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민요사랑’ 3회 정기연주회 열어
여주 심청이골시각장애인재활센터(회장 나종천 라이문도, 이하 심청이골재활센터)가 운영하는 ‘여강민요사랑’ 제3회 정기연주회가 10월 30일 오후 3시 여주시 천송동 소재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여강민요사랑은 이날 <청춘가>·<이별가> 등 소리가 맑고 경쾌한 경기 민요를 비롯해 <한오백년> 등 강원도 민요, <밀양 아리랑>·<진도 아리랑> 등 남도 민요로 흥겹고 구성진 전통 가락을 선보였다.
또 <살풀이>, <가요 메들리>, <장구춤>, <품바 타령>으로 공연 분위기를 돋웠다.
나종천 회장은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주님께서는 다양한 은사를 주신다”며 “이 같이 하느님이 주신 재능으로 기예를 익히고 선보임으로써 모든 이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여강민요사랑은 여주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민요 동아리이다. 이 동아리는 여주본당 사도직 단체의 하나인 ‘여주와희망’ 합창단에서 수년간 음악활동을 해 오던 단원들 중 일부와 지역의 민요 가수 및 고전 무용가들 일부가 뜻을 모아 지난 2017년 6월 1일 창단됐다. 여강민요사랑 20여 명 단원들은 노래를 꾸준히 연습하는 가운데 소외된 이웃과 불우 시설을 방문, 우리 노랫가락을 들려주며 사회인식개선에도 한몫하고 있다. ‘여강’은 여주를 관류하는 남한강을 뜻한다.
심청이골재활센터는 2022년 1월 경기도 여주시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재활센터로 설립됐으며 여주시가 이를 후원하고 있다.
한편 10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여주시 여성회관 공연장 로비에서는 ‘밤하늘에 별을 그리다’를 주제로 이용길 씨 등 시각장애인들의 미술 작품 <밤별전>도 열리고 있다. 또 ‘여주와희망’ 합창단은 오는 11월 19일(화) 오후 2시 여주성당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문의 031-885-8859 심청이골시각장애인재활센터
성기화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