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btnnews.tv/m/view.asp?idx=21046&msection=1&ssection=1 )
*** 성 명 서 ***
조계종은 추락한 승풍에 대한 책임을 지고 범종단적 개혁주체를 구성하라호텔객실에서
도박과 음주, 흡연을 하는 한 무리의 스님들 사진이 온나라 국민들의 시선을 더럽히고 있다.
이에 일각을 천년의 무게로 받아들이고 수행에 매진하는 납자들까지 매도당하고,
불자들은 마음의 귀의처를 잃어 혼란을 느끼고 있다.
도박은 물질적 가치를 신봉하는 자들만이 돈을 따고 잃음에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출가자들이 이를 가까이 하는 것은
그것 자체로 파계행위이다.
또한 도박의 판돈으로 거액의 금전이 오고갔다면,
이는 신도들의 시주로 모인 삼보정재를 자신의 쌈짓돈으로 여겨 사용하는 행태가 드러난 것이다.
조계종은 지난 2년간 자정과 쇄신의 결사를 부르짖었다.
그러나 그동안 과연 무엇이 자정되고 무엇이 쇄신되었단 말인가?
다른 계파의 승려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때맞추어 모인 승려들이 밤새 도박을 하였다면,
조계종 사판승려들 사이에서는 도박이 일상화되어 있고, 정적을 제거하기 위하여 불법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당파정치가 골수까지 뿌리박혀 있다는 것 아닌가?
수행공동체의 가치보다는 물질과 계파정치의 이득에 더욱 효용을 느끼는 상황을 개선하지 아니하고,
어떠한 자정과 쇄신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2007년 10월 19일 희양산 봉암사에서의 봉암결사 정신은 말에만 그치고 사부대중을 우롱한 행위였단 말인가?
수차례에 걸친 자정과 쇄신 결사 의지가 승려들의 훼손된 승풍과 계파정치의 심화라는 결과만을 초래하였다면
종단의 해결능력 뿐만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인식이나 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종단의 존재의의가 걱정되어야 할 만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종단과 승가가 자정과 쇄신의
주체와 방도를 정확히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
1. 조계종은 실추된 승풍을 회복하기 위해 범종단적 사부대중이 참여한 개혁주체를 구성하고,
승풍훼손과 계파정치의 폐해를 조사하기 위한 범종단적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
1. 조계종은 신도들의 시주금을 승려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즉시
마련하라.
1. 조계종은 승풍훼손자들과 계파정치를 유지하고자 주동하는 자들을 종법에 의하여 엄히 처벌하라.
1. 종단의 각 계파에 소속된 승려들은 즉시 탈퇴를 선언하라.
1. 조계종 총무원은 본 사건과 관련된 전말을 신속히 조사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며,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라.
불기 2556년 (2012년) 5월 10일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직무대행 이 수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