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터넷에서 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요양원에 입소한 남자노인이 요양보호사를 때렸다구요
남자노인이 왕년에 복싱했다고 하면서 그냥 때렸다고 하네요 -_-;;
그것도 그거지만 목욕시키는데도 애먹는다고 합니다
기사 댓글보니
경험자들이 방송에는 문제있는 요양원장과 직원, 요양보호사들만 나와서 그렇지 문제있는 노인들도 많다고 합니다
기사는 보고 넘어갔는데 우연찮게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요
요양관련업으로 10년 가까이 했는데 제목처럼 요양원 입소대상자중에 남자자리는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만큼 꺼려한다는건데요
요약하자면
남자노인이 갇혀있는걸 답답해한다
남자노인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언어 및 물리적 폭력, 성추행
무엇보다 남자요양보호사가 적다
이렇습니다
그만큼 남자를 대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남자는 나이들면 이래저래 직업이든 쉼터든 어디든 갈 곳이 여자보다 적어지는거 같습니다
영상아래 추가글 더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아저씨가 주는 어감과 아줌마가 주는 어감이 변한듯합니다
저도 몰랐는데 바뀐거 같습니다
아저씨에 대해서는 십수년전에 개저씨라는 주제로 시사고발프로에서 다룬적이 있었는데 그만큼 문제를 일으킨다고 안좋게 진행을 하더라구요
지금은 좀 아닌거 같거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덜해진거 같네요
반면 아줌마는 과거에는 억척, 생활력, 현실적, 잔정 등등 좀 과해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이미지가 있지 않았나... 그래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 모습에 좋게 볼 수 는 있지만 언제부턴가 이기적, 민폐, 얌체, 탐욕, 생떼쓰기, 공주병 등등 이런 이미지가 많아진듯합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글을 읽어보면서 결론은
한국남자로서 최악의 세대는 현재 노인세대라면
한국여자로서 최악의 세대는 1980년대 출생한 세대라고 합니다
(그래도 노인세대 남자들은 산업화에 기여라도 했지 여자는 한것도 없으면서.... 이런 언급도 함)
한때 자영업을 했고 많은 손님을 상대해본 저로서는 공감가는게 많더라구요
80년대생들이 점점 사회의 중심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아저씨와 아줌마의 이미지가 바뀌어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80년대생들부터는 노총각, 노처녀도 많잖아요
서양에서는 man-, men-, guy-, his- 접두어로 쓰는 여성관련질환이 있는데요
서양여성계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애먹여서 걸리는 질병이라고 하나 동양철학에서는 남자가 없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합니다
본래 남자와 여자는 붙어살게끔 설계했고 남자든 여자든 10명중에 1~2명은 이성없이도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지장없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이성없이는 어렵다고 합니다
기혼자와 미혼자의 수명차이를 보면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현실은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다보니..... 결혼은 커녕 만남조차도 어렵네요
물적욕구는 여자가 더 강해도 성적욕구는 남자가 더 강합니다
성적욕구는 남자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욕구를 해소할 수 있으나 여자는 모험을 걸어야만 하죠
돈도 대체적으로 남자가 더 벌죠
그런데 그런 남자들도 자기혼자 벌어먹고 살기힘든 사회구조다 보니 결혼포기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결심을 여자는 한발 늦게 압니다
남자가 본심을 말하지 않는 이상 결혼포기했다는 결심을 모르니까요
현재 나이든 세대가 여자가 남자에게 맞춰줬고 이혼하면 아내에게 의존한 남자가 힘들어지지만
현재 애초에 미혼인 젊은세대는 여자가 심신이 더 힘든거 같습니다
여자는 임신, 육아 본능이 있는데 시집 못가면 그게 안되니까... 어릴때부터 시집못간 여자는 요물이 된다는 말은 한번씩 들어봤습니다
조선시대에 미혼남자보고 광부(공허한 남자), 미혼여자보고 원녀(원한품은 여자)라고 한 말이 그냥 한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요인도 많을겁니다
환경외에 생물학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도 클 겁니다
개인적으로 생물학적으로 나타는 특징만 본다면 여자노인이 남자노인보다 생존에 더 유리하다고는 보는데요
(여자 특유의 친화력, 소통, 규칙에 순응하기, 식사 등등)
위에 언급한 환경적인 요인을 본다면 추후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는 해요
현재로서는 젊은세대가 노년이 될때의 상황을 알 수 없지만
한세대가 지난뒤에도 남자노인이 찬밥신세가 될지 아닐지 또 여자노인은 변하는게 있을지 없을지...
첫댓글 요양원에 입소시키는 보호자들은 24시간이나 그렇게 원에서 함께 지내면서 어르신들을 대해보는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참여하는게 필요해보입니다
문제있는 어르신 대부분이 치매때문인데 어떤부분은 정신병과 구분 안될만큼 심각하고 폭력적인면도 있습니다. 남자어르신은 치매가 올때는 말씀하신 그런면이 ㅇㅆ는데 보호자들도 그런 실상을 보고 깨달으면 이해하고 불만을 적게 제기할듯요
요즘 요양보호사들이 너무 힘들어 많이 그만두니 외국인들을 대거 수입해서 수준을 조금 낮추어 간병인 수준으로 해서 투입할거라고 합니다
부모님 돌보는 시설에 계속 불만
이야기하고 문제삼다가 오히려 더 악화된 상황으로 될것같아
안타깝습니다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이지만 결국 좋은 시설일수록 금액이 크고 금액이 크면 클수록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안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노인인구는 급증하고 반면 생산인구는 줄어들텐데 재정이 버텨내겠나 싶습니다
남자는 노인이 되어 삐쩍 말라도 맘먹고 때리면 주먹이나 힘이 쎄서 다치기 쉽지요 그래서 요양원에서도 더 꺼리는듯요
저도 한 달전에 도서관에서 책 보러 앉아 있는데 한 80대 할아버지가 들어오면서부터 큰소리로 떠들고 한참을 그러더군요
좀 조용히 해달라고하니 더큰 소리로 역정내고 뒤집어 엎을 기세... 결국은 직원들까지도 다 나와서 말리고... 휴...
한때 일본에서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폭주노인이 이슈였는데 거친 환경에서 성장했고 빠른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이건 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어찌보면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것도 생존의 한 방법으로 보이네요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로봇산업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인간형 로봇 개발이 한참인데요, 목적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무조건 아무데나 막 대체하는게 아니라 일손은 항상 필요한데 급여는 높게 주지 못하고 3D라서 일하겠다는 사람이 없는 직군입니다.
그런 분야로 거론되는 것 중에 하나가 요양보호사라고 하네요.
최근 AI가 접목되면서 로봇의 발전속도가 아주 빨라서 30년대 쯤이면 상당히 쓸만한 수준의 로봇이 나올거라고 보고 있더군요.
AI발전속도보면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반가운 소식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