨범의 커버가 상당히 므흣하군요.




그렇게 잘 몰랐던 두밴드의 공연이 끝나고 다음 타석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바세린(Vassline)]




전혀 못느끼고 있었는데...

제가 바세린(Vassline) 의 공연을 본지 1년이 훌쩍 넘었더군요.

그사이 멤버구성이 바뀌는등 나름 큰 변화가 있었으나 무대위에서 뿜어내는 바세린(Vassline) 의 에너지는 여전했습니다.





An Ode To My Friend 와 Assassin of Death 를 시작으로 잠시도 영혼을 놓을 수 없었던 바세린(Vassline) 의 공연!!





캬~~ 그래 바로 이거였거든!! 

내가 이 맛을 4개월간 못보고 있었다니!!







특히 할로우 잰(Hollow Jan) 의 보컬 임환택님과 함께했던 Flowers In The Sand 는 이날 공연 통틀어 가장 신났던 무대였습니다.





24Hrs 로 마지막을 장식했던 바세린(Vassline) 의 공연은 오래간만에 공연장을 찾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할로우 잰(Hollow Jan)]




바세린(Vassline) 이라는 폭풍이 지나간 후 찾아 온 처절함의 극치..

이날의 주인공 할로우 잰(Hollow Jan) 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근데....임환택씨 어디갔나요??!!





그리고 무대밑에서 마이크 들고 선 이 아저씨는 뉘시죠??ㅋㅋ





무대위에서 묵묵히 연주하는 할로우 잰(Hollow Jan) 멤버들과 무대 밑에서 마이크를 놓을 줄 모르는 취객 아저씨 한명.jpg





맨발의 디바..아니 디보(?)

어찌됐건 보컬 임환택씨는 이날도 역시나 무대 밑 플로어에서 처절하게 울부짖었고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들의 음악에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렇게 집중하고 보다보면 어느새 흘러가 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짧게만 느껴졌던...

앵콜마저 짧았던 할로우 잰(Hollow Jan) 의 공연은 언제나 그렇듯 큰 여운을 남기고 막이 내렸습니다.



할로우 잰(Hollow Jan) 은 7월 10일 새로운 앨범과 함께 앨범 릴리즈 공연을 한다 하더군요.

정규앨범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으나 찾아보니 정규앨범은 아니고 EP 인듯합니다.

이날 공연에서도 EP 에 수록될 곡을 들려준듯 한데 정말 믿고 듣는 밴드 할로우 잰(Hollow Jan) 이니 아무 의심없이 구매해야겠습니다.




outro




최근 두세달동안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 공연들을 그냥 흘려보내왔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이날 공연은 작년까지 숱하게 찾아다녔던 공연장에서 느꼈던 그 희열들을 다시 상기시켜줬던 공연이었는데요.

올 여름 이미 계획잡아둔 공연도 몇개 있으니 하반기에는 그래도 조금 더 찾아다니며 눈과 귀를 정화시켜 줘야겠습니다.




Keep Roc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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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6.12 13:43

    첫댓글 오우....공연 찾아 도니는 것도 의외로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데 정말 열심이네...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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