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연쇄 폭락 이후 하단 테스트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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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s>
a. 휴장 기간(15~16일) 미국 증시는 TSMC 호실적에도, AI 수요 불안 지속, 중국 AI 업체들과 경쟁 심화 우려,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약세 마감(2거래일 누적 등락률, 다우 -0.2%, S&P500 -0.5%, 나스닥 -1.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3%).
b.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5.8배로 20년 이래 최저치까지 내려온 만큼, 6,000pt 초중반 레벨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
c. 주중 최대 이벤트는 알파벳 실적으로, 26~27년 CAPEX 가이던스 변화, 클라우드 중심의 본업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요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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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주 코스피는 1) 휴일 기간 중 미국, 일본 반도체주 약세, 2) 미-이란 지정학적 갈등, 3) 알파벳, 인텔,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실적, 4)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 5) 단일종목레버리지 규제 발표 이후 관련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방 지지력 테스트 구간에 돌입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6,300~7,300pt).
1.
7월 이후 코스피는 고점 대비 약 -25.2%를 기록하며, 기술적인 약세장에 진입한 상황.
여기에 삼성전자(고점대비 -29.7%), SK하이닉스(-36.9%), 삼성전기(-43.7%) 등 주도주들이 30~40% 급락을 맞았다는 점이 체감상 하락의 강도를 키우고 있는 모습.
문제는 이미 알려진 악재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임.
CXMT 상장,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반도체의 이익 증가율 둔화 등 지난주 조정 유발 재료들이 그에 해당.
이들은 상반기에도 여러 차례 노출됐던 재료였지만, 당시에는 반도체 이익 레벨업, AI 내러티브 확산, 코스피 지수 상향 조정 릴레이 등 상승 논리들이 이를 상쇄시키면서 강세장을 견인해오기는 했음.
2.
이제는 기존과 달리 시장의 반응 함수가 변하고 있는 상태.
상반기 역대급 폭등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 및 주가 되돌림 압력 점증, 반도체를 둘러싼 부정적인 내러티브 및 레버리지발 수급 혼란 등으로 인한 연쇄 급락이 시장의 기초체력을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스스로가 팔고 싶은 악재를 소환하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 실정.
앞으로 그 악순환을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갈지가 중요해진 시점.
일단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5.8배로 08년 금융위기 저점 포함해 20년 이래 최저치까지 내려올 정도로 낙폭이 과도한 상태.
따라서, 6,000pt 초중반 레벨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주중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통해 최근 연쇄 급락분을 얼마나 만회해 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
3.
이번주부터 시작하는 AI 업체들의 실적 시즌은 AI 수요의 지속성과 반도체주의 디레버리징 및 디레이팅 국면 탈출 여부를 동시에 점검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
주 후반 23일(목) 예정된 알파벳 실적에서는 이들의 26~27년 CAPEX 가이던스 변화, 클라우드 중심의 본업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요할 전망.
클라우드 고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CAPEX 가이던스까지 유지 또는 상향될 시 AI 수요 우려를 덜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TPU 등 자체 AI 가속기 수요의 견조함이 확인된다면, 이는 HBM 뿐만 아니라 범용 DRAM 수요의 중장기 가시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예정.
24일(금) 인텔 실적에서는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율보다 서버 CPU 출하량이 실제로 회복되고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
최근 올해 이들의 실적 개선은 평균판매가격 상승에 의존한 측면이 있었던 만큼, 이번 분기에 서버 출하량까지 반등할 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GPU와 HBM에 국한되지 않고 CPU와 범용 메모리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작용할 전망.
4.
국내에서는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 주력 업종이었던 로보틱스, 원전, 은행 내 대장 실적이 대기 중에 있음.
현재 코스피는 반도체주가 만들어 내는 주가 조정 및 변동성 증폭 환경에 놓여있으나, 비 반도체 관련 업종들이 동반 급락을 맞는 과정에서 가격 메리트가 생성된 상태.
이 같은 현상은 주중 비 반도체 업종들의 실적이 개별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주 후반으로 갈수록 업종별 반등 탄력이 상이해질 것으로 판단.
5.
지난 금요일 발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가 반도체 수급 변동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
신규 상장 중단, 광고 금지는 즉시 시행되지만, 예탁금 상향(1,000만원->3,000만원), 괴리율 관리(3% -> 2%), 매매수량 단위 변경(1좌 -> 20좌) 등 주요 규제안들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
이는 규제 발표 직후인 금주 월요일부터 실질적인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부작용을 해소하는 데에는 한계점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
기존에 시장에서 거론됐던 레버리지 배율 축소, 기존 단일종목 레버리지 신규 설정 제약 등과 같은 방안들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마찬가지.
6.
그러나 이번 규제안으로 레버리지 베팅 추가 과열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이나, 이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전체 AUM이 6월 말 16조원을 고점으로 현재 10조원 수준으로 감소한 점도 주목할 필요.
AUM 규모와 리밸런싱 충격이 비례하는 경향이 있기에, 7월 1~2주차에 비해 이들이 만들어내는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는 수급 변동성 증폭 현상이 덜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
현재는 레버리지발 수급 이슈보다 반도체 업황 본연의 내러티브, 펀더멘털 회복 여부가 급선무인 만큼, 기업 실적 이벤트에 무게중심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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