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자 고등학교에서, 립스틱을 사용하기 시작한 여고생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것이니까 그럴 수 있다 싶은데,
문제는 이상하게도 화장실에서 립스틱을 바르고는 거울에 키스를 해서 입술자국을 남겨놓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교장선생님은 여학생들 전원을 화장실로 불러놓고
여러분들의 이 행동으로 인해 거울을 청소하는 청소부가 얼마나 큰 수고를 당하고 있는지 훈계하며 설명했지요.
그러나 학생들은 ‘그럴 수도 있지’라는 모습을 지으면서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듯이 딴청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거울청소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겠다면서 교장선생님은 청소부더러 거울 하나를 청소해보이라고 했습니다.
청소부는 긴 자루가 달린 브러시를 들고 먼저 변기에 한참 담그고 나더니 그브러시를 들고 거울을 박박 닦았습니다.
학생들은 경악했지요. 자신이 입을 맞췄던 거울을 변기의 물로 닦고 있다는 사실에 말입니다.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학교 화장실에 달린 거울에는 입술자국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펌_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루카 10,1-9)
하느님 사랑은 또 다시 우리를 다시 시작하게 합니다.
루카복음은 언제나 하느님 사랑을 가장 먼저 만나게 합니다.
언제나 아프고 소외된 이들을 먼저 배려하는 루카복음입니다.
배려와 보살핌은 언제나 치유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은 희망과 믿음의 선물입니다.
사랑으로 이어져 있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생명의 기쁨을 맛보게 합니다.
루카복음은 가장 따뜻한 사랑의 복음입니다.
부족한 사람을 들어 높여주고 쓰러진 이를 일으켜주고 길 잃은 이를 다시 찾아 나서는
연민과 사랑의 일상으로 넘치게 하는 축제의 복음입니다. 평범함조차 축복임을 알게 합니다.
모두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음을 깨닫게 만듭니다.
루카 복음사가처럼 스쳐 지나가는 작은 것 안에서도 감동과 감탄으로 하느님을 만나는 생명의 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